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 후 눈물흘리고 열심히 슬퍼하고 지내면 더 금방 극복될까요?

이별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18-06-14 22:17:55
얼마전에 남친한테 헤어지자는 말 듣고이별 글 올리고 위로받았던 사람이예요

5개월가량 만나고 헤어진지 이제 열흘인데.. 괜찮다가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스트레스받고 좀 힘들다가.. 눈물은 안나겠다 싶은데
밤이 되거나 낮에 차에 혼자있으면 갑자기 울음이 터져요.
왜 그렇게 단호하게 말했을까, 왜 혼자 준비해서 끝내서 사람한테 충격을 줄까, 그동안의 말을 내가 너무 믿었다, 등등 생각이 나면서 원망도 들어서 엉엉 울다가,
요즘은 그냥 그런거 다 떠나서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요.
너무 보고싶은데 너무 단호해서 연락도 절대 먼저 못해요. 그 사람을 존중해주는 일은 그냥 그 사람 의견대로 연락안하는 거예요. 사실 저도 저 안좋다고 떠난 사람인걸 안 이상, 머리로는 매력도가 떨어지는데 아직은 좋았던 감정이 이어집니다. 당연히 정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텐데..

다른 이별보다 충격이 크네요ㅜㅜ 울음을 좀 참고 그냥 정신차려야할지.. 나올때까지 슬픔을 온전히 다 느껴야할지..
IP : 39.118.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요dy
    '18.6.14 10:23 PM (27.118.xxx.88)

    있는대로 슬픔을 다 표현해야지요.
    저는 참고로 진짜 별짓다했어요.
    물론 술먹고
    친구들은 내주정에 모두 나가 떨어지고
    잊을때까지
    맨날 생각날때마다 맨날
    하소연 투정
    울고불고
    할거다하고나니 후련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반복
    그러다 못참고 몇달뒤연락해서
    못볼꼴보고
    또 반복
    주위사람괴롭히기
    술먹고 안주거리
    비련의여주인공 빙의
    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새로운 남친이 짠
    언제그랬냔듯이
    또 반했대 ㅋㅋㅋㅋ
    다그렇쵸모

  • 2. ....
    '18.6.14 11:19 PM (174.225.xxx.48)

    속으로 참고 삭이던 온몸으로 표현하던 그냥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이 진리입니다
    사귀었던 기간인 5개월정도만 흘려보내세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 사람 얼굴도 흐려져요
    제가 작년에 반년 사귄 남자랑 헤어지고 지금 현재 반년 지났는데요
    벌써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요.
    몇달전까지도 세상 다 산 여자처럼 울며 지냈어요
    사랑이라는 인간 감정이 참 간사한거 같기두 하구요
    지금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지만 아직은 아무 관계 아닌데요
    머릿속엔 온통 그 남자 생각 뿐입니다

  • 3. 제가요....
    '18.6.14 11:26 PM (113.131.xxx.188)

    이별 여러번 했는데요...

    지금 그 남자처럼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연락도 못하게 여지를 안 주는 사람과 헤어지게 된 것은 참 다행이에요. 그 사람이 정리를 깔끔하게 해 주었느니 지금은 많이 힘들어도 시간 지나면 점점 나아지게 되어 있답니다. 연락안하고 석달만 지나면 나아요! 제 말을 믿으세요.

    최악의 남자는 절대로 먼저 헤어지자고 안하고 서서히 잠수타면서 사람 피말리는 남자에요. 그리고 헤어진 다음에도 아주 가끔 찔러보며 연락하는 남자...그런 남자가 최악이에요.

    이별할 때 그 사람의 실체가 보이더라고요. 그나마 성숙하게 마무리 깔끔하게 하는 남자랑 사귀었으니 이번일을 극복하면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좋아집니다. 대신에 바쁘게 지내세요. 집 안에 쳐박혀 있지 말고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세요. 뭔가 배우는 것도 좋고요. 저녁 시간에...

  • 4. 요요dy
    '18.6.14 11:36 PM (27.118.xxx.88)

    언니들말듣고 삼개월만해봐요.
    그다음6개월지나면 진짜 거짓말같이
    후련해여.

    1차고비
    한달쯤
    2차고비
    세달쯤
    마지막고비
    6개월쯤
    지나면 연락하고싶어도
    연락하라고해도 안함.

  • 5. ㅇㅇ
    '18.6.14 11:51 PM (218.152.xxx.112)

    그러다 몇달 뒤에 또 연락해오면 가차없이 차버리세요.

  • 6. 하늘내음
    '18.6.15 12:01 AM (118.217.xxx.52)

    그렇게 단호한 사람이 차라리 낫습니다.
    정말 님이 싫다고 확실하게 표현한거니까요.

    남자가 저장도로 밈없다고 한거면 정말 아니니 지금 감정 외면말고 힘들어하셔요. 차라리 그게 젤 빨리 감정정리가 됩니다.

  • 7. 지나가다
    '18.6.15 12:05 AM (223.62.xxx.17)

    전 28년전 만나서 헤어지고,
    5년전 다시 만나서 헤어졌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아프고, 또 아프고, 여전히 그 사람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

  • 8. 위로
    '18.6.15 12:26 AM (114.129.xxx.141) - 삭제된댓글

    음 저는 헤어진지 5개월 되네요
    1년 넘게 만나왔고요
    님이 쓴 글이 제 글같아 다시 또 뭔가를 생각하게 되네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그래요
    서성서성..두리번두리번
    하루의 시작과 끝이 늘 그 모냥이었어요
    복기하고 시뮬레이션하고
    원망하고 또 축복해요....

    단호해서 서운하고
    그만큼 차가워서 질색해요
    살아있는데 죽는것처럼
    참 모질구나 아무것두 아니구나
    물마셔도 술같고
    술마시면 쥐약같고


    내 기억속의 그는
    지금 살아가는 그와 다르니
    기억속의 그는 할수있다면 간직하고
    지금 살아갈 그는 타인으로
    순간순간 지나가야죠
    이미 우린 다른 인연이니까요

    위로 보냅니다
    저는 잊어가고있어요
    단념하고 단념해 남이 되고있어요
    잦아드는 내 상처를 내가 바라보다
    바라보는것도 잊어가는 어느날

    지금은 편안해요

    님에게도 어서 편안의 순간이
    어떤 계기라도 찾아오길.
    평안을 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791 도가니 의 잔혹사 하고나서 2018/06/16 665
823790 Kbs 라디오 아침에 2018/06/16 414
823789 집에서 피자 만들 때요 1 피자 2018/06/16 1,137
823788 트위터 유저, 경찰이 바로 찾는군요 3 기가찬다 2018/06/16 2,367
823787 버터 듬뿍 바른 식빵-내눈에만 보이는 건가요 7 2018/06/16 4,067
823786 운이 나쁜 사람일수록.. 전부를 걸어야 할까요 아님.... 9 선택 2018/06/16 2,429
823785 신이 아닌 이상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요? 19 .. 2018/06/16 3,214
823784 약을 많이 먹으면 중금속에 오염되나요?? 6 중금속중독 2018/06/16 1,791
823783 이재명 당선된 경기도 무효표엔 실제로 이상한 경향이 존재한다 32 08혜경궁 2018/06/16 5,186
823782 '파라타'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 알려주세용 5 파라타 2018/06/16 852
823781 “20대 여성들, 성정치혁명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1 oo 2018/06/16 730
823780 기사 제목에 놀라서 클릭해봤는데 예상밖으로 감동받아서요.. 2 2018/06/16 1,225
823779 민주당이 박멸당했던 2006년 지선 1 새옹지마 2018/06/16 1,489
823778 아버지가 아무도 몰래 재산 증여 해주신대요 30 ... 2018/06/16 17,327
823777 서지원이 이렇게 뛰어난 모습인줄 아셨나요? 15 가수 2018/06/16 6,344
823776 김경수만 있는게 아닙니다! 6 왜이러셔들 2018/06/16 3,368
823775 불면증 원인이 무엇일까요? 6 남편 2018/06/16 2,404
823774 카스를 마시는 슬픈 밤... 4 깍뚜기 2018/06/16 2,022
823773 참지 말어, 고소해. 그 다음말 찾아내신 분이 계시네요. 40 슈퐁크 2018/06/16 10,946
823772 집에서 돼지갈비.어떻게 안 타게 하시나요 10 .. 2018/06/16 3,370
823771 울산시장당선인 송철호 다큐 5 적폐청산 2018/06/16 1,506
823770 운전면허 기능에서 두번째 떨어졌어요 6 웃픔 2018/06/16 1,845
823769 질문) 워킹맘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16 Dd 2018/06/16 3,361
823768 옛날 뽀삐화장지 광고하던 그 귀여운 소녀 기억나세요? 4 새삼 2018/06/16 2,931
823767 골목식당 1팀 탈락시키는 건가요. 11 ... 2018/06/16 4,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