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답답하고 우울한나날

000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8-06-14 20:51:02
사람이 두렵고
자신이 없어요.
일을 안할수 없는데
열심히 사는게 솔직히 힘들어요.
심지어 요즘 사람땜에 시달리다보니
길에보이는사람도 다 두려워요.
배달음식 가져다주는 벨소리도무섭고
경비아저씨만봐도 부담스럽고
사람을피하게돼요.
막 붙잡고 하소연하고싶다가도 결국은 내가 풀어야하는 내문제이니..
업무적으로 만나는 모든사람이 부담스러워요.

가슴을누르는것같아요.
아깐 알프람도처방받아 조금잣는데
아직 모르겟어요
IP : 124.49.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8.6.14 9:04 PM (211.186.xxx.158)

    님은 용기있는 분이세요.

    저는 님같은 분들이 진짜 용기있는 사람들 같아요.

    저는 사람이 무서워
    결국엔 혼자 하는 일 하거든요.
    무조건 숨어들었거든요.
    사람만나는 일은 무조건 피하고요.

    저는 거래처 미팅도 안하고요
    전화도 안받아요.
    문자나 이메일로만 연락해요.


    근데요
    이게 저를 점점더 고립되게 만들고
    점점 더 사람을 무서워하게 만드네요.

    저도 세상에 나가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요.

    혼자 꾸역꾸역 일하며 먹고는 사는데
    하루살이예요.

  • 2. 범사에 감사하기
    '18.6.14 9:18 PM (223.39.xxx.121)

    거기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사소한 모든것에
    다 감사하는거밖에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가면 시원하게 해줄 변기에게도
    감사하고(아침부터 변기막히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1100원이면 시간 딱 맞춰 와주는 버스에도 감사하고
    고픈 배를 채워줄 한끼밥에도 감사하고
    차한잔의 여유에도 감사하고
    식당에서 밥해주시는 여사님들께도 감사하고
    배달음식 먹고 싶을때 배달해주시는분이 계시니
    먹을수있는거니까 배달해주시는분께도 감사하고
    그러다보면 사람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내게 주어지는
    과자부스러기하나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힘들더라도 계속 노력해보세요
    범사에 감사하기

  • 3.
    '18.6.14 9:48 PM (113.131.xxx.154)

    원글님 저도 터널인데ㆍㆍ 댓글이 좋네요 저도 도움받아요 힘내세요

  • 4. 저요
    '18.6.14 10:13 PM (59.18.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사람이 너무 싫고 무서워서 남편뒤에 숨었어요
    아무도 안만나고 집에만 있어요
    소같이 묵묵히 일하는 남편 입니다
    미안해서 미친듯이 집안일하고 애들 키워요
    그래도 남편이 혹 잘못될까 전전긍긍해요

  • 5. 전업맘
    '18.6.14 10:15 PM (59.18.xxx.94) - 삭제된댓글

    '18.6.14 10:13 PM (59.18.165.94)

    저는 사람이 너무 싫고 무서워서 남편뒤에 숨었어요
    아무도 안만나고 집에만 있어요
    소같이 묵묵히 일하는 남편 입니다
    미안해서 미친듯이 집안일하고 애들 키워요
    그래도 남편이 혹 잘못될까 전전긍긍해요

  • 6. 터널의 끝
    '18.6.14 10:23 PM (58.230.xxx.53)

    지금 터널에 갇혔다고 생각하는 분들께......끝나지않을것 같은 컴컴한 터널도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힘들때는 그저 한 걸음 걸음에 집중하고 미리 걱정하지마세요.알아요,이게 제일 힘들다는거.그래도 분명히 버티다보면 어제보다 조금은 더 나은 오늘이 옵니다.일상을 소중히, 무엇보다 나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살면 분명히 편안한 날이 올거라고 늘 주문을 외우며 사는 1인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676 이읍읍쪽인 경기동부연합(주황색뻐꾸기-손가혁)에 대해서 공부합시다.. 35 꼭 알아야해.. 2018/06/15 2,070
823675 총선까지 2년 너무길어요 ㅠㅠㅠㅠㅠㅠㅠ 6 ... 2018/06/15 1,351
823674 어릴땐 몰랐는데 다시보니 넘 예쁘고 세련됐던 여가수 40 8090 2018/06/15 20,668
823673 손꾸락 오렌지들 벌써부터 김경수 견제작업 들어갔네요 52 ... 2018/06/15 2,932
823672 디퓨져가 암유발인가요 17 .... 2018/06/15 8,822
823671 참 노원에 나왔던 박근혜 키즈 당선됐나요, 7 2018/06/15 2,449
823670 헌옷... 차라리 버릴란다 7 2018/06/15 5,489
823669 대구 불륜남 이혼 안해주면 12 미혼여자 2018/06/15 9,634
823668 암 걸리면 드는 비용,,,문의요~ 4 .... 2018/06/15 1,959
823667 책 때문에 마음과 머리가 너무 힘들어요 4 ... 2018/06/15 1,687
823666 2년후 총선때 홍준표당 완전 궤멸될까요? 아님 민주당 삽질해서 6 ㅇㅇ 2018/06/15 786
823665 이 기사 좀 보셔요~!!! 부석사에는 복제품, 일본 약탈 불상은.. 3 헐헐헐 2018/06/15 1,370
823664 쌤해밍턴네 애기들 왤케 이뻐요? 20 .. 2018/06/15 6,631
823663 여름에 요리하기 힘드시죠?? 한번 보고 가세요 231 냠냠슨생 2018/06/15 25,590
823662 중학교 요리강사 지원했는데.. 10 강사 2018/06/15 2,405
823661 이제야 대선이 끝난 느낌 16 ㅇㅇㅇ 2018/06/15 1,401
823660 넘 답답해서 대입 상담 드립니다.... 5 지선도 끝났.. 2018/06/15 1,261
823659 "세월호처럼 침몰했쟎아" 자한당 정진석. 25 똥개가 똥을.. 2018/06/15 3,007
823658 대인관계에서요.... 4 고민 2018/06/15 1,799
823657 항생제 일주일 넘게 하루세번 복용중인데요 8 미친다 2018/06/15 2,984
823656 제가 저가 아닌 것 같을 때가 있어요 4 eddd 2018/06/15 1,380
823655 소개팅애프터를 얼굴에 왕뾰루지난 상태로 나갔는데요... 17 ㅇㅇ 2018/06/15 7,587
823654 썬크림 안바르는 분들 기미 언제쯤 생기나요 9 ... 2018/06/15 3,468
823653 국어 과학... 중딩 상위권 다 학원 보내시나요? 기말 대비 8 2018/06/15 1,812
823652 저 많은 책을 다 어떻게 할까요... 21 tree1 2018/06/15 4,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