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아들 녀석이 친구 둘을 갑자기 데려와서 집에서 놀았는데
음료와 과자 주고 이 말 저 말 재밌게 같이 나눴어요
키가 멀대들처럼 커서 꼭 아저씨들 삘....;;;;
그런데 집에 가겠다고 지들끼리 나가서는 복도에서 갑자기 비명소리 들리고
투닥거리고 뭐 걷어차는 소리 들리고
놀래서 집에 돌아온 아들녀석 보고 왜 환송하면서 싸운거냐? 왜이리 소란해.. 했더니
친구가 ' 야 니 엄마 꽤 이쁘시다 야..' 이랬다는 거에요 ( 흐뭇)
입이 귀밑까지 벌어지는 걸 참으려고 했는데 문제는 그 말을 전하면서 아들이
' 뭐뭐뭐?? 이 시키가 미쳤나.. 아후 뭐야 시키야..눈이 어케 된거야..' 이러면서 말도 안된다면서
옆 날라차기하고 눈이 삐었냐고 하면서 복도에서 지들끼리 투닥투닥 옆 날라차기.. 비명소리
그래서 큰 소리 났다네요
헐..
듣는 엄마 되게 황당하다 아들아...;;; 너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