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13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의석을 싹쓸이했다. 같은 당이 3연속 다수당이 되는 기록도 수립됐다.
민주당은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 재적 110석 중 102석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6석, 바른미래당은 1석, 정의당은 1석에 그쳤다.
2014년 선거에서 29석(새정치민주연합 77석)을 얻어 제2당 위상을 지켰던 한국당은 이번 참패로 교섭단체를 꾸리지 못하는 굴욕을 겪게 됐다.
'서울시의회 교섭단체 구성·운영 조례'에 따라 서울시의회에 10인 이상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가 된다. 이번 선거에서 6석을 얻는 데 그친 한국당은 소속의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교섭단체가 되지 못한다. 이로써 한국당은 그간 누려왔던 의사일정·안건상정 협의 등 교섭단체 권한을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