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뭐 때문에 괴로운걸까요?

ㅇㅇ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18-06-14 15:04:32
남편과의 관계는... 남편이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본인 하고싶은대로 다 하는 스타일이에요.
밖에서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어제도 pc방 갔다가 새벽 두시에 들어오고,
제가 더이상 터치를 안해요.
터치 했을때도 싸우기만했지 제 눈치를 본다거나 본인 유희를 그만두는 일이 없어 이제는 완벽히 포기를 한 상태에요.
솔직히 아이만 없으면 이혼하고 싶은 마음두 있어요.
만만하게 보인 제 잘못도 있죠. 여기서 늘 말하는 만만한 전업도 맞지만 남편 사업장에 일주일에 4일은 꼬박 나가 일하는 완전 전업이라 할 수도 없는 위치죠.

제가 아는 지인(남자) 이 전화해서 제게 부부상담을 받아보라며 제시하네요.이분은 남편이랑도 친해요.
남편한테는 말이 안통하니 저에게 제시를 하는거죠
제가 쌓인게 많아보인다구요.
맞아요. 저 쌓인게 많아요. 남편이 나를 무시하고 인간대인간으로 예의가 없어서 .... 아직은 참을만해서 참지만 이혼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부부상담을 받아서 남편과 사이가 좋아지고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지 않아요ㅜㅜ
그냥 이제 이런상태가 익숙해버린거죠ㅡ

그냥 그 전화는 대충 알겠다고 얼버무리고 끊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마음에 돌덩어리가 올려져있는거처럼 마음이 무거워요
체할거 같아서 밥도 못 먹겠어요ㅜㅜ

그 전화를 안받았음 좋았을걸 그 말을 듣지 않았음 좋았을걸 자꾸 생각하게되요ㅜ 그런데 정확히 무슨 이유때문에 제가 마음이 무거운지 모르겠어요ㅜ
너무 힘드네요
IP : 223.39.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4 3:12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남편사업장에서 일하는건 이혼하면 일자리 없어지는거고 독립적인 일자리 구하는게 낫겠어요
    남편이 내뜻대로 안되는게 가장 큰 이유로 보여요

  • 2. 무명
    '18.6.14 3:39 PM (211.177.xxx.4)

    남들 눈에도 상담이 필요한만큼 힘들어보인다는거

  • 3. 부부상담 권하는사람
    '18.6.14 4:03 PM (39.118.xxx.61)

    오지랖이라 생각해요
    일단 원글님 남편이 적극적이지 않을거 같네요
    저도 비슷한상황 인데 그런말들으면 그냥 흘려들어요 ~~
    딱히 개선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원글님만의 즐거운 일들을 많이 만드세요

  • 4. 포도송이
    '18.6.14 4:09 PM (222.101.xxx.116)

    부부상담 받고 남편 태도 확달라지고 부부사이
    좋아진집 알아요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고 남편ㅇ 손잡고 울었다고 하더군요

    괜찮은 조언으로 봐요 저는

  • 5. 남쪽
    '18.6.14 4:31 PM (211.105.xxx.177)

    님 마음 한켠에 상담받고, 관계가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거 아닐까요..
    남들처럼 알콩달콩 사랑받고 주며 사는 인생이 좋잖아요.
    만의 하나라도 그렇게해서 좋아진다면..저라면 해볼래요.
    혹시나 해보고 더 마음에 상처 입을까봐 걱정이시라면.. 그리고 남편이 응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좀더 생각해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2611 이읍읍의 전략 12 ㅇㅇ 2018/06/15 2,033
822610 어떤 립밥 바르니 입술이 선선해지는데 2 훈남정음 2018/06/15 1,523
822609 CVID가 잘못된 용어이듯이 2 고기30 2018/06/15 594
822608 문통 트위터에는 국민들의 사랑 고백이 넘치고 2 참내 2018/06/15 1,344
822607 13일자 이읍읍 트윗 보셨나요? 22 ... 2018/06/15 3,952
822606 엄지손가락 동전만하게 감각이 없어요. 4 ... 2018/06/15 7,513
822605 이재명이 당선되길 바랐지만 사과동영상 보면서 34 투표 2018/06/15 4,085
822604 유튜브에 읍읍관련 동영상 손가락들 쉴드 장난아니네요. 8 ,. 2018/06/15 673
822603 밤이니까 한번 써볼께요..노통..문통.. 25 그냥 2018/06/15 2,528
822602 사주 지장간 질문.. 2 ... 2018/06/15 2,554
822601 남 먹는거 쳐다보는 이유가 뭔가요 15 ... 2018/06/15 3,417
822600 깻잎 장아찌 질긴거 어찌 안되나요 5 질겨 2018/06/15 3,725
822599 한미 연합 훈련 중단 13 맘이 2018/06/15 2,244
822598 도람푸 재선 가능할까요? 15 .. 2018/06/15 2,481
822597 사기친 가족 집에 압류딱지 붙이고 오니 통쾌하네요. 10 .. 2018/06/15 3,761
822596 권여선 산문집 "오늘 뭐 먹지?" 9 푸르른 틈새.. 2018/06/15 1,881
822595 드디어 인생 파우더 찾았어요. 5 40대 2018/06/15 4,488
822594 우리 강아지좀 응원해주세요 39 둥이야 2018/06/15 2,561
822593 후달려서 토론도 안 나왔는데 6 ... 2018/06/15 1,264
822592 아이폰 쓰시는 분들 아이튠즈 동기화 관련 문의 드려요 5 dd 2018/06/15 896
822591 로비윌리엄스 아까 개막식에 나오던데 9 ㆍㆍ 2018/06/15 2,002
822590 이재명 낙선 원하시던 분들께 궁금. 45 .... 2018/06/14 2,016
822589 읍읍이 인터뷰논란 해명 셆프동영상 보셨어요? 20 ,. 2018/06/14 3,344
822588 기침에 호두액이 효과가 있나요? 11 2018/06/14 2,089
822587 유한 인상이었는데 매서운 인상이 돼버린 동서.. 8 ㅇㅇ 2018/06/14 5,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