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미리 정해놓고 질문하는 사람

[답정너]

지인이 제 전공에 대해 물을게 있다고 해서
답변을 해주면 자기가 정한 답을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제가 전공 서적을 찾아와서 근거를 대줘도
자기가 정한 답을 얘기합니다.

학설로 증명이 된 것도
자기 의견이 맞다고 할 거면
저한테 왜 물어보는 걸까요?

이미 본인만의 답을 정해놓고
이해를 시키려고 노력해도 바늘 하나 안 들어갈 거면서
왜 묻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의견이나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거라면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지구는 둥글다
이런 식으로 수 많은 세월 동안 많은 학자들이 내놓은 결론을
무시하고 자기 의견이 답이라고 하거든요.

계속 봐야하는 사이고 저 보다 나이가 많은데
자꾸 저한테 물어보고 자기가 정한 답을 얘기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ㅇㅇㅇ]

딴 얘기하자고 하세요. 난 전공 얘기 싫어한다고

[무슨대처를]

하나요? 개무시하거나, 그게 어려우면 너님이 맞습니다. 전공자도 모르는걸 어쩜 이리 잘 하시냐고 극칭찬 하는수밖에요.

[답정너에게는]

"그래 니 말이 맞다, 니 말이 진리다"
그렇게 대답하고는 바로 화제를 바꿔 버리면 되는 거죠.
니 말이 맞다... 그래 놓고는 틈을 주면 자신의 주장이 얼마나 옳은지에 대해 개소리를 짓어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