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장애 약을 먹고 있어요.
가족들이 원해서 유기견 데리고 와서 키운지 1년 되었어요.
그런데 이쁘지가 않아요.
그냥 불쌍한 개... 에서 마음이 벗어나질 않아요.
우울증도 강아지 키우면서 나았다는 사람도 많은데 ... 전 왜 안되는걸까요?
산책도 하고 맛난 간식도 주고 밥 안먹으면 걱정도 되는데 ....
제 마음 깊숙한 곳에선그냥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해요.
뭔가를 요구하면서 저를 쳐다보는 눈빛도 처음 보다는 조금 적응 되었을 뿐이구요.
여전히 불편해요.
아무일도 없는데.... 그냥 너무 불안하고 마음이 붕 떠 있는것 같아서 너무 괴로워요.
불안한 마음이 제 마음을 다 삼켜버린것 같다는 누구 말처럼...
제가 딱 그래요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