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의 짝사랑 증상...님들은 어떠신가요?

.... 조회수 : 4,009
작성일 : 2018-06-13 15:52:35
30대 후반 미혼처자입니다
짝사랑을 여러번 해봤는데 결국 꼬셔서 사귄적도 있고 까인적도 있구요..
전 짝사랑 시작되면 꼭 까이더라도 언젠간 고백을 먼저 하던, 고백을 하게 만들던 해야 직성이 풀려요..

최근에 또 짝사랑을 시작했는데요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어 일단 두고볼건데요
남자는 40대 초반이구요

제 증상은,
우선 입맛을 완전히 잃어요
제가 입맛좋고 잘먹어서 통통체형인데요
짝사랑만 시작하면 적게는 5에서 10킬로도 빠져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고싶단 생각이 안들고, 위장이 쓰려 아무거나 입에 넣을정도니까요
요며칠 밥을 하루에 한끼 먹는둥 했더니 벌써 2킬로 이상 빠졌네요

하루종일 정신이 멍~ 하구요
뭔가에 집중을 못해요 뭐하다보면 그사람 생각하고있어요
그사람 목소리 표정 몸동작 이런거 생각하며 하나하나 의미부여해요
미친짓인거 알아요 근데 멈출수가 없네요
그래서 일의 능률이 확 떨어져요 
일한만큼 버는 사람인데 짝사랑 시작되면 돈벌이가 줄어요

그리고 잠을 설쳐요
원래 잠 잘자는데 자다 깨고를 서너번 반복해요
그래서 일상이 피곤해져요


위 증상들이 짝사랑대상을 내껄로 만들어 사귀기 시작해서 3개월차 넘어가면 그때부터 없어지더라구요

아..또 시작되는 짝사랑증상..이를 어쩌나요
이 나이에 짝사랑이라니...



IP : 73.112.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3 3:55 PM (58.230.xxx.110)

    전 생애 딱한번 해봤는데
    심장이 너무 쿵쾅거려서 밖에서 들릴것 같고
    시간이 잠시 정지하고 그사람만 보이고
    뭐 그정도~~
    폭풍눈물에
    고민과 고민...

  • 2. /..
    '18.6.13 4:02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고백을 하게 만드는 비법이 있나요??

  • 3.
    '18.6.13 4:06 PM (14.36.xxx.12)

    전 살이 그만큼은 안빠지는데 비슷하네요
    그런데 차라리 짝사랑때가 사귈때보다 더 행복한거 같았어요
    물론 상대가 애인없을때요

  • 4. 먹은면서도
    '18.6.13 4:07 PM (122.38.xxx.224)

    생각할 수 있는데ㅜㅜㅜ

  • 5. ㅇㅇ
    '18.6.13 5:21 PM (218.152.xxx.112)

    살이 빠지신다니 부러운 증상이네요 ㅋㅋ

  • 6. ㅁㅁ
    '18.6.13 5:42 PM (180.230.xxx.96)

    먹으면서 생각할수 있는데.. 댓글 빵터짐요 ㅋㅋㅋㅋ
    저도 짝사랑 중인데 식욕은 안줄던데
    그점은 부러울정돈데요..
    전 아마 영원한 짝사랑으로 끝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1845 제가 2번 지지하면 전 오늘 투표 안가요. 3 .... 2018/06/13 759
821844 이번선거는 경기도,대구,경북,제주만 긴장감이 있는 선거네요. 6 ..... 2018/06/13 665
821843 전원책 싱가폴에서 둘이 쇼했다고 ㅡㅡ^ 9 mbc 2018/06/13 3,882
821842 자녀 둘 두신 분들... 각각 성격이 엄마아빠 한명씩 닮았나요?.. 4 ㅇㅇ 2018/06/13 1,128
821841 경락마사지 받아보신분 7 날나리 날다.. 2018/06/13 2,686
821840 초등1년이 간식 먹다가 숨졌다는데.. 3 응급처치 2018/06/13 4,980
821839 인천 최저 투표율 ㅜㅜ 3 투표 2018/06/13 1,490
821838 압력냄비 3 fr 2018/06/13 570
821837 오늘 선거이후부터 꼭 해야될 일 중 하나 10 샬랄라 2018/06/13 809
821836 이번 선거 6 살다살다 2018/06/13 426
821835 신축 B타입 탑상형 사시는 분 3 ㅇㅇㅇ 2018/06/13 879
821834 조폭도 공무원되는 환상의 성남시 4 0ㅇㅇ 2018/06/13 1,110
821833 경기도 예산 집행 벌써 걱정되네요 12 ... 2018/06/13 981
821832 제가 정상적인 사고 못하나요 11 tree1 2018/06/13 2,784
821831 은근히 독단적인 스타일의 목사님..슬슬 좀 짜증나네요 제가 그릇.. 2 ㅇㅇ 2018/06/13 1,177
821830 초등 엄마들 모임에 꼭 참여해야 하나요..? 7 ........ 2018/06/13 2,041
821829 한국당 민경욱,유재석에게 '너도 北으로 가라' 15 ... 2018/06/13 2,283
821828 투표장에 6:00 시에 도착해도 투표할 수 있는 거죠? 2 투표 2018/06/13 961
821827 오랜만에 찾은 내과.. 꼭 장사꾼같아서 기분 안좋네요 3 2018/06/13 1,417
821826 고 이재선씨가 통진당 이석기를 집요하게 파헤쳤네요 8 ㅇㅇ 2018/06/13 1,702
821825 샤워후 가려움증 14 ... 2018/06/13 4,047
821824 제 친구는 싹다 1번찍으러 간대요ㅠㅠ 24 또릿또릿 2018/06/13 4,460
821823 매일 운동해도 될까요? 2 피트니스 2018/06/13 1,401
821822 물음표를 아무 때나 사용하는 경우 2 ? 2018/06/13 481
821821 역대 가장 나이브한 개표방송이 될 듯... 10 marco 2018/06/13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