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을 여러번 해봤는데 결국 꼬셔서 사귄적도 있고 까인적도 있구요..
전 짝사랑 시작되면 꼭 까이더라도 언젠간 고백을 먼저 하던, 고백을 하게 만들던 해야 직성이 풀려요..
최근에 또 짝사랑을 시작했는데요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어 일단 두고볼건데요
남자는 40대 초반이구요
제 증상은,
우선 입맛을 완전히 잃어요
제가 입맛좋고 잘먹어서 통통체형인데요
짝사랑만 시작하면 적게는 5에서 10킬로도 빠져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고싶단 생각이 안들고, 위장이 쓰려 아무거나 입에 넣을정도니까요
요며칠 밥을 하루에 한끼 먹는둥 했더니 벌써 2킬로 이상 빠졌네요
하루종일 정신이 멍~ 하구요
뭔가에 집중을 못해요 뭐하다보면 그사람 생각하고있어요
그사람 목소리 표정 몸동작 이런거 생각하며 하나하나 의미부여해요
미친짓인거 알아요 근데 멈출수가 없네요
그래서 일의 능률이 확 떨어져요
일한만큼 버는 사람인데 짝사랑 시작되면 돈벌이가 줄어요
그리고 잠을 설쳐요
원래 잠 잘자는데 자다 깨고를 서너번 반복해요
그래서 일상이 피곤해져요
위 증상들이 짝사랑대상을 내껄로 만들어 사귀기 시작해서 3개월차 넘어가면 그때부터 없어지더라구요
아..또 시작되는 짝사랑증상..이를 어쩌나요
이 나이에 짝사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