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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끌어주면 확실히 성과가 나고 냅두면 추락하는 아이

호오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8-06-13 15:43:49
제가 잘 가르치는건지 어른이라 중요 포인트가 보여서 그런건지
전 과목 제가 끌고가면 학원시험이든 교내대회든 탑입니다.
오답노트 단어장 만들어주고 비슷한 문제 찾아 좌라락 풀리고
애가 이해를 못하면 같은 내용 한글책 찾아서 읽히고 인터넷 자료 찾아주고... 다른 엄마들도 다 하는거지만 제가 1프로 더 열심히 하는 느낌도 들어요. 애를 키우면서 제일 크게 느낀건 엄마하기 나름이구나. 그랬어요.

그런데 이걸 전 둘이 마음맞아서 하는게 아니라 제가 일방적으로 어르고 달래서 하는거예요ㅠㅠ 그냥 놔두면 가서 대충 하고 결과에 엄청나게 실망하고 그래요... 애가 아직 엄마 덕분에 내가 잘하는구나 생각 못하고 난 원래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에 엄마가 소홀했다 생각해요.

오늘은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니가 안하니까 엄마가 끌고 가는건데 엄마도 이거 하기 싫다고 그냥 서로 포기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왜 이렇게 말이 심하냐며 나가서 바람쐬고 오래서 나왔어요. 언젠가부터 제 공부처럼 하고 있고 맨날 야 정신차려라고 말하고 있고 내려놓고 싶어요.
IP : 175.223.xxx.1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13 3:45 PM (59.23.xxx.222)

    그건 고딩되면 아무소용 없음

  • 2. ......
    '18.6.13 3:45 PM (211.178.xxx.50)

    몇학년인데요?
    그게되나요?

  • 3. ..
    '18.6.13 3:46 PM (14.47.xxx.189)

    지금 하시는건 엄마 공부지, 아이 공부가 아닌데요. 아이가 깨지고 다치면서도 스스로 깨우칠 시간을 좀 주세요. 몇 살인지 모르겠으나 아이가 지금부터 저런 생각한다면 글쎄요. 엄마가 자녀분 직장 입사시험까지 이끌어주실거 아니잖아요. 공부습관은 스스로 할 줄 알도록 들여주셔야죠.

  • 4. 언제까지
    '18.6.13 3:48 PM (210.121.xxx.38)

    엄마가 아이대신 뛰어주실건가요? 엄마 성적표를 아이성적표로 착각하지마셔요 결국 언젠가 한번 탈나면 그건 모두 엄마의 책임이 되는겁니다 평생 그렇게 안되어도 그게 그아이의 인생일까여?

  • 5. ..
    '18.6.13 3:49 PM (14.47.xxx.189)

    오답노트 단어장을 만드는 것도 본인이 해야 맞고, 문제집을 찾아가며 아 이게 지난번 푼 것과 좀 비슷하네? 아 이런 식의 문제가 잘 나오는구나, 아 내가 이래서 틀렸구나...이런걸 깨우치는 것도 공부예요. 애가 이해를 못하면 무슨 자료를 찾아보는게 어떻겠냐 이렇게 길라잡이 정도 하셔야지 그걸 찾아서 읽히기까지....님 너무 숨막히네요.

  • 6. ㅇㅇ
    '18.6.13 3:50 PM (121.168.xxx.41)

    저런 식으로 과외 하는 곳 많지 않나요?
    아이의 학습력을 키우기보다는 그때 그때 시험에 맞춰
    공부시키는..
    장기적으로 자습할 수 있는 능력 키워주면서
    공부시키는 게 맞는 거지만 그게 쉽나요..
    아이가 엄마와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또 엄마 능력이 된다면
    지금처럼 해주고
    나중에는 학원으로 돌리고..

  • 7. ..
    '18.6.13 3:52 PM (14.47.xxx.189)

    그리고 님 같은 방식은 초딩 때와 단순 문제풀이 할 때 정도나 통하지, 통합 사고력이나 응용력이 요구되는 시기가 오면 그냥 쭉 미끄러집니다.

  • 8. ...
    '18.6.13 3:52 PM (220.120.xxx.158) - 삭제된댓글

    중학교까지는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가면 굥댕력 떨어져

  • 9.
    '18.6.13 3:52 PM (49.167.xxx.131)

    결국은 엄마상이죠 그러면서 요령을 배우면 재산인데 혼자함 추락하는거보면 그냥 의지하고 있는거네요. 근데 그런 스팩이 필요한 나이가 되면 아무소용없는 그냥 마마보이가 되어있고 그때 엄마가 해주렴 설사 애가 원해도 엄마수준이 그나이아이들을 못따라가서 의미없어지는거죠. 다른엄마들보다 1프로 더가 아니고 엄마가 99프로 해주고있을꺼예요. 나중에 원망듣지마시고 아이스스로 하게하세요. 상 못받는거도 아이수준이 그만큼인거죠

  • 10. ...
    '18.6.13 3:57 PM (114.205.xxx.179)

    몇학년이예요?
    옛날 얘기지만 저도 초등때까지(전 국민학교였네요)
    엄마가 그렇게 시험공부 도와줬어요.
    전 너무 졸려서 누워있고 엄마가 문제 읽어주고 듣고 답하고...
    4학년때인가 우리반에서 실과인가 사회인가 애들 전부 틀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저만 그 문제 맞췄다고 담임샘이 그랬구요.
    중학교가서는 엄마가 손 놓으시고 저 혼자 공부했는데 공부 방법을 알아서인지 첫 중간고사만 헤매고 그 뒤엔 잘 했어요. 엄마께서 핵심을 잘 짚어주시는 것 같은데 아이에게 노하우도 조금씩 알려주세요.

  • 11. ...
    '18.6.13 4:08 PM (119.66.xxx.5)

    애 초등아닌가요? 고등으로 갈수록 의미없어요. 쭉쭉 추락~

  • 12. .....
    '18.6.13 4:20 PM (221.157.xxx.127)

    추락이야합니다만 해놓은게 있으니 완전바닥추락은 아니더라구요 영어수학독서만 딱 잡으세요

  • 13. 엄마가 서울대 가겠네요
    '18.6.13 4:21 PM (220.123.xxx.2)

    애가 초딩인가요?
    지금이라도 그냥두세요

  • 14.
    '18.6.13 4:23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가 그랬죠.
    중학교 때 공부 포기함.

  • 15. 보통
    '18.6.13 4:40 PM (121.144.xxx.89)

    타고나게 머리 좋고 공부 욕심 있는 아이 말고는 보통의
    머리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엄마가 끌어주는거랑 아닌거랑
    차이납니다
    제가 아는 지인 딸이 전교 1등을 중.고 때 늘 했는데
    어릴 때부터 원글님처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애들 그냥 방치하는 엄마들 보면 안타깝다고 했어요
    제가 그래서 언니 딸은 타고난 머리도 좋고 공부.욕심 있으니
    그런거 아니냐고? 했더니 노력 엄청 하고 힘들어 했지만
    나중에는 전교 1등 늘 하니 엄마한테 고맙다고 했데요

  • 16. 힘내세요
    '18.6.13 4:46 PM (124.53.xxx.190)

    어쨌든 엄마가 그리 노력해서
    아이한테 나쁠 건 없다고 봐요
    아이도 나중엔 엄마가 고마운 거 알거라고 생각해요

  • 17. ㅇㅇ
    '18.6.13 5:18 PM (175.223.xxx.132) - 삭제된댓글

    초등이라도 앞으로 점점 손 떼셔야죠.
    결국은 아이를 망치는 길입니다.
    학원빨 심한 아이들도 대학 가면 고생 많이 해요.
    선행 개념 배우는 정도는 모를까 내신 대비 등등 엄마나 학원에 의존하는 거 결국 좋지 않습니다.

  • 18. 학원빨
    '18.6.13 5:38 PM (119.198.xxx.16)

    지금 공부잘하는 대부분 아이들이 순전히 다 자기힘으로 공부한거 아닙니다
    학원이나 과외의 힘을 빌리든 엄마나,아빠 둘중에 한사람이라도 공부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챙기니까 잘하는거예요
    아니 천재아니고는 어떻게 수업중에 한번 들은 내용을 이해합니까?
    그런 아이도 있기는 하겠죠
    공부는 부모의 관심과 더불어 아이의 공부욕심이 합쳐져서 결과가 나오는거예요
    공부욕심도 자기가 어느정도 잘해야 생기는거지 못하는 아이가 생길리가 없죠
    집에와서 반복으로 공부하던지 누구 도움을 받아야 알수 있는거구요
    그걸 애한테 그냥 하라고 하면 하나요? 안하지..
    그리고 저희 세대와는 다르게 요즘 같이 공부 말고도 흥미로 빠질꺼리가 천지인데 가만히 냅두면
    공부 더 안합니다. 뭐가 아쉬워서 요즘 아이들이 공부하겠어요
    모르는 사람들이나 정신승리 한다고 공부는 자기가 해야지~ 그런말들 하는데
    그러면서 엄마가 챙기는건 나중에 지 스스로 공부가 안된다고 하는데 그거라도 하는게 낫습니다
    학원빨 아니더라도 대학공부 자체가 어렵고 힘들어요
    내버려두면 그런 대학조차 가기 힘든게 현실이예요

  • 19. 에휴
    '18.6.13 6:06 PM (175.223.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에다 댓글들 보니 요즘 대학생들이 왜 이리 학업 능력과 자기관리능력이 떨어지는지 답 나오네요.
    교수님들끼리 만나면 서로들 한숨 쉬거든요.
    사교육 없고 부모 간섭도 별로 없었던 학력고사 세대가 대학 시절 이후 성취도가 제일 높았다던데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하면 좀 바뀔 수 있을지 갑갑하네요.

  • 20. 에휴
    '18.6.13 6:07 PM (175.223.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에다 댓글들 보니 요즘 대학생들이 왜 이리 학업 능력과 자기관리능력이 떨어지는지 답 나오네요.
    교수들끼리 만나면 서로들 한숨 쉬거든요.
    사교육 없고 부모 간섭도 별로 없었던 학력고사 세대가 대학 시절 이후 성취도가 제일 높았다던데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하면 좀 바뀔 수 있을지 갑갑하네요.

  • 21. ㅇㅇ
    '18.6.13 6:21 PM (175.223.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에다 댓글들 보니 요즘 대학생들이 왜 이리 학업 능력과 자기관리능력이 떨어지는지 답 나오네요.
    교수들끼리 만나면 서로들 한숨 쉬거든요.
    사교육 없고 부모 간섭도 별로 없었던 학력고사 세대가 대학 시절 이후 성취도가 제일 높았다던데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하면 좀 바뀔 수 있을지 갑갑하기도 하네요.
    그냥 놔두면 공부 더 안 한다고 하시니 한편으로 그 말도 맞을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저희 애들 경우 자율적으로 하게 이끌어 준 게 결과적으로 힘이 되었다 싶거든요.
    조금 못한 대학을 가더라도 자기주도적으로 키우는 게 의미 있다 생각하는데 생각이 많이 다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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