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숙려기간 중 아들은 누가

롤러코스터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18-06-12 23:46:20
중1아들 하나있습니다

남편은 결혼하고
자격증 공부한다고2~3년
야간대2년
기술사과정 2년 스터디
결혼하고 집에 없다시피

평일엔 도서관 으로
주말에도 당연 나갔으나

야간대 기술사 는 스터디 들어가자 포기해서
헛짓~(4년 낭비)

공부한대는데 ..,
독박으로 과부처럼 혼자 키웠습니다
목디스크 끼?있대서 아침엔 혼자 수영 갔다 바로 출근 ...

아침에 눈뜨면 텅빈 거실 ㅜ
저녁에 아이재우고 나와도 텅빈 거실ㅜ

지쳤습니다 내가
주말에도 피곤하다 그래서 둘이만 공원행

그와중에 까칠이라 집안일잔소리 해대고

-.~~~

하나라도 그래 괜찮다는게 있다면 위안삼았을텐데
정말 단한가지 장점도 없어
..
숙려기간 인데..

아들녀석 그간의 사정은 모르고
엄마는 아빠 한테 다정할수 없녜요
엄마가 자기랑 아빠 차별하면
자기도 엄마랑 아빠 차별한대고

이놈이 같이 맞벌이하면서 혼자키운 엄마사정은 모르고
아빠 술먹고 오면 지가 더
아빠 일하느라 피곤하겠다 쉴드쳐주고(주2회정도)

내가 일있어 늦으면 올때까지 전화에
엄마는 놀다오는줄 아는지 또 술이냐고 삿대질(한달1회미만)

숙려기간이고
내가 키운댔더니
남편이 키운댔다가 일주일 만에 도로
나보고 키우랩니다

아직 90일 남았는데
남자애라 지아빠를 이유없이 이해하는듯 하고
사춘기 시작인지 눈 땡그라니뜨고 따져댈 때는 진짜 의욕이 팍 떨어지네요

이놈시끼 떼놓는건 절대 상상 못했는데
이제 감정 부딪힘 시작하는거 같고
수입도 애아빠가 제2배라 양육비 안준다면 못 키우는 수준이고

아빠..엄격하고 고지식.. 부지런해피곤/원칙주의라 ㅜ
엄마..융통성많고 온화 /나태 털털해 단점

지금은 양육비 주고
공동육아한다는데
이어질지 의문이고

참 아들녀석 놓고감
엄청나게 원망할테고

매일매일 어떤게 나을지 생각에 생각이 왔다갔다입니다


/





IP : 1.238.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면
    '18.6.12 11:54 PM (211.201.xxx.173)

    아빠랑 살면서 고생 좀 해봐야죠. 지금 데려오면 몸만 오는거고
    틈나면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엄마를 원망할 거에요.
    엄마는 아이한테 상처가 될까봐 사실 그대로도 얘기 못하는데
    아빠는 자기가 책임 회피하려고 부풀려서도 얘기하더라구요.
    남편에게 애가 이래서 나는 못 키우겠다 하시고 두고 나오세요.
    결국 엄마가 키우게 된다고 해도 아빠 잘못을 아이가 알아야해요.

  • 2. ㅇㅇ
    '18.6.12 11:57 PM (1.236.xxx.85)

    글에는 이혼할만한 결정적인 문제는 안보여요
    남편분이 무심한건 맞지만 이혼까지는
    시기상도 너무 안좋네요 아이가 막 사춘기접어들텐데요

  • 3. ..
    '18.6.13 12:05 AM (1.238.xxx.58)

    대화 전혀안됨
    각방 10년이상
    생활비 안줌
    남편혼자 주말 취미생활

    가족안돌봄
    선물받아본적
    맥주한잔한적 없음

    집에선 잔소리 잠 화장실 끝!

  • 4.
    '18.6.13 12:13 AM (180.224.xxx.210)

    사춘기아들은 엄마 혼자 감당 못합니다.
    특히 저런 상황인데도 아빠 두둔하고 엄마 만만하게 보는 상황에서는요.

    이혼을 아이가 아는 상황인 거죠?
    그렇다면 아이에게 결정권을 주세요.

    아빠와 산다고 선택해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만날 거라 얘기해 주시고요.

    사별과는 달라요.
    아빠가 일찍 돌아가신 아이들은 철드는 경우도 많던데, 이혼의 경우엔 엄마와 살면서 엄마만 계속 원망하고 어긋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 5. 생활비도
    '18.6.13 12:48 AM (124.54.xxx.150)

    안주던 남자가 이혼하고 양육비 제대로 줄것 같나요?
    아들보고 아빠랑 지내보라고 하세요 애아빠에게도 힘들어도 이젠 당신차례라고 그동안은 나혼자 다했다고 하시구요 사춘기 아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남자가 필요하다고 말하세요
    님이 너무 열심히 잘키웠나보네요 아들녀석이 아빠의 빈자리도 못느낀거보니

  • 6. ㅇㅇ
    '18.6.13 4:36 AM (211.193.xxx.69)

    애가 엄마는 뭐든지 받아줘야되고 다정해야되는 사람으로 보고
    아빠는 힘든 일 하고 위로 받아야 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그건 그렇고 이혼 숙려기간인데
    애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거 아닌가요? 알면서 저렇게 말한다면 앞으로 이혼후에는 얼마나 엄마를 원망할지...

  • 7. 그냥
    '18.6.13 10:26 AM (112.164.xxx.126) - 삭제된댓글

    멀리 여행을 오래 떠나세요
    시골가서 한달 살이라도 하시던가
    그래놓고 그래도 이혼이 좋겠다 싶으면 아들주고 오세요
    아들 못 키웁니다,
    자상하고 다정한 아들이면 몰라도
    울아들 중학교때는 이혼하면 아빠랑 산다고 했어요,
    왜냐 엄마가 돈이 없는데 자기 키울려면 힘들거라고
    자기가 아빠 옆에서 잘 커서 엄마한테 잘거라고 했어요
    이혼하고 혼자 키울수 있는 애는 이런애들입니다,

    원글님 아들은 남편에게 양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086 엑스레이상 보이는 사랑니 언제올라올까요? 2 사랑니 2018/11/06 892
871085 태권도 특기생으로 가야할지 고민이예요~~ 3 태권도 2018/11/06 1,421
871084 지금 스타벅스 계시는 분? 18 ..... 2018/11/06 4,282
871083 자녀들 다 대학 보내고 난 후 뭐하고 싶으세요? 3 어머님들 2018/11/06 2,307
871082 운동 정말 좋네요 2 운동 2018/11/06 2,129
871081 김용민 주진우좋아하시는 분만ㅎㅎ 6 ㄴㄷ 2018/11/06 905
871080 기무사 세월호 사찰, 결국 朴정권 수호 목적…"불법감청.. 2 연합 2018/11/06 540
871079 주식 초보인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요... 1 nora 2018/11/06 947
871078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4 아로미 2018/11/06 794
871077 차단기 늦게 열어줬다고 경비원 폭행에 욕설... 4 ... 2018/11/06 1,151
871076 용인롯데프리미엄아울렛 3 용인 2018/11/06 1,516
871075 클림트 작품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6 .... 2018/11/06 2,062
871074 오늘 미세먼지 어제보다 더 안좋네요 갈수록 최악 1 뿌옇다 2018/11/06 752
871073 2년전부터 다이어트, 20킬로 빠지긴 했는데... 12 다이어트 2018/11/06 5,344
871072 키플링 초등용 핸드폰 가방(?)핸드폰만 딱 들어가죠? 4 ㅇㅇ 2018/11/06 1,043
871071 요즘은시상식? 에 꽃다발 못가지고가나요? sany 2018/11/06 336
871070 의욕다운바닥일때 그래도살자하는 마음이 생기는 음악 살자 2018/11/06 445
871069 40중반 이후분들 무슨낙으로 사세요? 24 조선폐간 2018/11/06 7,793
871068 이재명 경찰고발 않기로, 당의 요청 대승적 수용 40 읍읍아 감옥.. 2018/11/06 2,479
871067 부모님께 돈을 빌릴경우 서류는? 6 궁금한 이 2018/11/06 1,294
871066 [펌] 양아치 조폭 국가, 미국의 행패 ..... 2018/11/06 511
871065 이남자 쫌 멋있네 7 ... 2018/11/06 2,133
871064 김치에 밀가루풀. 부침가루로 쒀도 되나요? 5 총각김치 2018/11/06 15,208
871063 살빼니까 좋긴 엄청 좋네요 6 다라이 2018/11/06 4,708
871062 신성일씨 보니 인명재천인걸 더 느끼네요 28 ㅇㅇㅇ 2018/11/06 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