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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아침 호텔에서 겪은 일..

에효 조회수 : 4,060
작성일 : 2018-06-12 22:44:06
부산에 2박3일 놀러갔다 오늘 돌아왔어요. 어제 일이 꼬여서 2만보 이상 걷고 너무 피곤해서 잠도 못자다 새벽 4시 넘어 간신히 잠들었어요. 11시 체크아웃이라 아침도 거르고 푹잔뒤 일어나자마자 세수만하고 나가려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10시30분 알람 맞춰놨거든요.
근데 8시쯤 여자 말소리가 크게 들리는거에요. 옆방 사람들이 체크아웃하느라 저러나 하면서도 어떻게든 잠을 이어가려고 애쓰는데 도대체 수다가 끊이지를 않았어요. 비몽사몽중에 깨달은게, 여자 한명 말소리만 일방적으로 들리고 상대방 반응이 없다는거에요. 아, 다른방 여자가 자기 식구들 깰까봐 (빈방인줄 알고)우리방문 앞에와서 전화하나보다. 이방에 우리가 자고있으니 딴데가서 전화하라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억지로 일어나서 문열었다가 진짜 기가막혔어요.
메이드가 청소카트 저희 옆방 문앞에놓고 저희 문앞에서 폰으로 수다떠는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저희 자고있으니 좀 조용히 해주세요 했더니 계속 통화하면서 고개만 까딱까딱 하는거에요. 저는 다시 자고싶은 마음에 더이상 말 안하고 침대로 왔는데 그 아줌마는 계속 큰소리로 통화를..
이제 잠은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서, 우리애들 다 깨겠다고 조용히 좀 하시랬더니 그제서야 소리를 낮출뿐, 그 흔한 죄송하단 얘기한마디 없더라구요. 바로 데스크에 전화해서 그대로 얘기했더니 죄송하다, 앞으로 교육 잘시키겠다 했지만, 제가 그걸 확인할 수도없고 몸은 너무 힘들고, 애들은 전화소리에 다 깨서 투정부리고 어휴..ㅠㅠ

혹시 부산 센텀에 있는 오픈한지 몇달안된 ㅍ 호텔 가시는 분 계시다면 참고하세요.
IP : 58.140.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12 11:12 PM (223.62.xxx.226) - 삭제된댓글

    너무 짜증났겠어요.
    기본이 없는 직원이네요.

  • 2.
    '18.6.12 11:17 PM (121.131.xxx.222) - 삭제된댓글

    그럴 때는 확인 후 바로 프론트로 연락해야해요.
    교육도 받았을텐데 너무 하네요.

  • 3. 원글
    '18.6.13 12:04 AM (58.140.xxx.232)

    네, 바로 프론트에 전화했더니 죄송하대요. 그직원 잘못도 아닌데 더이상 뭐라 할수도 없고, 가뜩이나 호텔 더럽다 82에서도 얘기 많아서 가기싫었는데 애들이 부산 가보고 싶어해서 그나마 깨끗한 신축 골랐더니 이런 불상사가 있었네요

  • 4. ..
    '18.6.13 12:40 AM (1.227.xxx.227)

    한국직원아닐거에요 조용히해달라고해도큰소리로떠드는건 중국인이나 조선족출신이라고 봅니다
    공항버스에서 하도 시끄럽게통화해서 귀아파죽는줄 조용히해달라고해도안통해요 성형수술한중국여자더라고요

  • 5. ..님,
    '18.6.13 1:08 AM (58.140.xxx.232)

    목소리 엄청 크고 하이톤의 갱상도 사투리를 쓰던 메이드라... 조선족은 아닌게 확실해요. 하지만 제가 잠결에 잘못 들었다 생각하고 차라리 조선족이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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