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할 수 없는 나란 사람...

두얼굴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8-06-12 21:07:33
대인공포증으로 한동안 집안에만 있었기도 했거든요
그냥 사람이 너무 무서웠어요
따뜻하게 잘 대해줄수록 나를 무시하고, 말바꾸고 우기고  뒤통수치고.. 
특히 아는 사람들이요
가족들 형제들...  암튼 좀 가까운 사람들요

근데 신기한건.. 꼭 처음보는 사람들하곤 너무나 사교적으로 잘 대화를 하는거예요
요며칠 제가 저를 보면 정말이지 부동산이나 마트 같은데서 어쩌다 대화를 나누게되면
막 반갑게 얘기하고 말문이 트이고 나면 막 한참을 재밌게 대화하고 그러네요;;
누가보면 저 완전 사교적이라고 할듯하게 그래요..  


근데 또 집에서 한참 가만히 있다보면 
세상이 사람이 너무 무섭고..  혼자 있는데도 무섭고 움츠러들고 
전화만 와도 깜짝 깜짝 놀라고
가족모임한다 그러면 못갈것 같고 무섭고..

그런데 이 두모습이 시기적으로 다르지가 않거든요

도대체 제 모습이 어느건지 모르겠어요

우울증에 빠져있는것 같기도 하고 회복된것 같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다시 잘 해낼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무서워서 다시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저도 어느모습이 진짜 모습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설마 저같은 분은 안계시겠지요??
IP : 175.223.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12 9:09 PM (218.152.xxx.112)

    일회성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차원이 다르죠.

  • 2. ㅇㅇ
    '18.6.12 9:14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남자들 중에 업소에서 즐기는건 좋아하고
    연애모드 오피 같엔데 가서는 잘 즐기는데
    진짜 연애는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 있죠 왜

    그런 사람이랑 비슷한 심리 아닐까 싶군요.

  • 3. ㅇㅇ
    '18.6.12 9:16 PM (218.152.xxx.112)

    남자들 중에 업소에서 즐기는건 좋아하고
    연애모드 오피 같은데 가서는 잘 즐기는데,
    진짜 연애는 싫어하고 기피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왜

    그런 사람이랑 비슷한 심리 아닐까 싶군요.

  • 4. 저랑 비슷한데
    '18.6.12 9:23 PM (175.208.xxx.55)

    둘 중 어느하나가 본 모습이 아니라,

    둘 다 우리의 모습이죠...

    하나로 단정 지으려 하지 마시고,

    때때로 폐쇄적이기도 하고 개방적이기도 하다...라고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 5. 아 저는
    '18.6.12 9:24 PM (175.208.xxx.55)

    그냥 제가 쌍둥이 자리라서 그렇다...

    생각하고 받아들임...

  • 6. 지속적인 관계에 부담감이 있죠
    '18.6.13 1:08 AM (121.167.xxx.243)

    왜냐하면 원글님 내면에 이 사람들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깔려 있어서 그래요.
    일회적인 관계는 부담이 없잖아요. 그래서 더 쉽고 편하게 잘되구요.
    저도 원글님 같은 타입이라서 그런 맘이 이해가 돼요.

  • 7. 맘 여리신가 봄
    '18.6.13 1:18 AM (59.26.xxx.197)

    가족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신거 같은데 아닌가요?

    때로는 가족보다 차라리 남이 더 나을때가 있어요.

    맘 여려서 가족들 뒷바라지 나름 해도 가족들에게 좋은 소리 못듣다보니 스트레스 쌓이고 우울증 오고

    가족들이라고 무조건 잘 해주지 말고 이해타산 챙기세요.

    내가 제일 중요해요. 내게 아프게 하면 가족도 나쁜 사람이에요. (인격적 모독이나 짐 떠넘기등등)

    잊지마세요. 내가 제일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2220 안보관이 보수적인 친구가 김정은 완승이라는데 뭐라 해야하나요 .. 13 00 2018/06/13 3,157
822219 온가족 저 힘들게 하네요 9 도망가고파요.. 2018/06/13 2,732
822218 내일선거하고 뭐하세요 5 ㄱㄱ 2018/06/13 1,271
822217 당내에서는 경기도지사 이상은 어렵다고 본다네요. 56 역시 정청래.. 2018/06/13 5,712
822216 문미에 maybe 둔 이유가 1 영문잣 2018/06/13 773
822215 당신의 한표가 고소장이 되어 돌아옵니다 1 ||| 2018/06/13 565
822214 다시보는 2009년 여수 향일암 화재 윈도우 2018/06/13 952
822213 이읍읍 전 시장님께 몹시 감사드려요 30 ㅇㅇ 2018/06/12 3,262
822212 친이재명인데 돌아누웠네요. 8 남편 2018/06/12 2,907
822211 이재명의 또 다른 계정, 이니즘에 빠진 이빠 는 누구꺼? 19 08혜경궁 2018/06/12 2,595
822210 MB는 운도 좋아요 4 아침베이글 2018/06/12 2,323
822209 숙려기간 중 아들은 누가 7 롤러코스터 2018/06/12 1,877
822208 아기 발 사진 올렷던데여(추우커플) 4 nake 2018/06/12 4,192
822207 김정은 무사히 귀국하길~~ 4 ... 2018/06/12 1,481
822206 팬텀싱어들 모두 직접 들으신 분들.. 19 팬텀 2018/06/12 2,630
822205 문통은 진짜 비리 없이 깨끗 38 문통 2018/06/12 4,686
822204 남의집 인터넷 쇼핑 대신 시키는 엄마 10 남의 2018/06/12 3,791
822203 이재명 떨어지고 나서 26 안봐도 2018/06/12 3,990
822202 내일 파란 물결 예상 해 봅니다 20 은우 2018/06/12 1,326
822201 정은이 형은 어디에 있어요? 11 김정철 2018/06/12 4,317
822200 가족의 우울증 힘들어요 11 .... 2018/06/12 5,496
822199 화장실 유리 선반은 어떻게들 청소 관리하시나요? ㅜㅜ 3 ㅇㅇ 2018/06/12 2,095
822198 이재명이 중앙정부와 협력한다구요? 7 ㅇㅇ 2018/06/12 846
822197 김경수tv 보면서 힐링.. 2 지금 2018/06/12 725
822196 가정을 이루면 한달에 얼마정도를 벌어야 할까요 7 ... 2018/06/12 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