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할 수 없는 나란 사람...

두얼굴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8-06-12 21:07:33
대인공포증으로 한동안 집안에만 있었기도 했거든요
그냥 사람이 너무 무서웠어요
따뜻하게 잘 대해줄수록 나를 무시하고, 말바꾸고 우기고  뒤통수치고.. 
특히 아는 사람들이요
가족들 형제들...  암튼 좀 가까운 사람들요

근데 신기한건.. 꼭 처음보는 사람들하곤 너무나 사교적으로 잘 대화를 하는거예요
요며칠 제가 저를 보면 정말이지 부동산이나 마트 같은데서 어쩌다 대화를 나누게되면
막 반갑게 얘기하고 말문이 트이고 나면 막 한참을 재밌게 대화하고 그러네요;;
누가보면 저 완전 사교적이라고 할듯하게 그래요..  


근데 또 집에서 한참 가만히 있다보면 
세상이 사람이 너무 무섭고..  혼자 있는데도 무섭고 움츠러들고 
전화만 와도 깜짝 깜짝 놀라고
가족모임한다 그러면 못갈것 같고 무섭고..

그런데 이 두모습이 시기적으로 다르지가 않거든요

도대체 제 모습이 어느건지 모르겠어요

우울증에 빠져있는것 같기도 하고 회복된것 같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다시 잘 해낼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무서워서 다시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저도 어느모습이 진짜 모습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설마 저같은 분은 안계시겠지요??
IP : 175.223.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12 9:09 PM (218.152.xxx.112)

    일회성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차원이 다르죠.

  • 2. ㅇㅇ
    '18.6.12 9:14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남자들 중에 업소에서 즐기는건 좋아하고
    연애모드 오피 같엔데 가서는 잘 즐기는데
    진짜 연애는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 있죠 왜

    그런 사람이랑 비슷한 심리 아닐까 싶군요.

  • 3. ㅇㅇ
    '18.6.12 9:16 PM (218.152.xxx.112)

    남자들 중에 업소에서 즐기는건 좋아하고
    연애모드 오피 같은데 가서는 잘 즐기는데,
    진짜 연애는 싫어하고 기피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왜

    그런 사람이랑 비슷한 심리 아닐까 싶군요.

  • 4. 저랑 비슷한데
    '18.6.12 9:23 PM (175.208.xxx.55)

    둘 중 어느하나가 본 모습이 아니라,

    둘 다 우리의 모습이죠...

    하나로 단정 지으려 하지 마시고,

    때때로 폐쇄적이기도 하고 개방적이기도 하다...라고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 5. 아 저는
    '18.6.12 9:24 PM (175.208.xxx.55)

    그냥 제가 쌍둥이 자리라서 그렇다...

    생각하고 받아들임...

  • 6. 지속적인 관계에 부담감이 있죠
    '18.6.13 1:08 AM (121.167.xxx.243)

    왜냐하면 원글님 내면에 이 사람들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깔려 있어서 그래요.
    일회적인 관계는 부담이 없잖아요. 그래서 더 쉽고 편하게 잘되구요.
    저도 원글님 같은 타입이라서 그런 맘이 이해가 돼요.

  • 7. 맘 여리신가 봄
    '18.6.13 1:18 AM (59.26.xxx.197)

    가족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신거 같은데 아닌가요?

    때로는 가족보다 차라리 남이 더 나을때가 있어요.

    맘 여려서 가족들 뒷바라지 나름 해도 가족들에게 좋은 소리 못듣다보니 스트레스 쌓이고 우울증 오고

    가족들이라고 무조건 잘 해주지 말고 이해타산 챙기세요.

    내가 제일 중요해요. 내게 아프게 하면 가족도 나쁜 사람이에요. (인격적 모독이나 짐 떠넘기등등)

    잊지마세요. 내가 제일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2653 인천 최저 투표율 ㅜㅜ 3 투표 2018/06/13 1,467
822652 압력냄비 3 fr 2018/06/13 548
822651 오늘 선거이후부터 꼭 해야될 일 중 하나 10 샬랄라 2018/06/13 789
822650 이번 선거 6 살다살다 2018/06/13 403
822649 신축 B타입 탑상형 사시는 분 3 ㅇㅇㅇ 2018/06/13 859
822648 조폭도 공무원되는 환상의 성남시 4 0ㅇㅇ 2018/06/13 1,092
822647 경기도 예산 집행 벌써 걱정되네요 12 ... 2018/06/13 963
822646 제가 정상적인 사고 못하나요 11 tree1 2018/06/13 2,772
822645 은근히 독단적인 스타일의 목사님..슬슬 좀 짜증나네요 제가 그릇.. 2 ㅇㅇ 2018/06/13 1,163
822644 초등 엄마들 모임에 꼭 참여해야 하나요..? 7 ........ 2018/06/13 2,033
822643 한국당 민경욱,유재석에게 '너도 北으로 가라' 15 ... 2018/06/13 2,276
822642 투표장에 6:00 시에 도착해도 투표할 수 있는 거죠? 2 투표 2018/06/13 946
822641 오랜만에 찾은 내과.. 꼭 장사꾼같아서 기분 안좋네요 3 2018/06/13 1,407
822640 고 이재선씨가 통진당 이석기를 집요하게 파헤쳤네요 8 ㅇㅇ 2018/06/13 1,689
822639 샤워후 가려움증 14 ... 2018/06/13 4,031
822638 제 친구는 싹다 1번찍으러 간대요ㅠㅠ 24 또릿또릿 2018/06/13 4,449
822637 매일 운동해도 될까요? 2 피트니스 2018/06/13 1,390
822636 물음표를 아무 때나 사용하는 경우 2 ? 2018/06/13 464
822635 역대 가장 나이브한 개표방송이 될 듯... 10 marco 2018/06/13 1,539
822634 민주당 지도부 각성해라! 1 아마 2018/06/13 349
822633 이정렬, “혜경궁 김씨 김혜경씨 맞다” 31 성남일보 2018/06/13 6,982
822632 강남구 ㅡ1번으로 밀다 화들짝 놀랐어요 11 ... 2018/06/13 3,292
822631 애들 데리고 나가면 돈이네요 8 빈자 2018/06/13 2,483
822630 항상 비염이 있는데 뭘 먹거나 하면 좋나요? 4 ㅇㅇ 2018/06/13 1,260
822629 아이구 궁금하고 조바심 나네요 8 .. 2018/06/13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