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트럼프 기자회견 보며 부러운 점

ㅇㅇ 조회수 : 3,809
작성일 : 2018-06-12 18:34:51
거의 한시간을 넘게 이번회담에 비판적인 공격적인 질문까지
다 안지도 않고 서서 상세히 답변하네요. 기자회견 시간이 정상 단독회담 시간보다 심지어 더 깁니다.

정상회담이 아님 G7관련 캐나다와의 트러블에 대한 질문도 관련없는 질문이라고 자르지도 않고 다 답변하네요.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일테니.

트럼프 처럼 막되먹은 것 처럼 보이는 정치인도 자기와 자주 싸우고 또 자기에게 공격적인 언론들에게 저런 자세를 보이는 것 아무튼 부럽다는 생각입니다.

국민들을 대신해서 언론이 질문하는 것이니 꼬치꼬치 묻는 것들에
상세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는 문화가 배경으로 있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 같아 보입니다.

우리도 지난번 문대통령님께서 대본없는 기자회견을 시작하였으니
국정 최고운영자가 언론과 허심탄회하게 기자회견하고 논쟁하는 것이 제도화 되었으면 해요. 그러려면 과거 정부처럼 지도자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 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시각도 없어져야하고, 일명 기레기라고 불리는 것처럼 쓸데없고, 정파적 시각만을 가지고 정부를 공격하고 흠집내려는 잘못된 언론을 걸러내어 정말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고 비판하고 싶어하는 부분을 과감히 질문할 수 있도록 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문제라 생각됩니다. (박근혜 탄핵전 기자간담회에서 두손 앞으로 공손히 모으고 말씀이라고 듣던 기자들이 생각나네요..)




IP : 118.33.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6.12 6:39 PM (122.35.xxx.170)

    저도 감탄을 한 부분이에요.
    중복되는 질문은 알아서 거르면서 g7질문은 자세히 답하고 자유자재 막힘 없는 언변.
    심지어 트럼프는 언론을 불신하여, 트윗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임에도 80분간 성실히 답하네요.
    진짜 부러운 문화.

  • 2. 그러게요
    '18.6.12 6:39 PM (222.104.xxx.209)

    트럼프 그냥그런 미국대통령쯤 생각했는데
    오늘 멋지네요
    시원시원하고
    당당하고
    바로바로 답변하는것도 멋지고
    오늘 좋았어요

  • 3. 근데
    '18.6.12 6:43 PM (115.140.xxx.239)

    늘 저러는거 아니에요.
    질문 중에도 자기가 대답하기 싫은건 안하고,
    기자 타박 주고. 그렇게도 합니다.

  • 4. ㅇㅇ
    '18.6.12 6:45 PM (118.33.xxx.198)

    멕시코장벽, 이민정책, 무역장벽 등 트럼프의 막가파식 정책으로 마치 미국의 민주주의가 많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언론을 대하는 자세 같은 그 저변에 깔린 선진화된 민주적 관습과 시각이 무시못할 미국의 힘이라고 다시 느낍니다.

  • 5. lil
    '18.6.12 6:45 P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진심 부럽네요
    기자회견 문화
    기자들도 공손하고(한국 기자들아 배워라)
    대통령도 막힘없이 설명하고 할 말 다하고
    한국 기자 기여이 질문 안 하니까 알아서 챙기네요.
    한국기자 질문 좀 하라고 (에휴)
    거의 마지막까지 안하니까 대통령이 하라고..ㅠ

  • 6. ㅇㅇ
    '18.6.12 6:48 PM (118.33.xxx.198)

    115.140//

    물론 그 성격 어디갈까요? ㅋ
    다만 대충 기자회견하는 시늉내려고 사안마다 1-2개 질문을 받는다거나 그런 제한이나 통제 없이 기자들 질문을 받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 7. ㄴㄴㄹ
    '18.6.12 6:49 PM (27.213.xxx.203)

    기자회견 못 봤는데.. 뭐예요, 한국 기자들 질문 하나도 못 했어요??ㅠㅠ

  • 8. ㅇㅇ
    '18.6.12 6:50 PM (118.33.xxx.198)

    27.213//

    아니요. 한국기자들 질문기회 못가지니
    마지막에 도람뿌가 별도로 한국기자 질문 기회 챙겨줬어요.

  • 9. 이건
    '18.6.12 6:55 PM (115.140.xxx.239) - 삭제된댓글

    이건 워낙 중요한 사안이고, 세계가 주목하는 사안이니 이렇게 한거 같아요.
    왜냐하면 미국내 여론이 트럼프에게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우호를 이끌어내기 위해 저렇게 한걸로 봅니다.
    다른 때에는 저렇게까지 안해요. 사안마다 1-2개 받기도 합니다.

  • 10. 트럼프가 생각보다
    '18.6.12 7:07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엄청 똑똑하네요.ㅡ..ㅡ
    당당하게 국익 챙기는데 미국인들은 왜 싫어하는걸까요 ㅎ
    정치인들이야 자기계파가 아니라 배척한다쳐도....

  • 11. 트럼프 퇴장할 때
    '18.6.12 7:44 PM (125.177.xxx.55)

    기자들 일어나서 예를 갖추더군요 전부다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거의 일어나는 분위기

  • 12. ㅌㅌ
    '18.6.12 8:09 PM (42.82.xxx.213)

    전세계에 본인 스포트라이트 받는 자리인데
    공부 많이 한것 같아요
    더불어 기자회견 분위기가 우리나라와 비교되고 넘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747 한살림 염색약 쓰시는 님 계신가요? 6 뭐지? 2018/06/26 2,903
826746 김용민은 머가 문제인거죠? 19 ... 2018/06/26 2,474
826745 손가혁 어플을 성남시 예산 1억 들여 만들었다네요 5 경기도민 주.. 2018/06/26 870
826744 난민 불똥이... 11 이성적 판단.. 2018/06/26 1,550
826743 통돌이위에 린나이가스건조기 6kg쓰시는분? 2 ,.. 2018/06/26 1,184
826742 이재명 인수위 난감 상황 39 또릿또릿 2018/06/26 4,716
826741 카톡 프사 배경 4 궁금 2018/06/26 2,582
826740 지금 gsshop채널에서 파는 원피스... 12 .. 2018/06/26 3,219
826739 감자삶고있는데요 강아지에게 11 ㅇㅇ 2018/06/26 3,308
826738 '대권후보' 디스한다며 의뢰인 협박하는 이재명 6 2016년 .. 2018/06/26 1,064
826737 40대후반 건강관리 5 에효 2018/06/26 2,838
826736 강릉 월정사-영감사 질문이요 1 satire.. 2018/06/26 1,042
826735 미용실 주인 아주 대한항공집안을 예찬 하네요 10 땅콩항공 2018/06/26 3,839
826734 에어컨 1 ^^ 2018/06/26 592
826733 세상에 아프리카 물소? 꿈 1 .. 2018/06/26 697
826732 급여 250 가지고 3인 가족 생활 가능한가요? 17 ........ 2018/06/26 8,218
826731 펌)이재명이 멘붕에 빠진 이유 28 혜경궁은누굽.. 2018/06/26 5,766
826730 어떤신발 주로 신으세요? 8 장마철엔 2018/06/26 2,653
826729 펌) 이재명 폐북에 전지지자가 팩트폭격 20 맙소사 2018/06/26 4,065
826728 물냉면 도시락 가능할까요? 12 여름 2018/06/26 2,824
826727 삼성화재 치아보험 어떤가요? 궁금 2018/06/26 773
826726 우리나라는 왜 난민수용울 하게 된건가요? 8 zz 2018/06/26 1,835
826725 다 자는데 혼자 쇼파에 누워.. 14 새벽에 2018/06/26 5,687
826724 문재인의 외로움 10 꿀벌나무 2018/06/26 3,079
826723 장맛비 소식에 이재명 인수위 ‘난감’ 21 벼락정밀타격.. 2018/06/26 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