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가 산하고 붙어있는데요
한 열흘전부터 백구 한마리가 주차장에 오네요
못먹어서 많이 말랐구 다리도 휘청거려요 기운이 없나봐요
일단 어제 남편이 우리개 사료랑 물을 먹였어요
근데 참 고민이네요
밥을 계속 주자니 이쪽으로 계속 내려올 것같고
사실 저도 좀 무섭기도 해요 덩치가 크고 잘 모르는 개니까요 혹시라도 아이들하고 뭔일이라도 있을까봐 그것도 걱정되구요
구청에 얘기하자니 안락사 시킬것 같아서 그것도 못하겠고
제가 고양이들 밥 주고 있는데 개는 또 다른 걱정이 생기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지에 오는 떠돌이개
고민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8-06-12 17:14:05
IP : 125.187.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6.12 5:3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동물보호관리시스템 싸이트에 혹시나 찾고 있는 주인없나 한번 봐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저희 동네 그렇게 떠돌던 개를 그냥 혹시나 해서 싸이트 들어갔는데 있길래 찾아드렸거든요
완전 누더기에 큰 잡종견이었는데도 애지중지 키웠더라고요
그 주인 아저씨가 자기가 그 개를 잃어버리고 한달을 찾으러 다녔다고
그렇게 떠돌아다니는 개 자꾸 보이면 가슴아프고 너무 신경쓰이죠.
저는 그 개가 사람한테 친밀감 느끼면 누군가 잡아다 해꼬지 할거 같아 걱정되요.
개가 먹을밥이나 물을 떠다놓고 개한테 아는 척 안하시고 몰래 먹도록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2. ...
'18.6.12 5:35 PM (39.120.xxx.61)그동안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요?
유기견들은 대체로 순하긴 하던데
어려우실 수 있겠지만 좀 더 사람들 눈에 안띄는 곳에
사료랑 물이라도 주시면 안될까요?
외면하시기엔 너무 가여워요.3. ..
'18.6.12 5:35 PM (210.178.xxx.2)원글님 덕분에 밥이라도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구청에서 데려가면 기운 없고 아파보이는 백구는 안락사 시킬 것 같아요.
고양이도 챙기시는 원글님, 복 받으시길요4. 딱하네요.
'18.6.12 5:47 PM (218.39.xxx.149)사람들 안보는 곳에 당분간만이라도 사료 물 주심 강아지가 넘넘 감사하겠어요.
마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5. 찾아오는
'18.6.12 5:56 PM (117.111.xxx.124) - 삭제된댓글동안이라도 시원한 물과 사료 좀 주시기를..
복많이 받으세요~~6. ᆢ
'18.6.12 6:00 PM (58.140.xxx.228)키우다 버렸나보네요ㆍ에구
7. 곰곰이
'18.6.12 8:56 PM (210.96.xxx.156)물과 사료 챙겨주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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