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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뭐길래..

김수진 조회수 : 4,012
작성일 : 2018-06-12 09:40:17

딸만 둘 있는 애엄마입니다. 첫째가 4학년, 둘째가 1학년이니 시간이 꾀 많이 흘렀죠..


저는 이 두아이들로 만족하고 살고 있는데, 아버님은 아직도 아들을 바라고 계십니다. 옛날 사람이라 그런건지..

첫째 낳을때는 와보시지도 않으셨고, 둘째때는 낳고나서 다음에 꼭 아들을 낳으라는 전화를 받았었쬬. 그 전화를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요새 남편이 저를 설득하려고 하고 있는데 제 마음이 참 슬픕니다. 

하나라도 제대로 하라고..제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아들 낳는건 너 의무라고.. 이 말을 듣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아들이 뭔지.. 둘째딸로 태어나 조금은 차별을 느끼며 컸었는데. 아들이 뭔지..난 또 울어야할까..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아버님도.남편도 원망스럽네요..

IP : 114.202.xxx.4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2 9:4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아들 만드는 유전자는 남자가 결정하는데 뭔 개소리래요?
    자기나 의무 똑바로 해서 아들 만들라고 하세요
    괜히 멀쩡한 여자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그 집구석은 부자가 쌍으로 무식하네요
    그러다 셋째도 딸이면 죽일 건가요?

  • 2. ??
    '18.6.12 9:47 AM (59.23.xxx.202)

    저렇게 아들아들해서 낳은아들이 꼭 망나니가되더만...

  • 3.
    '18.6.12 9:48 AM (125.191.xxx.148)

    시대가 어느땐데요...
    연락하지마세요.. 그런말박에 할줄 모르시는 분이네요...

  • 4. 헐...
    '18.6.12 9:50 AM (61.80.xxx.124)

    요즘도 이런 집이 있군요.
    나중에 딸둘이 엄마한테 위안 많이 줄거예요...
    그거 생각하면서 참으세요...

  • 5. ㅡㅡ
    '18.6.12 9:50 AM (223.38.xxx.185)

    아들 낳는게 의무라니. 남편이 개싸가지네요. 남편이랑 그 애비한테 한마디 하셔요. 아들 낳으면 손주 앞으로 물려주실 재산이라도 있어서 그러냐고. 막말은 막말로 대응해야죠.

  • 6. 나는나
    '18.6.12 9:51 AM (39.118.xxx.220)

    아직도 이런 집안이 있네요. 아들은 거저 키웁니까. 남편 능력 빵빵해요??

  • 7. 화가 나고
    '18.6.12 9:53 AM (180.81.xxx.118) - 삭제된댓글

    화가 나고 속상한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 왜 아이들 더 안 낳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요
    저는 가능하다면(경제력,나이,전업여부..) 낳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것 같아요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아이가 주는 행복도 있으니까요

  • 8. ........
    '18.6.12 9:54 AM (183.108.xxx.66)

    아직도 이런집이 ........... (x)
    아들이 뭐길래 ........... (x)
    시아버님이 남편이 ........... (x)
    ........................
    저런말에 내가 아직도 눈물이 나다니.............(0)
    ...........
    핵심은 그대의 마음에 있습니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이나
    그런말하는 시어버지나 남편에 있지 않아요. ^^

  • 9. ..
    '18.6.12 9:57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아들낳으면 손자에게 물려줄 재산은 있는 집인가요

  • 10. 나으세요
    '18.6.12 10:01 AM (39.7.xxx.125)

    세상이
    붏ㅏㅂ리하던말던
    내남편이 저리나오면 할수없어여
    의무까지라니
    전 제가 낳고싶어 수단방법안가렸지만서도
    헐싶지만
    저리나오면 방법없어요

  • 11. ..
    '18.6.12 10:01 AM (220.85.xxx.168)

    아들 만드는 유전자는 남자가 결정하는데 뭔 개소리래요?
    자기나 의무 똑바로 해서 아들 만들라고 하세요222222
    남자한테 y염색체가 와야 아들되는거 아시져 여자는 성별결정에서 할수있는 일이 1도없어요 원글님잘못이아니고 남편더러 y염색체 수정되게 의무 제대로 이행하라고 하세요
    남편한테서 y가 안오는데 어케 원글님이 아들을 낳아요
    하나라도 제대로 하라니? 세상에 뭐저런 개같은소릴 하나요 지잘못인줄도모르고

  • 12. ...
    '18.6.12 10:03 AM (117.111.xxx.122)

    셋째는 정말 경제력 있지 않음 낳지마세요

  • 13. ..
    '18.6.12 10:04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또 딸이어도 상관없대요?
    아들 그렇게 바라도 또딸이면 시부모나 남편한테한 셋째딸 구박덩이 되겠어요

  • 14. 울지말고
    '18.6.12 10:05 AM (124.54.xxx.150)

    시아버지한테 전화하세요 20층건물하나 주시면 아들낳을때까지 애낳겠다구요

  • 15. 울동네
    '18.6.12 10:08 AM (124.54.xxx.150)

    위로 딸둘에 아들낳은집 많은데 죄다 시집에서 부자동네 50평이상 집해주고 애들 교육비 다대주고 아줌마도 쓰게해주고 때마다 차도 바꿔줘요 기본으로 해외여행 해마다 한두번은 기본이구요 보아하니 어디에 별장이 있어서 친구들 끌고 다니기도 하더군요 그정도 해주시면 애하나 더 낳을수 있죠 그거 못할까요?

  • 16. ...
    '18.6.12 10:12 AM (218.155.xxx.92)

    요새 남자들 대상으로 만삭체험과 통증 느껴보는 분만체험?이 있대요.
    돈이 얼마가 들던지 스페셜코스로 길~~~게 체험시켜줘요..
    검색해보세요..
    젊은 아빠들도 절절 매는데 늙은 아빠는 살려달라 할 듯,
    일단 체험해보고 대화하자고.

  • 17. 내 얘기
    '18.6.12 10:16 AM (125.176.xxx.76)

    "남의 집 며느리로 들어와서 부처님께 아들하나 점지해 달라고 같이 가서 빌어요. 라고 하지않고
    태평스럽게 앉아 있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딸 낳고 병원에 안 와본건 필수고요.

    그보다 더 미운건
    그런 자기 엄마를 그냥 이해하라는 노인양반들 다 그러니 한 귀로 듣고 흘리라는 등신.

    그런 등신보다 더 상등신은 등신과 사는 저죠.

  • 18. ..
    '18.6.12 10:23 A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이건 좀 치사한데요 남편 입다물게 하는 데는 최고에요
    또 아들이 어쩌고 남편이 말꺼내면요,
    그래 하나 더 낳아보자. 그런데 아들낳는 유전자는 너한테서 오는거 알지? 너한테서 Y유전자가 와야되는데 지금까지 딸만낳은걸보니 네 유전자는 x가 더 강한가봐 한번 더 해봤자 너때문에 또 딸일거같은데 딸낳으면 또 화낼거아니야? 니가 병원도 좀 찾아다니고 아들낳을 자신이 생길때쯤 다시 시도해보던가

  • 19. ..
    '18.6.12 10:26 AM (183.96.xxx.129)

    남편이 하나라도 제대로 하라한다는거보면 뭔가 다른 불만도 많은가보네요

  • 20. 일부러 로그인.
    '18.6.12 10:37 AM (121.190.xxx.131)

    저는 60된 아짐인데.
    몇십년전 시절이 주루룩 떠오르네요
    저도 딸만 둘..
    남아선호가 전국에서 제일 강함 대구에서 온갖 말 다 듣고 아들 낳기 위해 온갖 비방 다 써보았지요

    결국 인연이 없었는지 딸 둘에 그쳤습니다.

    30년전에는 그게 그렇게 서럽고 아쉬웠는데...
    지금은 단연코 내인생에 제일 잘한일이 아들 낳겟다고 자식하나 더 늘리지 않는 것입니다
    30후반까지 아들 낳을려고 애썼으니 만약 낳았다면 이제 대학생....

    아구구...생각만해도 머리아픕니다ㅡ

    절대 절대 낳을려고 애쓰지 마세요

  • 21. ㅜㅜㅜㅜㅜ
    '18.6.12 10:4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아들 낳아 잘못 키우면 딸들만 불쌍

  • 22. 저는
    '18.6.12 11:25 AM (116.123.xxx.113)

    아들만 둘인데
    딸만 예뻐하는 집에 시집와서
    남편도 차별 받고
    울애들도 시누이의 딸들보다 차별받고(뭐 찾지도 않고 애들이 몇 학년인지도 모르심)
    둘째 낳았을때 시아버지가 딸이 최곤데라는 쓴덕담(?)도 해주셨어요.

    저희 같은 집안도 있어요 ㅎㅎ
    그냥 귀밖으로 들으세요~

  • 23. 차니맘
    '18.6.12 11:52 AM (124.58.xxx.66)

    전 아들만 둘인데, 집안자체가 전부 아들뿐이에요. 신랑도 삼형제구요. 첫째는 딸을 너무 바랬는데 아들.. 단 시부모님은 아들 바라심.. ~~` 둘째 또 아들 .. 신랑이랑 저랑 엄청 실망했어요.근데 시부모님은. 좋아하심.. 딸보다 아들이 낫데요.ㅋ.. 옛날 분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근데 님은 남편까지 그런다니.. 할말이 없군요

  • 24. 무조건
    '18.6.12 12:26 PM (175.116.xxx.169)

    남자들이 아들 부심 엄청 더해요

    그들 세계를 몰라서 그렇지 알면 정말 많이 다쳐요
    딸바보... 다들 딸 사랑하지 아닌가요? 그런데 아들에 대한 애착 집착 가져야한다는 강박..
    엄청난 남자들 너무 많이 봤어요

  • 25. 아이구
    '18.6.12 12:28 PM (113.199.xxx.133)

    저런집안...ㅠ
    요즘같은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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