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놀러온 친구와 친구아들 우리집 아이 이렇게 다섯이서 동네 맛집에 갔어요
여기저기 소문난 중식집이라 항상 손님은 많은편인데
아직 저녁 나절 전이라 그래도 자리 있겠다고 서둘러 갔는데..
좌석 테이블 많이 놓지 않고 소박하니 장사하는 곳이거든요
한 집 식구 네명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한 명만 짜장하나 시켜서 먹고 있고
나머지 세명은 물마시면서 물끄러미 그 아이 보면서 서로 이야기 하네요
벌써 문가에는 대기 줄이 서있기 시작하고
우리도 대기줄에 서있는데
그 집 식구들이 두좌석 테이블 붙여놓은 네자리를 다 차지하고 앉아 있으니
우리 앞에 대기줄 섰던 아저씨가 너무 못마땅했나봐요
가서 ' 여기 자리 비면 같이 앉아 먹읍시다'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 집 아줌마같은 여자가 ' 아이가 먹고 있잖아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이러더라구요
아저씨가 짜증 치민 얼굴인게 보이는데
정말 좁고 붐비는 남의 장사집에서 저러고 싶을까...이해가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