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글을 써서 도움을 받았었는데요
아버지가 한달전 교통사고로
경미한 뇌출혈과 기타 골절로 대전지역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중환자실 5일 그후로 지금까지 일반병실에 계세요.
의식있고 마비는 없으시지만 휴유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힘드시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보다 좋아지셨습니다
하지만 간병인, 교수님 모두 회복이 느린편이라고 하세요.
보호자인 저희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뇌출혈 휴유증인 어지럼증 , 구토와 이석증이 겹쳐서 악순환인 상황입니다.
잘먹어야 치료를 해볼텐데, 먹지를 못하니 제자리 걸음인 셈이죠
결과값만 보면 당연히 좋아졌지만..
그 과정상에서 컨디션이 들쑥 날쑥 하다보니 보호자는 심적으로 더 애간장이 탄다고 해야할까요?
전 이곳에서 시간을 두고라도 계속 치료를 받고 싶은데
말많은.... 엄마 친구분들이
병원을 옮겨봐라.. 다른 병이있는거면 어쩌냐... 이렇게 바람을 넣으시나봐요.
간병여사님도 병원말 다 믿으면 안된다. 늘 다른가능성을 생각해야한다... 하시네요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고민해봤을때,
아빠의 차도가 느려진데 있어서 의료진이 결정적인걸 놓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없거든요...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대학병원이고,
외상센터로 들어와서 지금 담당교수도 외상센터 겸직하는 신경외과 교수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병원을 알아봐야 할까요?
조금더 마음을 천천히 먹고 지켜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