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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실에서 발이 떠 있는듯한 모습이 무슨 뜻이에요?

//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18-06-11 01:01:24

제목그대로 현실에서 발이 떠 있는듯한, 땅에서 떠있는 모습이 무슨 뜻이에요?

비밀의 정원이라는 심리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요 무슨말인지 정확히 이해가안되서요ㅠ


IP : 180.65.xxx.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으
    '18.6.11 1:02 AM (223.33.xxx.194)

    뭐에요 그게???? 전 왜 이 글이 무섭죠??;;;

  • 2. ....
    '18.6.11 1:02 AM (183.96.xxx.220)

    현실감 없이 꿈꾸는 듯이 사는..
    안정감 없이 이상만 추로 추구하는..

  • 3. ...
    '18.6.11 1:02 AM (1.231.xxx.48)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는 의미 아닐까요?
    좀 몽상가 기질이 있는...

  • 4. ㅡㅡ
    '18.6.11 1:06 AM (122.35.xxx.170)

    영어로 down to earth라는 표현이 있어요.
    두 발을 땅에 붙이고 산다.
    즉 현실에 발 붙이고 산다는 뜻이죠.

    현실에서 발이 떠 있다는 표현은 Down to earth의 opposite, 즉 공상적, 비현실적, 현실도피적이라는 뜻이겠죠.

  • 5. wii
    '18.6.11 1:10 A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현실감이 없다

  • 6. //
    '18.6.11 1:19 AM (180.65.xxx.48)

    아~확실히 이해가되네요
    혹시 비밀의 정원 보신분 없나요?
    게스트로 이수경씨가 나왔는데 그런 분석이 나왔어요
    인생이나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 오랜기간동안 회피했고
    행복한 자신만의 동화 속에 살고 있다고요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 7. 견디기 힘든 현실이라면
    '18.6.11 1:22 AM (61.106.xxx.177)

    현실에서 발을 떼는 것도 삶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자살과 현실에서의 도피,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 말입니다.

  • 8. ㅡㅡ
    '18.6.11 1:28 AM (122.35.xxx.170)

    예를 들어 가정폭력에 찌들어 사는 여성이 있어요. 술주정뱅이 남편이 허구헌날 개패듯이 패는데, 애는 줄줄이 있고 경제력도 없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이혼은 못해요. 이런 경우 이 여성이 가상의 남편을 만들어 그 남편과 사는 상상을 즐기는 거에요. 술도 안 마시고 가정적이고 아이들에게나 자신에게나 더없이 친절하고 온화한 남편. 이런 공상이라도 하지 않으면 삶을 견딜 수가 없으니까요.

  • 9. //
    '18.6.11 1:34 AM (180.65.xxx.48)

    정형돈, 이수경이 굉장히 비슷한 성격으로 나왔고
    (공허함, 예민함, 유리심장, 무기력, 불안, 친구 없고 만나기도 귀찮음, 집순이생활 )
    저의 성격과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해결책도 모르겠고 너무 답답해서요
    전 20대인데도요

  • 10. ㅡㅡ
    '18.6.11 1:43 AM (122.35.xxx.170)

    그건 타고난 성향 아닐까요?
    바꾸려하기보다는 딱 인정해 버리고, 그 안에서 발전하면 되는 거죠.
    공허함, 예민함, 무기력, 불안이야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현대인이라면 다 느낄 것 같고,
    집순이 성향인 사람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24시간 팔랑개비처럼 나돌아다니게 되지는 않아요ㅎ

  • 11. //
    '18.6.11 2:00 AM (180.65.xxx.48)

    좋은답글 감사합니다
    전 사실 힘든가정사가 있고 너무 힘들어서 얼마전에 1회에 50만원짜리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사분께서 아무것도 하기싫은 저의 상태는 당연하다고 하셨어요
    전 항상 저 자신이 문제라고 고칠것 투성이라고 자책하면서 살아왔는데
    저한테는 특별히 심리적인 문제도 없다고했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라고했어요
    독립을 하는게 해결책이라고 했고요.. 지금이 상태에선 제가 힘을 못가지고 약해지기만한데요
    하지만 전 아직도 하지못했어요...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망설여지고 부모님도 반대하시고...

  • 12. ...
    '18.6.11 2:16 AM (1.231.xxx.48)

    어른으로 산다는 것-김혜남 정신분석의가 쓴 책 추천할게요.
    사서 읽어도 좋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도 될 거에요.
    그 분도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면서 쓴 책이에요.

    책의 내용 중 일부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하고 인정할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30퍼센트가 당신을 좋아하고,
    50퍼센트가 보통으로 생각하고 20퍼센트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대성공이다

    우리는 부모가 우리에게 준 상처때문에 분노한다
    부모가 우리에게 필요한 사랑을 주지 않은 것 때문에 분노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아직분노하는 이유는 사랑을 받고 싶어서이다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허무하다
    그처럼 고귀한 어른이 되기위해
    60여년동안 믿을 수 없는 고난과 노력을 다한 뒤에는 죽을 수 밖에 없다
    고귀한 어른이 된것만 해도 행운이다 어른이 안된채로 죽을수도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기적이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모두들 자기 일에 몰두하느라 여념이 없다

    더불어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사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그리고 설령 누군가가 당신에게 인상을 찌푸렸다고해도
    당신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지 않는가


    당신의 느낌에 집중하라 무언가를 느끼고 싶다면 세상으로 뛰어들어가 온몸으로 부딪혀 보라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은 사소한 것들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어떤예술가는 우울로 인해 죽음에 이르고 어떤예술가는 위대한 작품을 완성한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는것이다
    언제까지나 우울한 인생을 살것인가
    우울하다가 이대로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인간에게 가장 큰 재앙은 죽음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내면에서 죽어가는 것들이다

  • 13. //
    '18.6.11 2:17 AM (180.65.xxx.48)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어릴적부터 학대, 폭언, 많은 상처들을 받았고요
    지금도 별로 사이가 좋지않아요..신뢰도 없고요
    물론 엄마도 고의로 그러지 않았을거라고 지금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못되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했다는 생각과 싸워요
    엄마도 지금은 과거처럼 저를 때리거나 하진않지만
    자꾸 안그러려고해도 불만이 생기고 화가 나서 가끔 크게 싸우게되요

    정말 독립해서 혼자 살길 원하지만..현실적인 돈문제..게다가 나같이 여린 성격...과연 잘한 선택일까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되요

  • 14. //
    '18.6.11 2:23 AM (180.65.xxx.48)

    엄마에게 어릴적부터 학대, 폭언, 많은 상처들을 받았고요
    부모님 이혼후에는 아빠와 살면서 엄마와는 가끔 보면서 지냈어요
    엄마는 항상 심지어 내가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때에도 나를 버려뒀다는 생각때문에 힘들어요
    실제로 제가 힘든일을 털어놨을때도 가해자와 다를게 없는 냉정한 말을 내뱉고는 무심했어요
    고의는 아니었겠죠? 엄마도 힘든 상처가 있어서? 그렇게 믿고싶어요

    지금도 별로 사이가 좋지않아요..신뢰도 없고요
    물론 엄마도 고의로 그러지 않았을거라고 지금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못되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했다는 생각과 싸워요
    엄마는 지금은 과거처럼 저를 때리거나 하진않지만
    자꾸 안그러려고해도 불만이 생기고 화가 나서 가끔 크게 싸우게되요

    정말 독립해서 혼자 살길 원하지만..현실적인 돈문제..게다가 나같이 여린 성격...과연 잘한 선택일까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되요

  • 15. //
    '18.6.11 2:32 AM (180.65.xxx.48)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꼭 한번 읽어볼게요^^

  • 16. ...
    '18.6.12 2:58 AM (14.40.xxx.153)

    엄마는 무심한 사람이에요. 딸에게 냉정하고,,, 공감도 못하고...고의였는지 아니였는지는 모르지만 글쓴이가 생각하는 '엄마'는 아니였어요.

    너무 슬프지만
    그냥...못되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사람의 딸로 태어 났어요.

    그런 사람이라고 받아들이면... 그런 사람이니 나름 딸이라고 잘해보려해도 자기 힘들면 도망갔겠지.
    마음으로는 안그런다고 스스로는 생각해도 힘들면 자기만 생각났겠지...라고 이해가 되실거에요.
    그냥 머리가 나쁜것같이...안되는거에요. 그사람은...

    제가 마흔 넘어 그걸 확인하고 분노하고 울고 불고 하고 나니....내인생이 불쌍하고
    마흔까지 엄마말을 믿으며 내스스로 나를 속이려 애쓰며 온갖 정신증적 증상에 시달린게 안됬더라구요
    그냥...언럭키했구나 하고...

    남은 인생까지 그렇게 살다 죽지 말아야지 맘 먹었어요.

    그냥...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님은 화날만 해요, 그리고 슬프지만 그걸 엄마는 이해못할거니

    거기에 화내고 관계가 좋아지게 하기 위해 매달리지말고
    나한테 잘해주세요.

    나를 힘들게 하는거에서 도망가고 ...그래서 나를지켜주고
    나를 위로해주는거 기쁘게 해주는거 찾아서 잘 해주세요.
    나에게 내가 원하는 엄마가 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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