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 성남 판교 환풍구 참사 비화(祕話) 공개
http://v.media.daum.net/v/20171220091500704
"우선, 대책본부장을 누구로 할 것인가가 쟁점이었다. (내가) 소방본부장에게 법(法)상 어떻게 돼 있느냐고 물으니까 ‘성남과 수원 등 2개 이상의 지자체에 걸쳐 발생한 사고면 도지사가 대책본부장을 하는게 맞는데, 이번처럼 성남시 한곳에 국한된 사고라면 시장이 대책본부장을 맞도록 돼 있다’고 보고를 했다."
그는 이어 "법상 이재명 시장이 대책본부장을 맡는게 맞다며 이 시장에게 대책본부장을 맡으라고 하니까, (이 시장이) 펄쩍 뛰면서 '성남이 아무 관계도 없는데 내가 왜 대책본부장을 맡느냐'고 손사래를 쳤다. 법령이 그렇게 돼 있다고 해도, 사고가 성남에서 난 것이 아니냐고 해도, 현장에 있었던 분이 아니냐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시간은 흐르고 언론은 밖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고, 어찌됐든 빨리 결정해야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내가) '그럼 도지사와 시장이 공동대책본부장을 하자'는 중재안을 냈고, 이 시장은 마지못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략)
"월요일 아침 10시 합의발표가 있었다. 모든 언론, 방송이 왔고 유족과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발표해야 했다. 이재명 시장이 오더니 발표는 자기가 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그래서 '합의서에 사인도 안하고 책임도 없다던 분이 웬 발표냐'고 했더니 '그래도 명색이 공동대책위원장인데 TV에 한번 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내가 사람이 모질지 못하고 사흘동안 성남시청 공무원들이 고생한 것도 있고 해서 타협안을 냈다. 이 시장은 시작할 때 짧게 합의가 원만히 이뤄졌음을 애기한 뒤 빠지고 합의내용은 유족대표가 발표하는 것으로 말이다.
이 시장은 좋아라 하며 그리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아침 TV 생중계에 나온 이 시장은 새벽에 한 약속은 깡그리 무시하고 합의 내용까지 본인이 전부 발표를 해서 10분가량의 생중계 시간 대부분을 잡아 먹었다. 유족대표는 이 시장 발표와 중복되는 얘기를 다시한번 할 수 밖에 없었다. 참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생중계라 중간에 자를 수도 없었던 한계가 있었다.
지난번 대선 때 보니 유튜브 등에 (이 시장) 본인이 판교 환풍구 사고를 수습한 영웅인 듯한 동영상을 올려 놓았던데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해도 금도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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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 환풍구 참사 때 이재명 비화
대다나다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8-06-10 20:59:40
IP : 118.176.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다나다
'18.6.10 9:00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http://m.1g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051
바른미래 장영하, 민주 이재명‧은수미 고발장 접수2. 대다나다
'18.6.10 9:01 PM (118.176.xxx.202)3. 맞아요
'18.6.10 9:02 PM (210.96.xxx.161)그때도 읍읍시장에 대해 안좋은 소문 있었어요.
4. 대다나다
'18.6.10 9:03 PM (118.176.xxx.202)http://m.1g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051
바른미래 장영하, 민주 이재명‧은수미 고발장 접수5. 반여
'18.6.10 9:06 PM (223.38.xxx.133)그러게
입만살아서
본인 영양가없는짓은
패스하고
생색나는 자리만
열심히 다녀요
인성도 철학도
전부다 부제6. 저도 그 사건을 듣고
'18.6.10 10:18 PM (210.222.xxx.111)인감 됨됨이가 퍼즐처럼 그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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