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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의 전설 20년전에 봣거든요

tree1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8-06-10 20:47:00
넘 좋아하는 영화죠
제가 그런스토리 좋아하거든요
그런 성격의 남주도 좋아하구요

트리스탄
진짜 멋잇지 않아요
그렇게 순수하면서 이기적이고
여리면서 거칠고
애착하면서 버리고
너무너무 자유롭고 남자다운거죠

저는 저런 남자를 보면
다 버릴수 잇을거 같은

저런남자랑 하는게
사랑 자체 아닙니까
바로 지상 넘어설듯합니다
ㅎㅎㅎㅎㅎ

아무튼 트리스탄은

지상의 사람이 갖는
잣대에 맞춰진 남성성을 넘어선
야성과 자유로움

아 그래서 곰의 피가섞인...
그런 컨셉 아닙니까

그러니까 마성의 남자죠

이런 캐릭터에 대한 얘기라 보고
작품성이 잇죠
그런 캐릭터와
그에 얽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너무나 수잔나를 이해합니다

이자벨만큼
제 평생 질투해 본 캐릭이 없어요
질투로 몸 아플 정도요
ㅎㅎㅎㅎ

저는 수잔나의
자살이 너무 좋거든요
너무 이해됩니다
자기는 트리스탄이
결혼 안할줄알고
형이랑 결혼햇는데
다른 여자랑 자식까지 낳고 사는겁니다

그거 보는 심정은

죽을것같이
생명이 꺼져가는 질투
더 이상 살수 없음
그래서 자살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이글에 공감하는 분은 없나요

IP : 122.254.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0 8:48 PM (124.111.xxx.101)

    상세히도 기억하고계시네요. 멋지세요
    저는 어제본 영화도 10년전에 본것처럼 기억이 아스라히 ..

  • 2. ..
    '18.6.10 8:50 PM (49.169.xxx.133) - 삭제된댓글

    Tree1님 관점 재밌어요.
    근데 맞춤법도 같이 좀 신경쓰시길...

  • 3.
    '18.6.10 8:56 PM (1.214.xxx.218) - 삭제된댓글

    이 영화 보고 몇개씩 글 올라오는데
    댓글들 감상 해석해놓은 거 보고 베껴쓰셨나? -_-

  • 4. ...
    '18.6.10 9:27 PM (211.202.xxx.38)

    전 24년 전에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봤어요 ㅎ
    고목나무 같던 안소니 홉킨스, 가을의 전설 테마 음악과 트리스탄이 긴 머리를 휘날리며 말을 타는 장면, 수잔나의 깊은 눈...
    여행, 비행기, 프랑스라는 낭만적 요소들과 어우러져
    아직도 인상 깊이 남아 있어요.
    한창 뜨겁게 사귀던 지금 남편을 두고 한 달간 여행 가는 거라
    좀 울적하기도 했었거든요.
    덕분에 추억에 잠시 잠겨 좋았어요
    그때 두고 간 남자는 tv를 보고 있네요 ㅋㅋ

  • 5. 샤 ..
    '18.6.10 10:10 PM (58.230.xxx.110)

    전 23년전에 지금 발톱깎고 있는 저남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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