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재미없어요~~
일체고행이라 여기고 있는데....
자식들도 하나둘씩 커가니 집하고 멀어지고
남편은 원래 성실하고 집에 일찍 들어오는데
성격이 넘 안맞아서 한 3년정도 기본적인 말만하고 삽니다
돈은 여유있는데 어디 나가기가 싫으니 잘 쓰지도 않네요..
그나마 1년전까지는 통장에 돈 모으는 재미로 은행 들락들락
했는데...이마저도 귀찮은지 통장정리도 안하고
다른통장에 넣지도 않고 있네요...
갱년기인가 해도 겉으로 증상이 없으니 그것도 아닌것같고
그냥 마냥 귀찮네요..
시댁에 전화도 6개월정도 안하고있어요..
사람과 말섞이는게 싫기도 하고...
뭐가 문제일까요?
1. 음
'18.6.10 8:17 PM (175.223.xxx.74)돈이 있어도 재미가 없을 수 잇군요
저는 돈이 없어서 자꾸 쪼들리다보니까 재미가 없더라고요
돈 쓰는 재미라도 들이시면 어떤가요?
취미생활이나 친구들만나 맛있는데 가기.. 등등 이런거요2. richwoman
'18.6.10 8:19 PM (27.35.xxx.78)여행 잡지 사셔서 멋있는 사진 찍힌 장소들 차례대로 가보세요.
돈이 있으시다니 좋은 호텔에 묵으시면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여행하세요.3. ///
'18.6.10 8:20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비슷한 시기 있었는데
우울증 초기라고
하더군요.
그러다 가까스로 빠져나오는 시기가 있으니
좋아하는걸 찾아야한다고.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 받은적 없었나요?4. richwoman
'18.6.10 8:21 PM (27.35.xxx.78)우울증이 아니라 갱년기이신 듯 해요. 뭘해도 시들하고 재미도 없고.
이때 운동이나 여행 등 취미를 키우셔야 해요.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5. richwoman
'18.6.10 8:22 PM (27.35.xxx.78)어떤 분은 평생 안하던 운동을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전국을 여행 다니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영어 정복에 나서기도 하고요.6. ...
'18.6.10 8:22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해외로 돌아보면 어때요? 그냥 비행기 티켓 끊고 호텔 예약해서 일정 빡세게 잡지도 말고 그날그날 하고 싶은 대로 유유자적...저도 그런 상태인데 유일하게 그나마 기분전환이 되는 게 돈 쓰는 이방인이 되는 거더라고요.
7. 원글
'18.6.10 8:26 PM (211.212.xxx.148)전 돈도 아까워서 못쓴답니다
엥겔지수만 높아요..
코스트코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장보는게 유일한 낙이에요..8. 원글
'18.6.10 8:27 PM (211.212.xxx.148)그리고 운동 여행 별로 안좋아해요...
속 비우는거 잘하고 식탐없고 물욕없고..9. ...
'18.6.10 8:28 P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그러니까 돈 써보세요. 지금 상황이 싫으면 안 하던 걸 해봐야죠.
10. ....
'18.6.10 8:29 PM (1.237.xxx.189)남편하고 사이가 그러니 재미가 없죠
나이들면 남편 귀않고 필요없다해도 친구 많고 바쁜 아줌마들 얘기죠11. ,,,
'18.6.10 8:36 PM (1.240.xxx.221)동물들을 위한 봉사해보세요
힐링을 경험하실거예요12. 괴로운거 아니면
'18.6.10 8:37 P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괜찮은거죠.
여기저기서 나를 귀찮게하고 자식 속썩이고 양가부모님들 병원셔틀해야하고 돈들어가고... 그러면 괴롭겠지만 그냥 재미없기만하다면 평온한 상태로 보입니다.13. ..
'18.6.10 8:40 PM (218.152.xxx.243) - 삭제된댓글평범한 일상을 감사하면서 사세요
복에 겨워 이러지14. 저도 그래요
'18.6.10 8:41 PM (125.177.xxx.43)갱년기, 빈둥지증후군, 우울증 복합적인거 같아요
여행 봉사도 하고 알바도 하는데 그때 뿐이에요15. 윗님 말씀처럼 저도
'18.6.10 8:44 PM (124.53.xxx.226)일찌감치 세상이 재미없었는데 동물을 돌봐야겠다 맘먹으니 그꿈을 위해 움직이는 제 자신을 발견하네요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게 의미있는 일인건 맞는듯 합니다
16. 음
'18.6.10 9:02 PM (180.67.xxx.130)저도 그렇네요.
물욕없고 식탐도 그렇고..
아이도 대학생에.. 남편도 뭐 그렇고..
삶이.. 그래요..
마음을 다스리곤하는데..말이죠..17. 음
'18.6.10 9:04 PM (220.88.xxx.202)남편하고 사이 좋아도
사는 재미 없어요 ㅠㅜ
얘기하는 그때만 좀 재미있고 끝. ㅠㅠ
특히나 몸은 왜이리 아플까요 ㅠㅠ18. 우리연배실든
'18.6.10 9:11 PM (221.166.xxx.92)그 나이에 양가부모 병수발 없으면 정말 재미나는 시절 아닐까요?
19. ᆢ
'18.6.10 9:42 PM (175.223.xxx.4)고양이나 강아지는 어떤가요.
고양이 키우고부터
다른 세상이 열렸어요ㆍ20. 인생
'18.6.10 9:45 PM (223.39.xxx.139)더 이상 어쩌라고
몸 아픈 데 없어
돈 걱정 없어
자식걱정도 없어
남편 걱정도 없어
무료하고 재미없다
그럼 하나 남았네요
일탈...
연애 하고 싶다를 애둘러 하시는 건 지21. 나이가 주는 중압감
'18.6.10 9:59 PM (60.253.xxx.175) - 삭제된댓글정말 궁금한데 마흔넘어서 인생이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어요
모든게 심드렁 심드렁
그냥 나이가들어간다는거 한살한살 먹을수록 삶이 길어졌으니 지겨울만도 하고
우리가 젊을때 본 늙은 아줌마아저씨들은 먼재미로 살까 였잖아요 인생이란거는
끊임없이 자기 수양이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