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애자 라는 단어는 정말 조심해서 써야 해요.

....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8-06-10 17:23:47
어떤 인테리어 블로거가 고객집을 소개하면서
운동 성애자이신 우리 고객님을 위해 방 한 칸을 개인 운동방으로 만들어 드렸어요.

어떤 요리 블로거가 자기를 소개하면서
저는요~ 김밥 성애자거든요~!!! 전 매일매일 삼시세끼 김밥만 먹고 살래도 그럴 자신 있어용~


성애자라는 말을 단순히 아주 좋아하는, 덕후? , 매니아? 뭐 이정도로 생각하고 쓴 것 같은데요.
성애자는 말은 성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이잖아요. ㅠㅠ
성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성관계와 관련 된거기도 하고요.
소아 성애자. 어린 애를 성적인 파트너로 삼는 사람이죠.
동성애자. 같은 성별을 성적인 파트너로 삼는 사람이죠.
애당초 김밥 성애자, 운동 성애자라는 말은 성립이 안되는거에요.
김밥이랑 섹스 할 수 없으니까요.
김밥만 보면 흥분하고  김밥을 성적인 도구로 쓴다면 뭐... 넓은 아량으로 
김밥 성애자라고 하는거 이해해 줄 순 있겠네요.

IP : 115.231.xxx.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0 5:25 PM (114.207.xxx.9)

    일일히 그렇게 따지면 덕후도 트집거리죠.
    그냥 무지 좋아하나보다 하고 넘어가면 안돼요?

  • 2. 아 그러니까요!
    '18.6.10 5:26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인터넷을 떠나서
    방송에서까지 써대서 보기만해도 얼척이 없어요.
    매니아 애호가 신조어로 덕후..까지 수많은 말이 있는데

    뭔 성애자? 뜻도 100%다른데?
    전혀 대체용어가 안 되는 단어인데요. 제 뜻으로 쓴다고 해도 찜찜할 단어구만,

    안그래도 누가 국수성애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길래 그 사람이 옷벗고 국수에 비비적거리는 기분이 들어서 원.

  • 3. 요새
    '18.6.10 5:27 PM (117.111.xxx.97) - 삭제된댓글

    방송작가들 수준이 바닥

  • 4. 공감
    '18.6.10 5:28 PM (211.215.xxx.68)

    공감 100%!
    아울러
    빨다 라는 말 좀 안썼으면 합니다.
    빨다 빨아주다
    정말 저급해요ㅜ
    의식잏는 글이다 라며 읽고 내려가다가
    끝에 엄청 빨아주네요 하면 ㅠㅠ

  • 5. ..
    '18.6.10 5:33 PM (117.111.xxx.109)

    저도 싫어서 안 씁니다.

  • 6. 저도요
    '18.6.10 5:43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 말이 싫은게 아니었군요.

    원글님 글에 덧붙여 저도 생각나는 싫은 표현 하나 있어요.
    요즘 왜 '용변을 보다' 라는 뜼으로
    오줌을 '누다' 라고 하지않고 '싸다'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그냥 애들이 재미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냥 보편적으로 쓰는 말인 것 같더라고요.
    제가 알기로
    '싸다'라고 표현할 때에는
    아기가 오줌을 싸거나, 강아지가 오줌을 싸는 것 처럼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에서 의지와 상관이 없이 용변을 보는 행위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아, 정말 그런 말 들을때 마다 너무 이상하고 민망하고 좀 싫어요.

  • 7. ...
    '18.6.10 5:45 PM (211.36.xxx.151) - 삭제된댓글

    제가 예전부터 주장하던 얘기예요.
    방송에서 또는 젊은 사람들이 우연히 만든 신조어에 문제가 있으면 자제하자는 말도 나와야 하는거죠.

    소아성애자 동성애자 이성애자 이런식으로만 쓰여야 할 성에 관련된 단어를 왜 이상하게 쓰죠?
    꼭 쓰고 싶으면
    애자 라는 단어만 붙여야죠.
    ~를 좋아하는 사람, ~를 사랑하는 사람 이란 뜻으로


    김밥애자
    김밥성애자

    뭐가 맞겠어요?
    너무 듣기싫은 말이예요.

  • 8. ...
    '18.6.10 5:48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성애자라고 단어에 붙여서 쓰는 사람은 다시 보이더군요.
    생각이 없이 사는 사람처럼 느껴져서요.

    아이유 엄청 싫어하는 지인이 커피성애자 이런식으로 쓰는거 보고 웃기더라구요.
    로리타 소아성애자 이런거에 그렇게 질색하면서...커피성애자가 뭡니까.어휴.

  • 9. . .
    '18.6.10 5:49 PM (58.37.xxx.216)

    동감
    유투브에서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 얘기 영상 올리는분 보니. 자막에 자기네 강아지들은 공을 정말 좋아하는 공 성애자라고..ㅡ..ㅡ
    자기애가 만두 좋아한다고 만두 성애자란 말 쓰는 사람도 봤어요.

  • 10. ㅇㅇ
    '18.6.10 5:49 PM (1.228.xxx.120)

    아동성애자 라는 말이 전보다 충격적이지 않아지는 것도 부작용일 것 같아요..

  • 11. 윗님
    '18.6.10 5:53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뜻을 알든 모르든 성애자가 널리...퍼지면서.
    소아성애 라는 끔찍한 단어가 어느새 덤덤하게 되어버리는 부작용 있습니다.
    성애란 말이 너무 익숙해서 소아성애까지 익숙하게 닿는 거죠.

    소아성애라는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단어가 놀랍지 않으니 그 행위에 대한 충격도 상쇄되는 효과랄까.

    저는 소아성애가 한참 문제가 되니까...특히 연예계에서 소아성애적인 코드를 컨셉으로 연예인들을 상품화 시키고 방송을 제작하고 하는거에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니까
    의도적으로 널리 퍼트린게 아닌가 하는 믿거나 말거나 생각까지 듭니다.

    시작은 그러했으나 지금 사용하는 대부분은 자기도 모르게 쓰고 있고요.

    사실 제대로 국어능력이 있다면 애시당초 쓰지도 못할 말이지만요.
    팝콘성애자까지도 봤다니까요.

  • 12. 무슨 느낌인지 알죠
    '18.6.10 5:59 P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

    지적수준이 가늠되는 표현 맞아요.

  • 13. 그렇군요
    '18.6.10 6:01 PM (110.70.xxx.46) - 삭제된댓글

    처음 들었을땐 눈쌀 찌푸려지더니
    자꾸 쓰니까 우스개소리로 들리는줄 알고 썼네요
    절대로 쓰지말아야겠어요

  • 14. ....
    '18.6.10 6:04 PM (115.231.xxx.4)

    자기 애를 만두성애자로 표현한 그 엄마.. 진짜 할 말 없네요.

  • 15. 저한테
    '18.6.10 6:15 PM (222.100.xxx.14) - 삭제된댓글

    그런 말 쓰는 동료 직원이 있어서 기분이 나빴는데
    제가 회사 권력구조상 약한 위치라서 할 수 없이 참았네요.
    제가 점심 먹는 식당 중에 XX식당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
    저보구 XX식당 성애자라고 그러더라구요
    조심해야 할 말 이죠..
    이 글 보구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16. i88
    '18.6.10 9:36 PM (14.38.xxx.118)

    동감이에요.
    소아성애자...얼마나 악랄하고 더러운 범죄인데
    하필 그 안좋은 범죄에서 따온 말과 왜 합성을 해서 쓰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428 유쾌한 하녀마리사도 술술 읽히나요? 1 땅지맘 2018/11/13 730
873427 숙명여고 교장과 중대부고 교장의 관계 26 진짜일까요 2018/11/13 8,713
873426 헤이즐넛향 싫어하는 분 있나요 39 커피 2018/11/13 4,018
873425 제가 이상한 여자랍니다. 80 모래바람 2018/11/13 22,136
873424 어린 남학생에게 어떤 느낌을 가졌길래. 6 무지개 2018/11/13 3,355
873423 수능도시락 죽통에 반찬 싸도 상하지 않을까요? 6 고삼엄마 2018/11/13 1,775
873422 서비스직이 천직 같은데 어떻게 하죠? 8 ㅇ후 2018/11/13 3,143
873421 시댁이랑 해외여행. 잘 가시나요?? 22 2018/11/13 4,611
873420 건강검진 아래 내용읽다 궁금해서요 1 만 40 인.. 2018/11/13 1,146
873419 박용진 “유치원총연합회, 전대협·한총련 이후 이런 조직은 처음”.. 9 쫄지마! 2018/11/13 1,464
873418 30대중반)발음이자꾸안되고. 건망증. 치매검사해봐야할까요 4 기기사사 2018/11/13 1,984
873417 유투버 장추자 아시는분 딱티 2018/11/13 2,162
873416 수험생 죽 만드실 분 참고 하세요(수험생 주의사항 포함) 9 엄마 2018/11/13 2,026
873415 더 리더 책읽어주는 남자~ 보신분만 오세요ㅠ 15 2018/11/13 2,729
873414 말안듣는아이 잡아야하나요 맞춰줘야하나요.... 3 지프 2018/11/13 1,710
873413 위에 아이들 어릴때 뭐시키면좋냐는 글에.. 음대나오신 분들께 여.. 6 아들엄마 2018/11/13 1,743
873412 방금 02-모르는 번호로 전화왔는데 사기라고 떴어요 ㅋㅋㅋ 4 ... 2018/11/13 1,652
873411 경남도,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40개소 확충 목표 달성 6 ㄱㄴㄷ 2018/11/13 864
873410 이거 뭐죠? 2 난감~ 2018/11/13 774
873409 5년전에 산 구호코트 진짜 좋네요 15 옛날꺼 2018/11/13 8,022
873408 내면이 허한여자들이 외모에 신경쓴다는 글 참 피곤하네요 28 .... 2018/11/13 6,123
873407 강제징용해결 전까지 일본여행 금지청원이 올라왔어요 7 ㅇㅇ 2018/11/13 911
873406 미국 민주당에서 북미 정상회담 반대하네요 9 2018/11/13 1,651
873405 화장질문)쿠션이라는거 쓰면 머리카락안붙나요? 3 ㅡㅡ 2018/11/13 1,753
873404 바쁜 남편.. 어떻게 사시나요 5 땡돌이 2018/11/13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