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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한 행복

곧 50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8-06-10 16:48:16
네이버 알림이 떴길래보니
우아한 갱년기?? 까페 초대더라구요
내나이가 그렇군....

어제밤 친정에서 전화왔어요
월요일이 네생일이더라
주말에 김서방이랑 미리 맛있는 밥 먹으라고 돈 조금
보내셨다고

음력이라 제 생일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어요
얼마전 아들 군대보내고 집중하느라...

나도 내생일 잊었는데 싶어서 밤에
딸이랑 남편에게 D-2 이렇게 카톡 보냈어요
아들 유격훈련 D-2이냐고 남편이 장난스레 묻더군요
(살다보니 뻔뻔해집니다 ㅋ
내생일 아나모르나 이렇게 종그고 있는것도
싫고 나중에 실망하는것도 싫고)

밥 먹을거냐고 묻고는 밥 차리려고 방금
주방에 갔더니
레시피 검색해서 미역국 끓이고 있네요
몰래 하려다 들킨...
그냥 백허그한채 잠시 등에 기대고 있다가
안방에 들어왔어요
소고기랑 다진마늘 미향 미역

속으로만
비싸서 다진마늘 안 사다쓰는데
저 조그만게 6천원 표딱지....


아직도 미역국 레시피 보면서 끓이지만
엎드려 절받기지만
나쁘지 않네요

군에 간 아들에겐
카톡 못보내
내 생일 알려주지 못했는데.....








IP : 180.70.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10 4:58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성향 이신듯
    저도 가족끼리 두고보자식의 태도가 제일 안좋은거 같아
    가족 카톡에 디데이 몇일이라고 중간중간 알려줘요
    얼마전 생일 몇일전에 군대간 아들에게 전화 왔길래
    생일 확인시켜주고 달팽이크림 사다주는걸로 합의 봤고요

  • 2. ..,
    '18.6.10 5:02 PM (211.36.xxx.178)

    저는 초대장 나눠줍니다.

  • 3. 원글
    '18.6.10 5:05 PM (180.70.xxx.109)

    작년까지만 해도 속으로만 두고보자
    그랬는데
    그래봐야 내 정신건강만 나쁜것같아서
    인생관이 바꼈어요

    내 생일 인줄 알았으면 어제 아들 전화왔을때
    말했을텐데
    (엄마생신축하드려요
    달랑 문자 한줄 보내는 무미건조한 아들이랍니다)

  • 4. ..
    '18.6.10 5:14 PM (125.186.xxx.75)

    일주일전부터 떠들고다닙니다..ㅎㅎ뭐해줄거냐하면서..

  • 5. 원글
    '18.6.10 5:21 PM (180.70.xxx.109)

    큰일났다고 하길래 나가보니
    너무 짜다고 해서
    냄비 하나 더 꺼내주고

    시원하게 잘 끓여졌네요
    미역국에 한공기 말아서 뚝딱하고 왔어요

  • 6. 바쁜데
    '18.6.10 6:26 PM (175.121.xxx.207)

    가족 생일 챙기기도 쉽잖은 세상,
    초대장 보내는 거 정말 좋네요.
    담번엔 아무래도 요리 잘하는 내가
    훌륭한 상차림 만들어 놓고
    우리 가족 초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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