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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선배님ㅠ 조언좀 해주세요ㅠ

환장엄마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8-06-10 15:44:58
주위에 조언들을데도 없고... 네이버 조언찾다가 답답해서 여쭈어요ㅠ

저는 42개윌된 막 미운네살의 길을 걷고있는 아들 엄마에요
애기때부터 자기 주관이 있어 굉장히 말로 설명하고 설득하며 키우고있어요
아이가 안되는걸 해달라 고집 피우면 왜 안되는지 본인이 납득할때 까지 설명해야 되는 성격이라 어찌보면 제입만 엄청 피곤한 육아에요ㅎㅎ

그런데 한 일주일 전부터 이유없는 생때를 쓰는데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윗옷입는걸 도와달라고 하면서 똑바로 안서고 흐느적 거리길래 똑바로 서야 도와준다고 말하니
그때 부터 자기는 설수없다며 엄마가 일으켜 세워줘야된다고 고래고래 소리늘 지르며 방방뛰네요
또 예를 들면 방에 모기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걸 열고 들어와야되는데 평소엔 잘 열다가 그걸 또 엄마가 열어줘야된다고 방방뛰며 때써요
적다보니 깨달은게 엄마를 이겨먹는? 그런 생때같아요


다른 종류에 고집은 들어주면 더 한다고해서 안들어주며 대화를 풀고 잘 넘겼는데
위에 저런종류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저러는거면 들어주는게 맞는것같기도하고
엄마를 이기려고 하는거면 안들어주는게 맞는것같기도 하고ㅠ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ㅠㅠ
안그래도 목청큰 아인데 이러다가 사는 빌라에서 쫓겨날것같아요ㅠㅠ



IP : 220.80.xxx.2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6.10 3:54 PM (14.200.xxx.3)

    애들이 셋, 다 순한 편이라 왠만하면 다 들어줘요.
    그래야 엄마말도 따라서= 모방해서 잘 듣더라구요.
    오후 늦게 땡깡피는 건, 요구가 많아지는 건 단순히 너무 피곤해서 그러는 경우도 있으니 바로 자게끔 해주는 경우도 있구요.

  • 2. 주변에
    '18.6.10 3:57 PM (211.215.xxx.107)

    민폐를 끼치거나
    건강이나 청결에 문제가 생기거나
    위험한 일이 아니면
    그 정도 요청은 들어주는 게 어떠실지요.

    그리고생때가 아니라 생떼예요. 생때는 목욕탕에서 나오는 때^^

  • 3. ee
    '18.6.10 3:58 PM (118.34.xxx.68)

    아이말 들어주세요. 제아이도 똑같이 그랬어요. 그거 꺽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지금 6살인데 엄마한테 불만이 많아요.
    사이좋고 잘 지내지만 엄만 늘 자기말을 안들어주고 엄마 마음대로만 한다는 말을 자주해요.
    아직 4살이면 아기예요. 한번씩 엄마에게 애정을 테스트해보고 싶고, 어리광도 부리고 싶고 할거예요.
    천천히 해도되는것같아요.
    저처럼 기싸움 하지마세요.

    조금 더 크면 스스로 다 해요.

  • 4. 무명
    '18.6.10 3:59 PM (211.177.xxx.4)

    아이랑 대결하지마세요. 애와 어른. 대결이 안되죠.
    대결하지 말되 꼭 필요한 경우, 단호하게 이기시면 돼요.
    윗옷입는거 도와주고 흐느적거리고 문열어달라 뭐 그정도는 그냥 웃으며 들어주세요.
    아이에게 단호하게 해야할 때는... 위험한일, 남에게 피해주는일, 예의에 어긋나는일 정도가 아닐까요. 그런일들 아니면 왠만하면 웃으면서 받아주세요.

  • 5. 환장엄마
    '18.6.10 4:03 PM (220.80.xxx.232)

    답변들 너무 감사드려요ㅠ
    원래는 정말 들어주면 안되는 일을 떼썼는데
    그종류가 바뀌나보니 당황했었어요ㅠ

    어리광 맞는것같아요 생각해보면 아직 어린데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ㅎㅎ애랑 기싸움 열심히 한 제가 너무 어리석네요ㅠㅠ

    맞춤법도 감사드려요~ 저도 아리까리하며 썼었는데 콕집어주셨어요ㅎㅎ

    선배님들 정말감사합니다~ 지금도 울다지쳐 자는데 미안해서 한번더 안아줘야겠어요ㅎㅎ

  • 6. 제가
    '18.6.10 4:38 PM (175.209.xxx.57)

    도움 드릴 말씀은 없는데 정말 놀랍네요.
    제 아들은 그맘 때 전혀 그런 게 없었는데 혹시 지능이 높은 아이가 그런 건가요?
    제 아이는 그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없었을 거예요.
    그냥 사는 게 늘 즐겁고 행복한 아이였고 장난감만 있으면 되는.
    뭔가 나름 전략이 있고 고집이 있는 거 같은데 그런 아이는 지능이 좀더 발달한 거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고 제 아들이 바보는 아니지만...뭐랄까 좀 어리숙했거든요.

  • 7. 그냥
    '18.6.10 4:48 PM (58.122.xxx.137)

    놀이로 바꿔보세요.
    꼭 설득해야하면 화 대신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이유와 상황을 설명해주시고요....
    아이들마다 다 고비가 있더라고요. 아이에 맞게 (비위를 맞추라는 뜻 아니고요) 잘 대처하시면 좋은 아이로 자랄 거 같아요. 똑똑해보이는데 그렇다고 그 점만 추어올리진 마시고요.

  • 8. 그맘때
    '18.6.10 4:59 PM (110.70.xxx.1)

    그맘때 다 그런거 아니었어요? ㅎㅎㅎㅎㅎ ㅠㅠ 암튼 저도 억지 생떼에 지쳤던 적이 있었던지라.... 저희아이성향도 님아이 적어놓으신거랑 비슷해서 항상 말로 설명해가며 키웠거든요. 저희 아인 딱봐도 무리인거 하다 안되면 ㅈㄹㅂㄱ 도와줘도 ㅈㄹ 안도와줘도 ㅈㄹ 암튼 저도 넘 성질나서 잡았었는데.... 아무소용없고 그냥 조용히 울지말고 말하면 들어줄게 정도가 최선임

  • 9. ...
    '18.6.10 7:00 PM (223.62.xxx.191)

    아이가 다른 일로 스트레스 있는건 아닌가요
    스트레스 표출을 엄마한테 한거라면
    왜 옷 입을때 흐느적거리면 힘이 없어서 그래?
    하면서 알아주는 말하거나
    방충망도 열기 어려웠구나 한다거나
    전반적읋 우쭈쭈 해주는게 나을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너무 설명조로 했다는게 좀 걸리긴하네요
    애가 다 논리로 받아들여지는건 아닌데
    엄마가 먼저 아이욕구보다 설명으로 이겨먹은?거 아닌지
    아이입장에서 봤을때요
    머리로는 엄마말이 맞는데 마음에는 앙금이 남아서
    엄마한테 짜증내는거 아닌지
    짧은 글 보고만 예측한거니 제 말이 맞다는건 아니구요

  • 10. 환장엄마
    '18.6.10 10:27 PM (223.33.xxx.97)

    애를 재우고 이제사 답글 읽어요ㅎ
    답변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똑똑하다 하시는데 주위비교해보면 잘모르겠어요 그냥 애기때부터 자기 소신이 강하고 예민한 기질인것 같아요

    일례로 올초엔 계속 엄마끼고자던 애가 작은침대를 가지고 싶어하길래 그침대에선 같이 잘수 없으니 혼자자야된다 이야기하니 하루아침에 잠자리 분리됬어요;;;;

    요맘때 이러는게 당연하다하니 저도 큰소리 안내려 노력하며 잘받아줘야겠어요~ 다소 억지스러울때도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할게요

    그리고 위에님 말씀에 조금 뜨끔했네요~ 말이 어느정도 통하곤 부턴 말빨로 이겨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던 적이 제법있었어요ㅠ 아이에겐 그게 큰 스트레스였겠어요 반성하고있어요ㅠ

    정말 답변들 너무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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