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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전에 짝사랑 했던 남자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비 조회수 : 5,469
작성일 : 2018-06-10 00:03:58
10년전쯤 알게 되서 3년은 미친듯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그 상처가 깊어서 잊는데 오래걸렸어요.
그리고 마음에 문을 닫았고 연애는 안했고 최근에야 다 잊었는지 썸은 몇번 타고 짝사랑도 했던적도 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지만 그런 감정이 다시 생기는게 신기 했을뿐....
그냥 내 인생에 남자는 없구나 이러면서 살았어요...
아직 sns친구로 남아 있어 미혼인것만 알아요... 그사람이나 저나 방치수준이라 어떻게 지내는지는 잘은 모르구요.

상처가 컸던건 고백도 하고 그랬는데 잘 안됐고  어쩌다 보니 ㅅㅅ파트너가 되버렸고 3년동안 전화하지 말아야지 하다가 못참고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고..
또그러고....진짜 독한맘 먹고 끊어냈어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그 사람은 오는 여자는 막지 않는다 였고, 시작이 잘못됐기에 잘되는것도 웃긴거고...
그러다 보니 기억 지우는데 진짜 오래 걸렸던거 같고 정신 나가서 너무 시간이오래 걸렸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데
일년전쯤 그사람이 자니? 패턴의 문자가 오긴했는데 쿨한척 나중에 기회되면 보자 하고 말았지만 문뜩 볼까 생각하지만 지난 세월이 억울해서 연락하지는 않았어요... 그사람도 그러고 끝이고
젊은날 그런 사람한테 시간 버린게 억울하지만 너무너무 보고싶은것도 사실이에요..

오랫만에 모임을 하는데 이사람도 나온다고 하네요..
이사람 좋아했던건 모임 사람들은 전혀 모르구요...
이사람은 한번도 나온적이 없고 저도 오랫만에 사람들 보는거라 무조건 간다고 했는데
피하고 싶기도 하면서 보고 싶기도 하고.
초라해져서 짜증나다가 이제와서 안간다고 할수도 없어서...
솔직히 보고싶긴 해요.
어떻게 행동해야 지난날이 억울하지 않을까요


IP : 211.202.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0 12:06 AM (221.157.xxx.127) - 삭제된댓글

    짝사랑 그렇게 해본적이 없어요 ㅜ

  • 2. ..
    '18.6.10 12:07 AM (220.120.xxx.177)

    제가 님 입장이라면 그 날 안나갈 것 같아요. 오래 전에 짝사랑 좀 하고 말았던 상대면 뭐 나가도 상관없는데 글만 봐서는 그런 관계가 아닌 것 같은데다 님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 사람을 아주 깔끔하게 지워내지 못하신 것 같아서요. 그 날 만나면 님 마음에 동요가 생길 것 같아요. 저라면 그 날 안나갑니다.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 3. 00
    '18.6.10 12:08 AM (203.226.xxx.51) - 삭제된댓글

    보고 싶으면 봐야줘. 근데 밀당은 좀 하시길.

  • 4. ..
    '18.6.10 12:15 AM (222.234.xxx.69)

    연락 끊겼던 섹파한테 뜬금없이 자냐고 문자왔을 때 그냥 씹으시는 게 좋았을 듯해요ㅠ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습니다.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아껴주는 남자를 만나시길...

  • 5. ㅎㅎㅎ
    '18.6.10 12:20 AM (14.32.xxx.147)

    또 섹파로 남게되실듯요
    나가지 마세요 이미 말려들고 있어요
    그 남자가 소문낼수도 있지 않나요
    하도 목매서 만났던 사이라고

  • 6. ㅇㅌ
    '18.6.10 12:22 AM (175.223.xxx.53)

    아직도 그런 애틋함이 남았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다른 남자 만나보세요.
    그럼 그놈이 얼마나 쓰레기 변태인지 깨달아지면서
    토나오게 역겹고 싫어질걸요?

  • 7. 섹파라도 좋나요
    '18.6.10 12:24 AM (211.172.xxx.154)

    등신이시네요,,,

  • 8. 10년.....
    '18.6.10 12:45 AM (211.178.xxx.192)

    현재 그 남자가 목매고 매달릴 만큼 내가 잘나가고 외모도 빛나지 않는다면,
    안 나갑니다.
    나를 지켜야죠.

  • 9.
    '18.6.10 12:48 AM (49.167.xxx.131)

    추억은 추억으로 두세요. 그때도 짝사랑하다 끝난건데 그분이 지금은 관심 생기리란 보장도 없고 10년후 서로 변한 모습에 더 실망만 할듯

  • 10. ..
    '18.6.10 12:59 AM (220.85.xxx.168)

    어차피 아무리 말려도 나가실거 같은데
    무조건 예쁘게라도 하고 나가세요

  • 11. 잘 알면서..
    '18.6.10 12:59 AM (175.117.xxx.164)

    그 남자는 님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아요. 몸뿐이죠.

    여자가 고백했는데 남자가 나중에라도 진심이 생겼으면

    낮에 정식으로 연락했지 심야에 간보지 않죠.

    그때는 그냥 뛰어나와 같이 잘 여자가 필요한 거거든요.

    님도 정답을 알고 있어요. 나가지 말아요.

  • 12. ㅡㅡ
    '18.6.10 2:09 AM (122.45.xxx.28)

    자니 문자 받고도 그래요?
    심심한데 만만했고 나 좋아해줬던
    섹파나 찔러볼까?
    알아서 넘어오겠거니 했는데 반응
    뜨아하니 그 남자도 진지하지 않아
    접은 거예요 쯧쯧
    그리 당하고도 몰라요?
    얼마나 만만하게 얕봤으면 실없이
    문자질이래요.
    그걸 또 만나보고 싶다니...
    평생 그리 어장 안에서 돌고 돌고
    세월 흘려보내고 원망이나 말아요.
    절대 그남자는 적극적으로 나온적 없죠?
    그러니 다 원글탓이예요.
    날 좋아해주고 가치 알아주는 남자
    만나요 자존심도 없어요? 쯧쯧

  • 13. ...
    '18.6.10 6:44 PM (175.207.xxx.216)

    설마 섹파로 쉽게 보고 지냈던 여자와 결혼까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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