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후반에 이런일도 생기네요.
해외 여행으로 우연히 한참 어린 남자분과 동행을 하게되었고
생각보다 성격도 스타일도 좋아 기분좋게 동행만하고 일정이 달라 헤어졌죠.
근데 그 도시의 낭만때문인지 돌아오고도 그 분이 자꾸 생각나 일에 집중이 안되요.이번생은 결혼은 없다 라고 굳게 마음먹었는데 그분과 잠깐 일정동행을 하면서
나도 외로웠구나 남자를 만나고 사랑받고 싶은존재라는걸 깨다랐어요.
이런마음이 들어 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또 그분이 제 사람이 될수 없는게 슬퍼요. 일도 집중안되고 짝사랑하지만 가질수 없는 사람때문에 이 니이에
이렇게 열병을 앓기도 하나봅니다 동시에 내 외모나 나이가 비참하고요.
좋아하는감정 다신 안 생길것같았는데 아니네요. 그리고 짝사랑은 힘드네요.
1. 에고
'18.6.10 12:03 AM (192.214.xxx.27)번호도 안 땄나요?
2. ..
'18.6.10 12:04 A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그 나이어린분이 원글님과 동갑이라면 그 풋풋한 느낌이 안났을거에요
나이드신분들이 동년배보단 젊은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그런감정 아닐까요? 내 감정이 어떤건지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3. 푸른2
'18.6.10 12:07 AM (58.232.xxx.65)해외 나가면 틀에 박힌 해방감에 잠시 이성보다는 감성이 우선 되는 순간이 많아요.
아직 순수한 마음이 내 맘속에 남아 있구나 생각하시고 좋은분 빨리 찾기를요..4. 이키린
'18.6.10 12:16 AM (211.36.xxx.79)풋풋하네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한국에서 만나서 고백 비슷하기 듣기도 했지만 저는 제 사업을 끌어주던 남자친구가 있어서 결국 남친을 선택했어요. 남친 있는거 상대도 알았었고. 나중에 남친이랑 헤어지고 만났는데 - 남자는 마음에 방이 여러개 있다 그때 누나도 방에 있었다. - 그러더라고요 사귀었더라도 진지한 관계는 아니었겠구나싶어 아쉽진 않았어요
5. 해외에서
'18.6.10 12:19 AM (112.149.xxx.168)남자랑 같이 있음 그런생각 들기 쉬워요.
제친구는 그래서 결혼
전 연애 ..
친구나 저나 헤어짐
기억에 로맨틱이 간절한데 ...
현실과 괴리가 큼6. ㅇㅇ
'18.6.10 12:22 AM (175.223.xxx.53)몇 살 차이예요?
7. ㅜㅜ
'18.6.10 12:26 AM (211.172.xxx.154)30대 후반에 흔히 생기죠. 정신차리세요.
8. 흠
'18.6.10 12:26 AM (178.191.xxx.23)그 남자는 님이 한참 연상이라 정말 누나처럼 편하게 지낼을거에요.
만약에 단 한 톨이라도 이성의 감정이 있었다면 님 번호따고 바로 연락 왔겠죠.9. 제 생각도 ㅜ.ㅜ
'18.6.10 12:31 AM (211.186.xxx.176)그냥 누나로 생각했을듯..
그만 잊으세요10. ...
'18.6.10 12:35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송혜교 새드라마가 이런 내용이라더만요 ㅎ
11. ...
'18.6.10 12:38 AM (119.64.xxx.92)송혜교 새드라마가 이런 내용이라더만요 ㅎ
저도 비엔나에서 8살 어린 남자애랑 이틀 동행을 했었는데,
얘가 마지막 헤어질때쯤에, 아..노처녀 구제 좀 해볼랬더니, 누나 우린 안맞아도
너~무 안맞네요..해서 뒷목 잡을뻔 ㅎ
그런말 하기전에 뭔 신호래도 줬어야되는거 아니니?12. ㅡㅡ
'18.6.10 12:40 AM (122.35.xxx.170)119님 넘 웃겨요ㅎㅎㅎ
13. ㅋ
'18.6.10 12:41 AM (49.167.xxx.131)현실에서 다시보면 그때 느낀 감정은 없어질꺼예요.
14. 열병을
'18.6.10 12:52 AM (221.154.xxx.186)에너지낭비라 생각지 마세요
뒤돌아봤을 때, 정말 이쁜 향주머니로 남을 거예요.
그와 결혼 못 하믄 어때요?
나는 다채로운 인생을 살았는데.
조심스럽고 균형잡힌 삶을 추구하는 내게 파문 던진 그남자,고맙던데.15. ㅇㅇ
'18.6.10 12:57 AM (218.152.xxx.112)그냥 또래 만나세요. 연하는 별로인듯
16. 음
'18.6.10 1:06 AM (210.183.xxx.80)주변에 성적 매력을 느낄 만한 남자가 그동안 없으셨던 거예요...
남자에 관심없는 게 아니라 남자 외모를 좀 보시는 편인 듯...
여기서 외모라 함은 스타일 여자 맘 끄는 분위기 등 포함입니다17. 저도
'18.6.10 1:55 AM (62.119.xxx.9)저도 경험있는데 여행 끝나고 나서, 남자가 다른데로 여행갔는데 제가 나중에 합류했어요. 다시 보니 서로 공통점도 없고, 처음에 끌렸던 그 강렬함이 무색할정도로 할말이 없는 거예요. 아마 연애를 너무 안 해서 첨 만난 순간 감수성과 홀몬 폭발 이었던 거 같아요.
그 감정 이해하는데 실제로 연애하고 결혼하는 건 생활이잖아요. 여행에서 만난 인연 계속 생각나면 용기내서 연락해보세요.
그런데 저처럼 실망할수도 있어요18. 원글
'18.6.10 6:03 AM (183.98.xxx.219)주옥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추억으로 간직해야죠...19. 음
'18.6.10 6:58 AM (175.212.xxx.204)살이 찌셨다면 빼는 계기로 삼으세요.
제가 결혼했을때가 가장 날씬했을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