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다 받아줬는데 친구들은 아니네요
남들한테 얻어먹은 적도 거의 없고 퍼주고 살았고요
어릴적엔 약간 모지라도 귀엽게 보잖아요
공부는 못 하진 않아서 선생님들이 정말 귀여워했어요
학생평가도 보면 맑고 고운심성이다 타 아이들 모범이된다
쓰여있고요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해서 선생님들도 놀랐어요
저같이 맹한 애가 날나리 애들과도 친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대학을 가도 직장을 가도
좀 어려운 일 있는 애들이 저한테 딱 붙어요
전화도 다 받아주고 밥도 사주고 커피사주고
그러니까요 ㅜㅜ
직장에서도 새벽에 카톡같은걸로 부탁많이 와요
자기 오늘 못 나가니 무슨 일 처리해달라고
근데 제가 힘드니 도와주는 사람 없네요
대학때 친구 한명 빼고 다들 ㅜㅜ
나한테 그렇게 전화해대고 돈도 그리 빌려달라더만
그래서 돈도 빌려줬는데
그냥 전 요새 죽고싶어요
우울한데 주변사람들도 이러고
1. ...
'18.6.9 2:56 PM (221.151.xxx.109)사람 가려 사귀세요
호구노릇 그만하시고
내 진심은 진실된 사람에게만2. ㄴㅇㄹ
'18.6.9 2:57 PM (175.223.xxx.141)사람 가려 사귀세요
호구노릇 그만하시고
내 진심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22222222222222222223. 슬퍼요
'18.6.9 3:00 PM (210.205.xxx.68)그러니까 저는 사람이 사람을 이용해 먹을꺼란 생각을 잘 못해본거죠
근데 이용하는 사람이 많더만요
저한테 그렇게 부탁 많이 하고 제가 사소한거
부탁해도 못 들어주고
저한테는 뭐 주는 것도 인색 혹은 생일선물도 먹튀하고
인생 헛 살았어요
맹한 애의 최후인듯요4. ..
'18.6.9 3:01 PM (223.62.xxx.68)이제라도 알면 됐어요
저도 오래오래 그랬고 그런 일들로 씨름했어요
앞으로는 잘 사실 거에요 아니 지금부터요5. ..
'18.6.9 3:15 PM (116.127.xxx.250)가족들도 그런데 남이 오죽하겠어요 저도 번번이 당해서 무슨일에든 일단 내입장에서 일을 결정해요 그래요 속상할일이 덜하니까요 님도 이제부터 뭐든 님 입장에서 결정하시고 하세요 힘내세요!
6. 마시마로
'18.6.9 3:59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저두요..오늘 그랫네요..울면서 집에 들어 왔어요...친구가 멀까..하고생각중이네요...
7. ...
'18.6.9 4:08 PM (58.140.xxx.63)저도 오늘 그랬어요...울면서 집에 들어오고...지금은 허탈함에 친구가 멀까? 하고 생각 중이네요...지금 제상황이 인생최악의일이 연속으로 터진걸 알면서도 잠깐의 배려도 없네요...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봐요...1도 바라면 안되는건데...
8. 원글님
'18.6.9 5:27 PM (119.196.xxx.52)인간덕이 없어서 그래요 내가 나이많은 할머니인데요 우리친정 부모형제 자매 다인덕이 없어요 내가벌어먹이고 실았거든요 우리엄마도 나쁜 사람예요 결혼하니 시어머니도 시집 식구들도 남들은 다착하고 좋은 사람들이라는데 나에게는 독살 스럽게 하데요 하나 남편과 자식복은 잇어요 그거면 됐잖아요
엇그제 일인데 은행에서 일보고 나오는데 어떤 50중반 여자가 한복을 쇼핑백 큰거에 2개를들고
은행문을 밀고 들어오데요 내가얼른가서 은행 출입문을 잡아 주었어요 그러니까 그여자가 들어와서
하는얘기가 자기가 들어와서 내가 나가야 하는데 나에게 미리먼저 나올려고했다고 나에게 그러네요
화가잔뜩나서 뭐라고 당신이짐을 들어서 문을 잡아주었더니 어디서 적반 하장이냐고 고맙다고는 못해도하고
큰소리로 나무랐어요 나는 하나도 급한일없고 들어오면 나갈려고 문잡아준거라고 베려해줬더니
그지랄 하데요 내가막 소리지르고 욕해줬어요 남베려 해줄필요도 없어요 인간덕이라는것이 그런것인지
못생겻더만 생긴데로 놀더라구요 별 미친년을 다보았네요 친구도 적당히 대하고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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