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에 리액션을 보여주세요.
작성일 : 2018-06-09 11:20:47
2577710
저로서는 기막힌 리액션을 들어서 다른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서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어보면 신영복선생이 가족들에게 편지를 쓽대 결혼소식을 전하러 면회와서 단한번 만난 제수씨에게도 편지를 적어 보내시더군요
그 연배의 한국남자가 보여주기 힘든 행동인듯해서 참 특별하고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P : 125.187.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6.9 11:30 AM
(218.155.xxx.92)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할 형제에게 고마울것이고
그에 대한 고마움을 제수씨에게 편지로 한건데
뭘 좀 아는 분이네요..
우리 시집살이 하면 인정못받는거
다른 형제보다 상황이 더 낫다고 더 해야하는거
이런 불만이 생기는데
고맙다 잘지내냐 편지 받으면 내심 서운한것도 다 풀릴듯하네요.
2. 참
'18.6.9 11:53 AM
(180.71.xxx.182)
그죠. 참 신영복 선생님다운 모습이죠.
사람 하나하나를 허투루대하지 않으시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시는.
글과 삶이 나란하셨던 분이라 참 존경스러워요.
그만큼 그분의 부재가 허전하고 아쉽습니다.
3. 원글
'18.6.9 12:15 PM
(125.187.xxx.37)
두분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이런 반응을 생각하며 대화 나누고 싶었는데
자긴 싫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자기남자가 다른여자한테 편지쓰는거 싫다구요 자기한테만 쓰길 바란다고
2초간 멘붕이었어요 뭔소린지 이해하느라
4. ...
'18.6.9 12:38 PM
(223.62.xxx.54)
상대가 신영복이 누군지 모르나봐요
그렇지 않고서야...
5. 늑대와치타
'18.6.9 12:47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수준 낮은 사람은 그냥 버려요... 계속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6. 아이쿠야
'18.6.9 3:04 PM
(14.52.xxx.224)
-
삭제된댓글
사상범으로 무기징역 사는 형이 있는
자신의 동생과 결혼하려는 제수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따뜻하게 표현한 편지인데.....
자신 때문에 밖에서 고생하는 부모와 형제들에게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분의 진심도 못읽는 그런 분과는
대화하지 마세요.
7. 대화수준
'18.6.9 4:38 PM
(218.148.xxx.99)
-
삭제된댓글
안 통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입니다..
8. 수감 중인
'18.6.9 4:42 PM
(218.148.xxx.99)
-
삭제된댓글
사상범 형이 짐에 새로 들어 오는 동생 처에게 남들처럼 인사하고 선물하고 이런 소소한 일상이 전혀 될 수 없으니 자기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편지 쓰기를 한 건데.. 이 상황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저도 깜짝 놀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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