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다니는 귀여운 딸입니다
아빠랑 자주 놀러다니고해서
아빠 좋아하고 엄마는 뒷전이었는데
요샌 엄마랑도 자주 놀다보니
엄마사랑이 대단해집니다.
잠깐 누워있으면 베게 갖다주고
사랑한다고 하트 크게 그려서 편지 매일쓰고
엄마가 최고라고 매시간 추켜세우고
오늘은 자기가 진공청소기를 밀더군요
엄마 힘들지마라고요
그리고 저보고 안방가있으라면서
마루의 장난감을 다 정리하더군요
엄마를 돕고싶데요
전 사실 유치원다니는애가 벌써 청소하고 그런거 싫거든요
설거지도 하겠다는데
진짜 말리고싶어요
얘가 원래 빨래 개놓으면 다 파해치던아인데
갑자기 변하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ㅎㅎ
자기가 아이낳아도 엄아랑 같이 살거라그러고
자기가 할머니되면 엄마는 어떻게되냐고
계속 같이 살재고
당연히 계속 산다고 늘 알려주는데도
뭐가 불안한지 늘 확인?해요
그냥 지금을 즐기면되나요 ㅎㅎㅎ
애틋한 신혼부부 같습니다 ㅋㅋㅋ
아님 애가 벌써 철드는건지
왜저렇게 남생각을 하는건지
애가 고깃집가서 추가시켜먹으면
그만먹으래요 딴사람들 못먹는다고ㅠ
아 진짜 저런마인드 싫은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변한 딸
ㅇㅇ 조회수 : 3,621
작성일 : 2018-06-09 00:18:22
IP : 211.109.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샬랄라
'18.6.9 12:21 AM (58.64.xxx.18)귀한 따님입니다
떡잎이 남다르네요2. ㅇㅇ
'18.6.9 12:23 AM (211.109.xxx.6)아 근데 트집잡고 울고불고할땐 혼을 빼놓습니다
늘 저런거 아닙니다
키워보신분들 아시면서 ㅎㅎ3. ㅋㅋㅋㅋㅋㅋ
'18.6.9 12:26 AM (211.109.xxx.76)네네 변덕이 죽끓듯할거 아시면서요 ㅎㅎㅎ 저희 딸은 오늘 제가 남편한테 힘들다고 한소리했더니 엄마 좀 쉬게 둬~!!하고 편을 들어줘서 제가 민망했네요 ㅋㅋㅋㅋ 지는 다리아프니 나보고 업어달라 이빠도 안된다 집에선 뭐갖다달라 엄마가 더 가깝지 않느냐 부려먹으면서 말이에요 ㅋㅋㅋ
4. ㅇㅇ
'18.6.9 12:28 AM (211.109.xxx.6)그쵸그쵸
밥먹여달라 ㅇㅇ해달라. 엄마가해야한다
늘 엄마 부려먹으면서
저럴땐 또 엄마생각 엄청해주네요 ㅋㅋㅋ
들었다 놨다 진짜 아웅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