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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장아장 이쁘게 걷는 13개월 아들 키워요...

야옹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8-06-08 23:14:58
육아를 열심히 도와주는 남편이 목욕 시키다 잠깐 사이에 욕실 바닥에 얼굴이 긁혔어요. 오동통한 이쁜 볼에 상처가 제법 많이 나서 너무 속상한데 남편이 더 자책하고 있어서 티도 못 냈어요.
연고 바르고 잠들었는데 내일이면 멍도 들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너무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아이들 키우면 이런 일 앞으로 다반사겠죠? 나이만 많았지 왕초보 엄마는 머리로는 괜찮다 하면서도 오늘밤 쉽게 잠이 오지 않을거 같아요.

그나저나 요즘 떼도 늘었지만 이쁜 짓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뒤뚱뒤뚱 펭귄 걸음, 카시트에 앉아 신나는 동요 나오면 온몸이 들썩들썩, 음~하고 입 내밀면 입 아~ 벌려서 뽀뽀해주기...나날이 늘어가는 새로운 행동들이 고슴도치 에미에겐 경이 그 자체고,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행복이에요.

내일 일어나면 붓기 없이 이뿌게 딱지 앉았으면 좋겠어요. ^^;;
IP : 211.228.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8 11:18 PM (61.80.xxx.124)

    글 읽는데 귀여운 아이도 떠오르고 부모의 속상함도 보이네요..
    별 흉터 없을 거예요...
    내일 바로 듀오덤 사서 붙이세요...연고는 치우시고.
    아이 키울땐 듀오덤이 비상약입니다...

  • 2. 에구...
    '18.6.8 11:19 PM (116.123.xxx.229)

    저런...아팠겠네요..

    애들은 금방 나아요.

    우리 둘때는 외할머니댁 세숫대야에 넘어져서..(옛날 분이라 세면기 대신 세숫대야 쓰셔서..)

    한쪽 눈 언저리만 푸르딩딩 썬글라스 쓴 듯..며칠을 가더라구요.

    지금은 말짱해졌네요..에효...그때가 언제래요...무려..십수년전...

  • 3. 아웅
    '18.6.8 11:28 PM (14.52.xxx.110)

    제목부터 넘 넘 사랑스러운걸요
    괜찮을거에요
    아이들 피부는 어른들과 달라서

  • 4. 세살
    '18.6.9 12:08 AM (1.177.xxx.72) - 삭제된댓글

    아기들은 항상,언제나 이쁘지만
    말 시작하고, 새로운 행동하고 그럼 넘넘 이프죠.
    말도 통하니 막막한 육아에서 어느정도 해방감도 느끼고..
    엄청 울었겠네요^^::
    아가들은 상처나도 생각보다 빨리 낫더라구요..

  • 5. wisdomgirl
    '18.6.9 8:35 AM (175.223.xxx.71)

    ㅋㅋ 아이가 순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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