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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본 애기엄마

.... 조회수 : 5,863
작성일 : 2018-06-08 13:52:29
지하철에서 잠시 눈 붙이고 있다가 떴는데
앞자리 너댓살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신발을 신고
의자위에 서서는 밖을 바라봤다가 앉았다가 다시 일어섰다가
그러고 있더라고요.
제가 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웃으면서 신발 신고 올라가면 안돼죠~
라고 했더니 엄마가 처음엔 못들은척 하더라고요.(진짜 못들은건지)
제가 다시 애기 신발 벗기셔야지 사람들 앉는데 다 밟네요..
라고 하니까 안고 다녔거든요? 라고 하는거에요.
앉아있을때 보니 애기신발 바닥이 누가봐도 흙투성이인데..
제 옆자리 아주머니가 잘됐다 싶으셨는지 거들면서 
맞아요 애기엄마, 신발은 벗겨야지 사람들 앉는데잖아요.
하니까 안고 다녔다니까요? 바닥에 안닿았어요. 이래요.
제 옆자리 아주머니, 탈 때도 걸어서 같이 타는거 봤는데 하시니
잠시 내려놓은거라며 애신발이 더러워봤자 얼마나 더럽냐고
그러더니 애를 확 낚아채서는 다음칸으로 가버리더라고요. 
세상에.. 그런 여자 첨봤어요.
애가 대체 뭘 보고 배울런지...
IP : 220.81.xxx.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8 1:53 PM (175.223.xxx.152)

    인성 글러먹은 엄마네요. 자기집 소파에서도 신발신기고 놀게할런지.

  • 2. 그래도
    '18.6.8 1:58 PM (61.106.xxx.177)

    그 맘충은 좀 낫네요.
    저는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나대는 애를 제지하다가 "왜 우리 애 기는 죽이고 그러세욧~~~" ㅈㄹㅂㄱ하는 맘충도 봤네요.

  • 3. 름름이
    '18.6.8 1:59 PM (118.37.xxx.200)

    지하철에 신발 신긴채 놀게하는 부모 은근 있더라고요. 하... 미친거죠.

  • 4. ...
    '18.6.8 2:07 PM (110.13.xxx.141)

    지자식에게 뭐라하는 소리 못참는 사람은 브메랑이 되어 그대로 자신에게 화로 갑니다. 멀지 않았어요.

  • 5.
    '18.6.8 2:08 PM (183.109.xxx.191) - 삭제된댓글

    소아과에서 체중계에도 신 안벗기고 그냥 재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간호사한테 얘기해서 머라했죠
    상대하기도 싫어요

  • 6. ..
    '18.6.8 2:11 PM (220.83.xxx.189)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맘충이라는 전문용어가 생겼죠.

  • 7. 00
    '18.6.8 2:15 PM (223.38.xxx.150)

    귀찮아서 안하는거겠죠ㅡㅡ
    난 내가 엄마여도 우리애 신발 밑창 더럽게 느껴지던데....
    그럴때는 애하고 엄마한테 소리를지르세요
    엄마가 못알아들으면 애라도 알아듣게....

  • 8. ....
    '18.6.8 2:20 PM (223.33.xxx.59)

    식당에 가면 애를 테이블 위에 서있게 하는 미친녀들도 많더라구요
    지새끼 발바닥 자기야 안더럽지 아무리 애기라도 왜 남 밥먹는 곳에 발바닥으로 서있게 하는지..요즘은 하두 진상년들이 많아 공공장소에서 유투브로 동요 틀어놓는 정도는 애교네요 그것도 처음엔 시끄러웠는데

  • 9. 노키즈존
    '18.6.8 2:31 PM (1.224.xxx.86)

    교외에 카페에 갔는데
    나무데크가 깔려있는 야외 테이블 사이를 애가 씽씽이를 타도록 내버려 두더군요
    어떤 엄마는
    옆에 계단에서 큰소리로 가위바위보 하며 계단 오르기 게임을 즐겁게? 하질 않나...
    시끄러워 죽는줄
    어린 애 데리고 왜 카페에 와서 그 난리인지
    키즈 카페에 온줄 알았네요

    주인들도 말하기 뭐해서 내버려 두는거 같은데
    아예 노키즈존 못박아버리는 가게가 이해가 가더라구요

  • 10. @@
    '18.6.8 2:32 PM (222.110.xxx.28)

    전에 살던 아파트 같은 라인에 엘리베이터만 타면 방방 뛰는 애가 있었어요 아주 어린애도 아니고 초등학교 4학년은 되어 보이는데 걔랑 같이 탔다하면 엘리베이터 추락할거같은 공포를 느꼈어요 어느날 같이 타신 할머니가 하지말라고 주의를 줬더니 그 애 엄마 잡아먹을듯이 대들며 남의 애 기죽인다고 ㅈㄹㅈㄹ하더군요 정말 왜들 그러는걸까요

  • 11. 진짜
    '18.6.8 2:34 PM (124.53.xxx.190)

    저런 여자들 때문에
    상식적이고 바르고 똑똑한 엄마들까지 싸잡아 욕 먹는것 같아요.
    원글님 그 옆에 다른 분 계셨기에 망정이지 무안하셨겠어요..
    순간 자존심이 상하는거죠 창피하고...
    그래놓고 인터넷에 시엄니 꼰대 어쩌고 글 올릴걸요?

  • 12. ㅇㅇㅇ
    '18.6.8 2:35 PM (211.114.xxx.15)

    기본 예의 를 지킬 생각은 안하고 뭐라하면 부르르 하고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

  • 13. .....
    '18.6.8 2:35 PM (112.221.xxx.67)

    뭔소리야 애가 걸어다니는길은 레드카펫이라도 깔려있나보지?

  • 14. 내새끼가
    '18.6.8 2:43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밟은건 안더럽고
    내새끼 똥은 밥상에 올려둬도되고
    내새끼는 사람이 아니고 내가 낳은 귀하디 귀한 존재라서 사람새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미친년들 많죠.

  • 15. 저는
    '18.6.8 8:05 PM (175.223.xxx.194)

    *복문고 내부 연결 된 까페에서 어르신이 맨발로 반대편 의자에 발을 걸터 누우신 자세로 발가락사이사이를 발로 비비는데 진짜 토나올뻔 했어요 우리 의자에 앉을 때 털지 않고 그냥 앉잖아요..., 여름다가오는데 진짜 이러지 말았으면 가끔 스*벅스에서도 맨발로 이러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 16. 아 진짜
    '18.6.8 8:35 P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사골 좀 그만 우려먹어요
    언제적 맘충썰을 아직까지..
    하긴 그만큼 즉각적으로 분명한 리액션이 생기는 키워드도 또 없긴 하지만
    작작 좀 하길
    창의력이라도 발휘해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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