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머리,공부머리는 타고나는거 맞나봐요
집밥 백선생을 보고 똑같이 따라해도 맛없어요
시장이나 마트를 가서 식재료를 보면
이걸 사서 뭘 만들지? 머리속이 하얗게 된답니다
공부할때 지구력이 없어서
한자리에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난 아닌가봐 하는
그러다 자기비하만 늘어났는데
요리도 그러나봐요
들어가는 양념이 거기서 거기다~라고
쉽게 말하는 주변사람들~진짜 ㅠㅠㅠㅠㅠㅠ
먹기는 진짜 잘먹고 가리는것도 없구만스리
아~ 오늘밤엔 또 뭘 만들어야하나요?
1. ...
'18.6.8 1:37 PM (70.68.xxx.195)저랑 비슷하네요..
그럼 어느 머리가 발달한 걸까요?2. ㅇㅇㅇ
'18.6.8 1:42 PM (117.53.xxx.53)살면서 관찰해 보니까요.
수학은 유전적 공부머리(거기에 플러스 노력)가 있어야 잘 되는게 맞긴 한데요.
요리는 고집이 아주 센 똥고집인 사람들이 못 하더라구요.
레시피 그대로 안 하거든요.
이거 넣으면 맛 없어~ 저거 넣으면 살쪄~
이런 식으로 자꾸 레시피 변경을 하니까, 아예 다른 요리가 되지요.
이와는 별개로, 백선생 음식은 간이 강한 편이라서요
슴슴한 음식 좋아하는 분들께는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3. ㅠㅠ
'18.6.8 1:44 PM (61.106.xxx.177)저도 요리머리가 없어서 정말 요리가 안느네요.
그래도 공부머리는 조금 있어서 대충 공부하고 두들겨 맞춰도 성적은 좋았거든요.
그런데 요리는 그게 안돼요.
제가 모아놓은 레시피만 해도 수천 건입니다.
그러면 뭐하냐고욧!!!
만들 때마다 맛이 달라지는뎃!!!4. ㅇㅇ
'18.6.8 1:45 PM (223.131.xxx.236) - 삭제된댓글요리도 머리 좋은 사람이 잘해요.
머리 좋은데 요리 못할 순 있지만
머리 나쁜면 못해요.
머리 좋고 미각 좋은 사람이 요리 잘해요5. 따라해도 맛없다는 분들
'18.6.8 1:46 PM (121.165.xxx.77)대부분 똑같이 따라하지를 않으심 뭔가 본인의 의지가 들어감 재료 양념의 가감없이 순서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따라서 완선한 다음 먹어보면서 어떤 것이 덜 들어가야할지 도 들어가야할지 메모해두세요
그리고 사 온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할까 고민하지말고 오늘은 뭘 하겠다 요리를 정한 다음에 그 안에 나오는 재료를 다 파낙한 후 장을 보러가세요 (가서 물건이 싸다고 예정에 없는 식재료 사면 안되요) 그렇게 몇개월만 하면 어지간하게 다 될거에요6. ...
'18.6.8 1:47 PM (110.70.xxx.6)특별히 천재적인 머리를 타고난 몇몇 사람 빼놓고는
요리 수학 모두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7. ...
'18.6.8 1:48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요리 레시피 고대로 따라해도 못하는 전 뭔가요 ㅋㅋ 공부머리 요리머리 일머리 다 타고나죠. 그중 요리가 제일 노력보다는 소질과 관련 있는 거 같아요.
8. 저같은 경우는
'18.6.8 1:49 PM (203.226.xxx.175)한두번 식당가서 먹어보면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 지던데요 어려운 요리는 레시피 한번 찾아보고 따라하고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요리하기가 싫어서 아닌가요?
9. ㅋ ㅋ
'18.6.8 1:50 PM (223.62.xxx.239)저는요~~같은 레시피로 다른 맛을 내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10. 손맛은 진짜 따로 있어요
'18.6.8 1:52 PM (61.106.xxx.177)저는 공부머리 일머리는 남보다 못하지 않은데 요리는 정말 힘드네요.
손맛이 있는 사람은 물만 떠와도 그 물이 맛있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ㅠㅠ11. ㅇㅇ
'18.6.8 1:52 PM (180.230.xxx.96)요리가 구체적으로 어떤요리 하시는데
그렇게 맛이 안나나요?
보통 집밥에서 제육볶음 이런거 얘기하시는건가요?
맛이 안난다는게 이해가 안기서요
요즘 고추장도 맛있고 그냥 대충 해도 고기만
맛있으면 맛있는데..
김치 나물 콩나물국 이런것들은 저도 어렵구요12. 백문이 불여일견
'18.6.8 1:54 PM (124.53.xxx.131)이란 말이 바로 요리에 해당하는 말 같아요.
많이 먹어보고 많이 보고 또 직접 많이 해보고가 결정하는거
같아요.
아마 대충보고도 뚝딱 만들구 있는 사람들은
요리경험이 짧다해도 엄마나 할머니 솜씨가 좋아
아마도 축척된 경험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보고 먹고 자란거와 본인의 관심도에 따라
차이가 클거예요13. ㅋ
'18.6.8 2:06 PM (122.36.xxx.122)타고난거 맞아요
노력안해도 성적 잘나오는 분들 보면 조상대에도 공부머리로 먹고 사는 분들이 있어요.14. 늑대와치타
'18.6.8 2:08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타고난거 맞아요... 손맛이란 게 아무한테나 있는 거 아니에요..
15. ...
'18.6.8 2:10 PM (58.238.xxx.221)공부머린 맞는거 같고 요리는 하다보니 되던데요
요리가 뭐 장금이처럼 엄청 잘해야하는거 아니잖아요.
제대로 된 레시피만 있으면 정도껏 맛나던데요..16. .........
'18.6.8 2:16 PM (112.221.xxx.67)결국은 다 머리문제였군요
난 왜 태어난걸까17. 마늘
'18.6.8 2:37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타고난 기질를 바꿀수는 있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요리는 머리보다는 재능이라고 해야하나
거의 모든게 선천적으로 타고나죠18. ..
'18.6.8 2:37 PM (220.121.xxx.67)울엄마 요리 못하는데 저는 음식 어느정도 해서 타고나는게 있나?...했는데
할머니랑 세집 떨어진곳 살았는데 요리 잘하시고 손도 크시고 해서 어릴때 맛있는거 많이 먹긴했네요..19. ㅎㅎ
'18.6.8 2:44 PM (14.52.xxx.130)요리하면서 막 창의력 발휘해요
그 과정이 재밌어요
전 음식에 관심 많아서 먹는것도 좋아하고
만드는 것도 즐겨요
자꾸 하다보니 늘더라구요20. ..
'18.6.8 2:45 PM (221.140.xxx.157)머리랑은 진짜 상관 없어요~
재능이겠죠! 님은 다른 데 재능이 있으실 거구요21. 그게
'18.6.8 2:47 PM (220.118.xxx.92)제가 예전에 이거 관련해 글 올린 적 있어요.
가장 근본은 미각이 발달 안되서 이거입니다...
대부분 요리 아무리 해도 맛이 안난다는 사람들 음식하는 거 보면 불조절, 재료 넣는 순서 엉망인 사람들 많아요. 요리 못하면 레시피를 고대로 따라해야 되는 게 정석인데 이것부터도 안돼요.
근데 대체 왜 그런가 들여다 보면
맛있는 음식, 맛없는 음식, 조미료 들어가고 이런 것도 제대로 구분도 못해요.
한마디로 입이 안 까다로워 그런 거에요.
이런 사람들은 외식할 때도 돈 많이 쓰는 거 싫어해요.
새로운 거 특이한 거 고급스러운 음식 찾아 멀리 가는 것 자체도 이해 못하구요.
암튼 미각의 결여 --> 사소한 재료/방법/양념 비율 등등의 차이점 구분 못함 --> 원인 파악 못하니 도돌이표22. 혹시
'18.6.8 2:51 PM (221.140.xxx.157)요리는 관심 같아요.
관심있으면 잘하는거고 없으면 맛 없구요. 원글님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는 자랄 때 라면만 끓여보고 자랐는데 엄마할머니 다 요리 잘하고 일도 안시켜서 아무것도 모른 채 결혼했거든요. 근데 제가 먹을 거, 맛있는걸 진짜 좋아해요. 먹는데 돈 팍팍 쓰고.. 결혼해서 된장국 하나 끓이는데 세시간ㅋㅋㅋㅋㅋ 근데 맛이 있더라구요. 그 후로 맛있는거 내가 좋아하는거 요리하다보니 많이 늘게 됐어요.
같이 요리배우러 다닌 친구가 있는데 먹을 걸 싫어해요. 먹는게 죄악같대요. 살만 찐다고...실제로 살 일키로라도 찌면 파르르 떨며 굶어서 빼고 그런 친군데ㅡ 남편때메 배우러 다녔는데 먹을 걸 싫어하니까 같은 선생님께 같이 배워도 맛이 없더라구요.
먹을 것에 관심 없고 요리 싫어하면 못할수도 있는거니 너무 자책마세요~23. 저는요
'18.6.8 3:06 PM (112.164.xxx.89) - 삭제된댓글딱 한번 보고 그대로 따라해요
맛도 비슷하게 내요
그런데
끄 딱 한번이예요
담에 또 할려면 잊어먹었어요
뭘 어떻게 했는지
그래서 어디가서 뭘 음식하는거 보고 집에와서 해먹고 그리고 잊어먹어요
유일하게 오꼬노미야끼만 계속 고대로 하네요
요리머리가 어어요24. ㅋㅋㅋ
'18.6.8 3:09 PM (211.245.xxx.178)살면서 머리 나쁘단 생각 한번도 한적 없는데, 요리는 진짜 못해요.
맛 드럽게 없어요.
재료가 불쌍해요.ㅠ25. 마늘
'18.6.8 3:34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저는 40대후반이구요
전라도 촌에서 살았어요
친정엄마는 입이 까탈스러웠어요
엽집 아줌마가 음식을 나눠주면
울 엄마는 항상 맛없다고 평가를 하셨죠
저는 맛잇더라구요
친구집에서 먹는 밥도 꿀맛처럼 맛있다고 하면
엄마는 제 입이 이상하다고 말을 해요
순이엄마는 음식솜씨 없는데 어떻게 맛이
있을 수 있냐고 뭐라 하셨죠
초등학교 때까지 마을 촌에서 밧어나지
못한 내가 초6때 경주로 ㅅ 학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음식을 먹는데 내 혀는 정상이구나
라는 것을 그 때 알았어요
친구들도 저도 밥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평범한 단무지도 어쩜 그리 맛이 없던지
요리는 머리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26. ....
'18.6.8 3:46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요리 잘하는 것과 머리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여요.
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전라도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머리가 좋다는 결과가 나오고...
죄송하지만 제주도는...;;;;
다만 어떤 분야든 높은 레벨에 있는 사람들은 머리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가 많은 거 같네요.27. wii
'18.6.9 5:25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저도 요리잡지 정기구독 2년하고 사찰요리강습도 다녔는데 징그럽게 안 늘었어요. 원하는 건 딱 가정식이었구요.
요리 잘하는 직원이 있었는데 그 전에 그 친구와 두 번 일할 땐 요리배울 기회가 없었고, 운이 바뀐다고 느낄 시점부터 요리를 해주거나 배울 기회가 생겨서 기초를 몇가지 배우게 됐어요 내가 좋아하는 국 찌개 위주로요. 그 때 딱 기본이 익혀지는 느낌들면서 이젠 인터넷레시피를 골라도 예전만큼 망하지 않고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어요.
입이 까다로운 편이라 사먹는 것. 인스턴트에 만족 못해서 배워야 하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