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원해서, 쪽집게 과외를 붙여주었습니다.
예체능이구요. 그냥 예체능만 하고, 공부는 포기하라고 이야기 했지만.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쪽집게 과외도 붙여 주고,
인강도 해보고, 문제집도 종류별로 사 달라고 해서, 수십권이상씩
사다 줬지만.
이번 모의고사 8등급입니다~~ㅠㅠ국어 영어 8등급입니다.
아이도 독서실도 다니고, 나름 열심히 하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기초가 부족하고, 공부쪽은 아닌것 같은데,
아이가 포기 하지 않으니, 어쩔수 없이, 경제적 부담이 컸지만,
전폭적으로 밀어줬습니다.
아이도 힘들겠지만. 날린 돈도 너무 아깝고~~ㅠㅠ
부모로써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3이고, 미술전공입니다.
아이는 공부학원은 싼 학원이라도 보내달라고 합니다.
쪽집게 과외는 도저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성적도 여전히 바닥이라서~~ㅠㅠ
물론 미술학원은 꾸준히 계속 다니고 있는 상황이구요.
아이가 이런 성적을 가져왔음 살림쪼개서 과외까지 시켜줬음
좀 미안해하는 기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뻔뻔함이 도를 넘어서,
어제 시험 떡을 쳐놓고서도, 원피스 하나 사 달라고 하니,
너무 기가 차서~~ㅠㅠ 20년된 세탁기, 20년된 청소기~ 모두 바꿀것들이
천지인데, 아이 과외 하나면 모든 전자제품 싹 바꾸고,
산뜻하게 시작하는데~~ㅠㅠ
먹는거 입는거 뭐든 제대로 못하고, 과외비 학원비때문에
등골이 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