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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먹는 냥이가 죽었어요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8-06-08 02:17:37
우리집에서 기거하면서 밥 먹는 냥이가 4마리 인데요
사람은 피하고 밥만 먹고 마당에 있는 집에서 잠만 자는 냥이들이예요 그래도 다 이름들은 있어요
3마리가 죽었어요
한마린 나가서 안 들어오고 한마린 한달 전에 죽고 오늘 또 죽었어요
처음엔 고양이 죽이려고 약 놓은줄 알았는데 보니까 잡초 없애려 제초제 뿌려놓은 풀에 헤어볼(?) 제거하려고 먹고 죽는거 같아요(여기 시골이거든요)
죽는데 10분도 안 걸리는 것 같아요

한달전에 죽은 아이는 그날 새벽 새끼 낳은 아이인데...
그나마 다행인건 자매가 새끼낳은 곳에 같이 낳아서 공동육아 했거든요
그날 저녁 죽은아이 새끼까지 데리고 다 이사해서 새끼들이 살았나 죽었나는 모르고요
오늘 죽은 아이는 정도 많고 배려심도 많고 애교도 많은 아이인데...
아침마다 밥 달라고 야옹거리고 사람이 무섭지만 좋기도 해서 현관 앞에서 한참은 앉아서 식구들 보고 가고 했는데....
제 맘이 참...
IP : 121.159.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8 2:25 AM (39.121.xxx.103)

    저도 밥주던 고양이가 갑자기 안보여도 한동안 너무 슬펐어요...
    인간들때문에 죄없는 동물들이 너무 많이 죽어가요..
    에휴....냥이들 좋은곳에 가라고 기도할게요.

  • 2. ㅇㅇ
    '18.6.8 2:36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에고 불쌍해라... 너무 안됐네요.
    인터넷에 보면 캣그라스 씨앗 팔거든요.
    그거 마당 한켠에 뿌려서 키우시면 어떨까요.
    그럼 남은 한마리는 밖에 나있는 풀 안먹을것 같아요.

  • 3. ㅇㅇ
    '18.6.8 2:38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죽은 고양이들은 너무 불쌍하지만 원글님이 잘보살펴 주셔서 그래도 행복하게 살다 갔을거에요.
    이제 아픔 없는 좋은곳에 갔다고 생각하세요.

  • 4. 어쩌나요.
    '18.6.8 2:40 AM (218.39.xxx.149)

    얼마나 맘이 시릴지.
    그래도 사는동인 배곯지않게 해주셨으니
    고양이별에 감사의 맘으로 갔을겁니다.

  • 5.
    '18.6.8 2:46 AM (121.159.xxx.91)

    저희집 앞에도 잡초가 무성합니다
    저희는 약 안하고 뽑아요
    집 앞에서만 풀을 먹으면 되는데 나가서 먹으니....
    올해 동네 길냥이들 많이 죽을것 같아요
    몇 년 전에도 고양이 씨를 말린적 있거든요

  • 6. ..
    '18.6.8 3:06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슬프네요..

  • 7. robles
    '18.6.8 3:58 AM (191.85.xxx.40)

    맘 아퍼요. 고양이 얼마나 애교스럽고 이쁜데. 그래도 원글님 집에서 사는 동안은 행복했네요

  • 8.
    '18.6.8 4:17 AM (1.234.xxx.114)

    눈물나네요 ㅠ에구가여워라

  • 9. 쓸개코
    '18.6.8 6:14 AM (118.33.xxx.203)

    저도 고양이밥 이틀에 한번 주는지 3년은 된것 같은데..
    1년지나면 몇마리씩은 없어집니다.
    오랜만에 눈에 띄면.. 죽지않고 살았구나.. 반가워요.
    그래 언제까지 살진 몰라도 오늘은 내가 주는 특식 먹어라.. 하고
    황태 불린거 줘요.

  • 10. ㅜㅜ
    '18.6.8 7:42 AM (221.141.xxx.8)

    저도 요즘 밥주던 냥이들이 안보여요.
    쥐 바퀴벌레도 잘 잡고 다니던 애들인데....
    제발 며칠 잘 숨어 있다가 다시 나왔으면 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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