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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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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자존감바닥인 고1딸 어떡해야할지....

,.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18-06-07 00:45:51

딸아인 타인에 대한 배려가 몸에 베인아이에요.아니  어쩜 눈치를 본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언제나 남을 먼저 생각해요.

친구가 자기한테 기분나쁜말을해서 자기가 그걸 티내면 그 친구가 또 얼마나 속상하겠냐고.. 그럽니다.

정말 이해안되고 답답하죠.ㅠㅠ

제가 누누히 말을 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너의 감정이 먼저라고..

하지만,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가 너무 중요해서 화를내거나 감정적으로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미치겠어요.

자기가 그런식으로 하면 할수록 타인은 너를 더 무시한다고 누누히 말을 해도 안들어요.

밖에 나가서도 제가 다른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딱딱한 말투로 대하면 저를 나무랍니다.

그리고 분명 상대방이 먼저 잘못을 햇거나 했어도 저에게 막 뭐라그래요. 엄마는 왜 그렇게 쌀쌀맞게 남한테 그러냐구요.

전 딸아이에게 그런말 들으면 참 억울해요. 자기엄마보다 생판 모르는 남이 우선이라...

제가 자초지종을 분명히 말을 해줘도 그래요.

암튼 오늘도 지딴엔 친구관계에서 또 속상한 일이 있었는지 제게 하소연을 하는데...

제가 넌 자존심도 없냐고 하면 그냥 그런 상황이 덤덤하다고 합니다.

근데.. 제게 속상해서 털어놓는상황이면 덤덤한게 아니잖아요? 지도 속상하고 자존심 상하니 제게 하소연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의 말이 앞뒤가 안맞다고 얘길해도 못알아들어요.

어떻게 아이에게 얘길 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딸아이가 안스럽기도 하고 솔직한 심정으론 너무 답답합니다.

어른들은 딸아이가 요즘 아이답지않게 순수하고 착하다고 한결같이 말을합니다.

이 소린... 뭐 어른들이 보기엔 착한아이지만, 또래들에겐 호구인거죠.

성격이란게 한순간에 바뀌지도 않고 또 바뀌는게 너무 어렵다는거 알지만....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 상담센터같은데 상담이라도 받아볼까요?

IP : 211.178.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7 1:16 AM (110.70.xxx.57)

    글쎄요, 자존감이 낮음 오히려 배려할줄 몰라요. 누가 조금만 뭐라해도 무시당하는거 같고 양보하면 자신이 바보가 되는거같고 자존감은 그런거예요. 그냥 착하고 배려 깊은 아이같은데 임마가 더 예민하신듯

  • 2. ..
    '18.6.7 1:2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좋게 말해 배려지, 까놓고 말하면 호구라 엄마가 걱정하는 거겠죠.
    상담한다고 성향이 바뀌진 않아요.
    예전에 읽은 소설에서 뭔가를 바꾸는 힘은 분노라고 하던데 그게 맞는 거 같아요.
    치가 떨릴 정도로 화날 일을 당해야 약간 바뀌더라고요.
    애한테 다른 사람이 되라고 강요하는 건 더 스트레스 줘서 자존감이 회복할 여지마저 작살내는 거니
    그냥 공감만 해줘요.

  • 3. ㅌㅌ
    '18.6.7 3:28 AM (42.82.xxx.213)

    자존감에 관한 책을 한권 사주시면 어때요?
    이무석 선생님의 자존감이란 책은 읽기도 쉽고 술술 넘어갑니다

  • 4. ㅇㅇㅇㅇ
    '18.6.7 7:32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그냥 글만 보기엔 엄마가 오히려 자존감이 낮으신것 같아요.
    자존감 높은 사람이 잒에서 화내고 쌀쌀맞게 해야할 일들이 별로 없거든요. 오히려 엄마가 본인이 호구괴고 무시당할까 전전 긍긍하시고 그 마음을 딸에게 투사하시는듯

  • 5. ^^
    '18.6.7 8:19 AM (211.179.xxx.129)

    자존감과 대인관계 처세술에 관한
    책을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타고난 성격 못바꿔도 아직 어리니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도 있을거에요

  • 6. 찰리호두맘
    '18.6.7 9:21 AM (106.102.xxx.18)

    아마 원글님 딸 아이는 애니어그램 유형으로 보면 9번일거예요 그런사람은 갈등관계를 몹시 싫어해요 그나이때는 더하구요 근데 나잉석으면서 시간지나고 사회생활해가면서 나아져요 자기 성향을 완전히 버릴수는 없겠지만
    아니면 혹시 가정내 갈등관계로 상처 받은적이 있으면 그런 상황을 극도로꺼리기도 합니다 제경우가 그렇거든요

  • 7. ..
    '18.6.7 10:11 AM (180.228.xxx.85)

    자존감낮다 자존감낮다 그런식으로 아이앞에서는 말하지 마세요.자존감 낮은 아이는 아니예요.배려심이 많은 성격인거겠죠.

  • 8. ,.
    '18.6.7 11:57 AM (211.178.xxx.54)

    찰리호두맘님, 애니어그램에서 몇번 유형인지는 모르겠지만, 갈등관계를 정말 싫어하는건 맞아요.
    모두가 평화로웠음 좋겠다고 그래요. 딸아이는..
    하지만, 전 딸아이가 친구에게 자기는 상처받으면서도 감정표현을 전혀 못하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점점 자연스레 나아지겠거니 믿고있지만, 매번 제게는 그런부분으로 짜증내고 힘들어하니 저도 속상해서 이런 글 쓰게 되었어요.
    많은분들이 쓰셨듯이 그냥 충고보다는 묵묵히 공감만 해주는게 나을런지...

    아이앞에서는 자존감낮다는 말은 해보지는 않았어요. 넌 자존심도 없니?라는 말은 종종했던것 같아요.

    이무석 선생님의 자존감이란 책 저부터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정적인 예를 들어서 그런거지 제가 남에게 먼저 화를내거나 퉁명스런 사람은 아니에요.^^;;

    또 어제밤에 어느분이 댓글에서 성격이 바뀌는 계기는 분노에서 온다는 글을 읽고 아.. 햇는데... 그 댓글이 지금은 지워졌네요. 뭔가 공감가는 말이었어요. 굳이 나쁜뜻으로서의 분노가 아니라.. 그런것 같아요.

    충고도 해주시고 긍정적인 부분도 놓치치않고 좋은글로 댓글주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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