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들 사회성 발달위해
학교에서는 교우들과 잘 지낸다고 하는데 아직 학교에서 친한친구,동네친구가 없고 모르는 친구들에게 말을 못걸어 놀이터나가도 놀지를 못해요
유치원ㆍ초등입학하고 내내 아이 친구들과 엮어 뛰어놀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이성향ㆍ또 유치원을 멀리다닌 점 ㆍ여러 조건등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저만 맘고생을 몇년 하고있어요
꼭 놀이터에서 친구 아이들과 놀아야만 사회성이 발달 하는지
그런 거 외에 이런 방법도 사회성 발달에 도움된다 는
아시는 분이나ㆍ경험해 보신분들 계시다면 꼭 쫌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
1. ㅠ
'18.6.6 8:41 AM (49.167.xxx.131)시간이 지나면서 자기와 맞는친구 친구사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우리 큰애가 그런스타일얬는데 지금 고등되서 생각해보니 남자아이들이 쟈라며 성향이 많이들 바뀌더라구요 초등 저때는 친구가 없더니 초등고쯤여 친구들 몰고다니는 리더가 되는거같더라구요.반항기가오면서 지금은 한두명의 친구를 좁고 깊게 사귀는 진중이더라구요
2. 사회성은 모방입니다
'18.6.6 8:47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모방 즉 애들은 따라배우기때문에
작은 사회 즉 가정에서 기른 사람이 배우자,부모,친인척,형제 사이에서 사회성이 원만 하면 그걸 보고 애들이 관계스킬을 배웁니다.
나는 사회성 별론데 애더러 좋아라 잘해라 잔소리 염려 해 봤자 애들이 반감만 갖고 스트레스만 앃이죠.
가정에서부터 본보기로 보여줘야해요.잘 못하겠으면
그냥 애를 어떻게 해 볼 생각을 접고 스스로에 맡겨서 믿고 지켜 보는 수 밖엔 없어요.3. ㅇㅇ
'18.6.6 8:48 AM (114.200.xxx.189) - 삭제된댓글저도 남자애들은 축구, 운동을 잘해야지 친구를 사귈수있다고 해서 고민 많이했었는데..저희 아이는 운동 싫어하거든요..근데 한 3~4학년정도되니...성향맞는애들끼리 사귀더라고요....그리고 남자애들이라고 축구, 운동 다 좋아하는거아니에요.........그런애들은 한 반에 반도 안됨..;;특히나 요새는 남자애들 스마트폰 게임 많이해서 운동많이 안하더라고요...저희 아이는 운동을 싫어하니..저는 오히려 스마트폰 사줬어요..게임으로 친구 사귀라고..저희아이같은 남자애들한테는 스마트폰이 실보다 득이 더 많았어요 솔직히.. 그 무엇도 왕따보다는 나으니까..
4. 학교애들 중
'18.6.6 8:48 AM (49.196.xxx.13)저희도 외동아들, 초저학년 때 다른 건 필요없고 교우관계에만 집중하자 해서 같은 반 친구 중 가깝게 살고 괜찮은 아이 한명 정도 매주 수요일 오후 이런식으로 집으로 불러 놀게 해 줬어요. 엄마가 일해서 저녁에 오는 아이 또는 어린 동생들이 있는 아이 해서 저희집에 오는 걸 그쪽도 고마워 했구요. 이제 초5학년 인데 친구들한테 너무 잘한다고 그런 쪽으로 상장받아오고 그러네요.
5. ..
'18.6.6 8:49 AM (223.39.xxx.137)저도 동네에 애들 없고
학교,학원도 멀리 다녀 동네 친구는 없지만
아이한테 약속 잡아오라고 얘기많이해요.
친한 친구 엄마들한텐 제가 먼저 다가가기도 하구요..
그나마 친한 아이 이름 물어보시고 약속잡아 놀게 하세요.
동네 학원 등에서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초1은 태권도학원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보내는데 생일파티 외부견학 등
행사가 많아 그것만 참여해도 친구 사귀겠더라구요..
저흰 수학학원에서도 사귀었고요..
인라인이나 축구도 많이들 하고 끝나고 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나마 남매 키우지만
외동이시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긴
하네요.6. 학교애들 중
'18.6.6 8:52 AM (49.196.xxx.13)그리고 동물과 교감.. 태어날 적 부터 키우던 개가 노화로 죽고 해서 강아지도 한 6개월 후에 새로 데려왔어요. 고양이도 키우고요. 말 못하는 동물과 눈치로 원하는 걸 알아채도록 그런 게 좋답니다.
7. ...
'18.6.6 8:54 AM (1.231.xxx.48)운동을 꾸준히 시켜보는 것도 사회성 발달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운동을 잘하면 축구도 좋은데,
팀 짜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사회성 약한 아이에겐 좀 힘든 운동일 수도 있고.
태권도장에서 하는 줄넘기 교실 같은 곳에 꾸준히 보내서
줄넘기로 체력도 단련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좋아요.
초등 저학년이 하기에도 별로 부담없는 운동이구요.
어머니 마음이 많이 힘들겠지만
아이 앞에서는 절대로 내색하지 마시고
내가 친구가 되어준다는 마음으로 휴일이나 주말에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같이 많이 놀러 다녀 주세요.
집에서도 같이 장난치며 많이 놀아주시구요.
제가 아는 분은 아이가 친구가 없어 심심해해서
같이 매일 배드민턴을 치면서 아이랑 놀아줬대요.
1시간 배드민턴 열심히 치고 같이 집에 오는 길에 아이랑 같이 간식도 사 먹었대요.
그랬더니 나중에 배드민턴을 잘 치게 되어서
학교 방과후 배드민턴 클래스에 들어가서 실력을 인정받고
거기에서 친구들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1학년이면 아이 하교 시간에 맞춰서
예쁘게 화장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학교 교문으로 아이 마중나가는 것도 좋아요.
아이도 엄마랑 집에 돌아오면 든든하고, 지나가는 아이들 중 아이가 아는 아이 있으면
어머니도 아이와 함께 활짝 웃으면서 상냥하게 인사해 주세요.
아이랑 별로 친하지 않은 아이라도 이름 불러주면서 인사하다 보면
그게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 아이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답니다.8. 조언들 감사드려요
'18.6.6 9:06 AM (223.62.xxx.174)태권도는 유치원때 다녀보고 싫다고 학을 떼고 집에 초대하자는 것도 싫다고 하고 가끔 놀고싶은 친구 얘기해서 그 아이어쩌다 놀이터에서 만나놀은게 입학후 한번있었어요 이 아이도 사교육이라 바쁜아이고요
집에서 저도 아이랑 놀아주는데 이것도 몇년했더니 정말 재미도없고 힘들어요 지친거 같아요9. 저도
'18.6.6 9:09 AM (49.196.xxx.13)"엄마는 웃기는 사람" 이라 할 만큼 아이랑 친구처럼 그냥 재밌게 해주는 걸 우선 순위로 해주고 있어요. 유머책도 사줘봤구요. 엄마가 제일 좋은 친구 라는 걸 잊지 마세요~
10. ...
'18.6.6 9:22 AM (1.231.xxx.48)줄넘기는 꼭 보내라고 추천하고 싶은 게
초등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줄넘기를 많이 해요.
아이가 태권도를 싫어하더라도
찾아보면 태권도 학원 중에 줄넘기 교실만 따로 운영하는 곳도 많아요.
줄넘기라도 꼭 보내서
학교 체육 시간에 너무 뒤처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친구 없으면 내가 놀아주면 되지,
내가 낳아서 내가 제일 속마음 잘 아는 아이인데
나랑 제일 친하게 놀면 되지,라고 쿨하게 생각하고
엄마가 많이 놀아주세요.
숨바꼭질도 하고 그네도 같이 타고 배드민턴도 치고 물놀이도 같이 가고
종이접기도 하고 그림도 같이 그리고....
엄마가 청소기 돌리는 동안 ㅇㅇ이는 가지고 논 장난감이랑 책 정리하기 해 볼래?
누가누가 빨리 하나 내기할까?
이런 식으로 집안일도 아이와 함께 놀이처럼 나눠서 하구요.
누군가와 노는 건 정말 재미있는 거구나,라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는 사람이
친구가 아니라 엄마가 되어도 괜찮아요.
그렇게 놀다보면 아이도 다른 사람과 노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답니다.11. 곰돌이
'18.6.6 9:26 AM (112.150.xxx.50)저도 외동남아 키워요. 학교에서 하는 봉사 프로그램 ㅡ 도서 도우미, 책 읽어 주기 등 ㅡ 신청해서 학교에 자주 가고 반 아이들 이름 외워서 불러주니 아이들이 먼저 '**이 엄마다~'하고 아는 척 해 주네요^^. 저희 아이도 친구 사귀기에 적극적이지 않고, 제가 주위 학부모들과 15년 정도 나이차가 있어 어울리기 쉽지 안거든요. 아이들이 자기 엄마한테 '책 읽어 주러 오는 **이 엄마야'라고 해서 엄마들과 안면 트고 , 아이들끼리 놀리기도 하네요.
12. ㅇ
'18.6.6 9:30 AM (114.201.xxx.134)발달센터같은곳에 그룹지어 수업하는게있어요 보통 놀이선생님이합니다 또래집단프로그램 그런것도있구요 ~ 사회성때문에 하는분많아요 다만 꺼려지시면 엄마가적극 친구만들어줘야죠
13. dd
'18.6.6 9:40 AM (114.200.xxx.189)남자애들이라고 다 운동이랑 축구랑 좋아하는거 아니에요..ㅠㅠ 여기서는 남자애들 운동시켜라 축구시켜라..물론 운동잘하면 좋죠..근데 다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클수록 운동안좋아하는 애들끼리 사귀더라고요.....그리고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사회성이 정말 걱정되어서 공부보다 친구 사귀는게 첫번째 목표라면 스마트폰 게임하면 금새친해져요.....운동보다 게임 안좋아하는 애들이 더 드물어요.. 그무엇도 왕따보단 낫잖아요..님 아드님은 그 수준은 아니겠지만...
14. dd
'18.6.6 9:41 AM (114.200.xxx.189)그리고 아직 1학년밖에 안됐잖아요.....원글님 충분히 노력하고 계신거같은데 너무 초초해하지 마세요..2학년 들어가도 나아지지 않고 만약에 사회성이 더 안좋아진다면 스마트폰이라도 사주세요 ..그 어떤 것도 왕따보단 나으니까...
15. ㅇㅇ
'18.6.6 9:43 AM (114.200.xxx.189)운동안좋아하는 남자애들이 친구사귀는 방법은 친구 집에 초대해서 게임하는거..그냥 일례인거 아시죠..최후의 방법이고..
16. ㅇㅇ
'18.6.6 9:44 AM (114.200.xxx.189)그리고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잘못하잖아요..겨울방학때 무조건 애들 집에 놀러오게하세요..방학때 애들 심심해해요...밖에서 못노니...
17. ㅇㅇ
'18.6.6 9:50 AM (183.78.xxx.32)지금은 엄마가 제일 좋은 친구인시기입니다.
고학년가면 알아서 성향 맞는애들끼리 놀게 되더라고요.
학교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사회성걱정은 아직 안하셔도 될것같아요.18. ㅇㅇ
'18.6.6 9:55 AM (114.200.xxx.189)제 생각도 그럽니다..학교선생님이 특별히 지적한게 아니라면 엄마가 너무 불안해하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19. 어제
'18.6.6 10:28 AM (223.62.xxx.254)계속 하교후 아이랑 잘 놀고 시간잘 보내다 어젠 너무 피곤한데 놀자고 하니 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짜증이 확 났어요 왜 놀이터 안나가냐고 엄만 니 친구가 아니라고 해버렸어요 안그래도 이런 말 ㆍ엄마가 불안해하는 모습 내비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ᆢ 차라리 혼자 티비보라하고 전 잠이나 푹자서 컨디션이라도 조절할걸 후회했네요
어제 그러곤선 혼자 늦게까지 티비보는데 한동안 잠잠했던 걱정이 밀려왔어요20. ...
'18.6.6 10:57 AM (1.231.xxx.48)원글님,
아드님은 친구가 없어서 불행한 아이가 아니라
원글님처럼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잘 살펴보고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써서라도 아이를 도와주는 방법을 찾는
현명하고 좋은 엄마를 둔 행복한 아이에요.
원글님께서 아이를 잘 지켜보고 있고,
가끔은 지쳐서 아이에게 실수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고
반성할 수 있는 엄마를 두었으니 아드님이 앞으로 잘 자랄 거에요.
힘내시고 댓글들 읽어보며 여러 가지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21. ᆢㆍ님
'18.6.6 11:08 AM (223.62.xxx.11)감사합니다 님글 보고 울컥 했어요
힘내서 더 노력할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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