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적으로 갖춰지지 않은채로 결혼할수도 있다고 하는 말.

ㅇㅇㅇ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18-06-06 07:20:01

지난번에 여성센터같은 곳에 자격증 수업을 들으러 갔다가
나이드신 아주머니분들을 만났는데요..
이 분들이 하나같이 미혼인 저에게 웃으면서..결혼은 꼭 갖춰진
상태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러시네쇼.
앞으로 살면서 갖춰가면 되는거지, 뭐 이렇게 웃으면서
허심탄회하게요;;

그런데 월급여 300쯤 넘는 분들 말고,
가진거 없는 상태의 서민이 앞으로 차차 살아가면서 마련하지,
하는 사고방식으로 결혼하는거 너무 대책없고 위험하지 않나요??

예전이면 어렵게 시작해도 경제적으로 상승할 기회라도 있었지,
요즘같이 경제적으로 양극화가 되고있는 추세에 장기불황? 이
예견되는 이 시기에 그렇게 결혼했다간 개고생, 생고생만 하지 않을까싶거든요.
그 아주머니들도 자식들을 그렇게 준비나 계획없이
결혼시키고 싶지도 않을텐데 왜 그런 말들을 하시는건가요?

잘못하면 집이고 살림이고 저축이고 제대로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평생 아등바등거림서.... 불우하게 경제적 하층민으로
살다 갈수 있다고 보는데..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IP : 117.111.xxx.8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8.6.6 7:21 AM (71.128.xxx.139)

    자기 일 아니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거죠. 책임져줄것도 아니고 말로는 뭘 못하나요?

  • 2. ....
    '18.6.6 7:23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어차피 결혼하나 안하나, 혼자 가난하거나 같이 가난한거 아니에요?
    자녀 낳아 키우는게 힘들지 어른 둘이 같이 사는게 혼자사는 것보다 뭐가 더 가난해지겠어요
    부모님 집에서 편히 살 수 있으면, 가난하다고 하지도 않았겠죠

  • 3. 흠흠
    '18.6.6 7:24 AM (125.179.xxx.41)

    맞아요 남일이라 쉽게 말하는거에요
    완벽하게 준비하라는건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갖추고 시작해야죠

  • 4. 경제
    '18.6.6 7:25 AM (223.62.xxx.214)

    그 어머니 세대에는 그러기도 했으니깐요
    그 땐 자취하는 단칸방에 캐비넷 하나 놓고도 시작
    했으니 ...
    그 분들은 애들은 낳아 놓으면
    지 먹을 건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 분들이니
    우리랑 시대나 가치관이 다른거지
    잘못 된 건 아니죠
    경제적으로 갖춰서 결혼하려니
    결혼적령기가 자꾸 늦어 지긴 하니...

  • 5. ㅇㅇ
    '18.6.6 7:25 AM (117.111.xxx.82)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책임져 줄것도 아니고...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말하는거 맞나봅니다. 가진드른 사람은 여유롭게
    아파트평수조차 5~60평에서 시작하는데...무슨 생고생을
    하라고 함부로 말하는지 원~
    아무렇지도 않게 말들 하길래 이상하다,, 정말 그런가,,
    싶었어요.

  • 6. ㅇㅇ
    '18.6.6 7:27 AM (117.111.xxx.82)

    그러네요. 책임져 줄것도 아니고...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말하는거 맞나봅니다. 가진들은 사람은 여유롭게
    아파트평수조차 5~60평에서 시작하는데...무슨 생고생을
    하라고 함부로 말하는지 원~
    아무렇지도 않게 말들 하길래 이상하다,, 정말 그런가,,
    싶었어요.

  • 7. 그럼
    '18.6.6 7:30 AM (27.35.xxx.162)

    돈없으면 결혼하지 말라고 미혼한테 얘기하나요?
    결혼부심 어쩌고 난리. .

  • 8. ㅇㅇ
    '18.6.6 7:30 AM (117.111.xxx.82)

    너그럽게 생각하자면 옛날 사람과 요즘 사람들의 사고방식
    의 차이겠네요. 근데 그분들은 자녀를 없이 시작시키지는
    않을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ㅡㅡ

  • 9.
    '18.6.6 7:41 A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특히 아들은 맨손으로 결혼시킵니다
    며느리 잘사는 꼴은 못보고
    ㅡ아들도 같이 힘든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못하는 ‥
    사위한테 욕듣기 싫어서 딸은 해주는 심뽀
    외손주 결혼안한다고ㅡㅡ아무것도 없어도 해야지
    ㅡ어머니 ㅡㅡㅡ요즈음은 결혼 못해도
    애비나 맨손이었지요ㅡㅡㅡ세상에나 한푼도 없는줄 몰랐네요

  • 10.
    '18.6.6 7:41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남 얘기니까요
    남얘기는 쉬워요
    동거해보고결혼하는것도 좋고....

    본인 자식 경우면 길길이 날뛸일도
    쿨내진동

  • 11. 음..
    '18.6.6 7:43 AM (14.34.xxx.180)

    하층민인데 20평대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여행도 다니고 남편이랑 오손도손 사이좋게
    잘살고 있어요.

    돈많은 사람이 천만원짜리 여행다니면 저는 백만원짜리 십만원짜리 여행 다니면 되고
    돈많은 사람이 만원짜리살때 천원짜리 사면 되고

    이렇게 소비한다고해서 불행하거나 힘들지 않아요.
    좀 덜비싼거 먹는다고 몸에 나쁘거나 하지 않아요.
    내 입맛을 덜비싸게 맞추면 되고 내 패션을 좀 덜비싼 옷에 맞추면 되니까요.

    부자 부럽지 않을만큼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상대방을 만나면 되잖아요.
    돈이 부족하니까
    그런 상대방 고를 안목을 가지도록 노력해야줘.
    싼옷이라고 내가 입으면 잘어울릴 안목 가지도록 노력해야줘
    싼여행이라고 즐겁게 경험할 안목 가지도록 노력해야줘

  • 12. ㅇㅇ
    '18.6.6 7:48 AM (117.111.xxx.82) - 삭제된댓글

    하층민이란 표현은 죄송한 감이 있지만..하층도 하층
    나름일듯합니다
    20평대 자기소유 아파트 가진 분이라면 아주 하층까진
    아닐듯 싶네요
    (고소득자, 강남거주자많다는 82기준으로라면 모를까요..)

    저는 부모님이 없는 상태에서 집한채 마련했다 자식
    결혼시키느라 처분.. 아등바등 힘겹게 살아가는거 보니..
    옆에서 본것만으로 고생이 지긋지긋하고 두려워서요.

  • 13. ㅇㅇ
    '18.6.6 7:50 AM (117.111.xxx.82)

    하층민이란 표현은 죄송한 감이 있지만..하층도 하층
    나름일듯합니다. 그리고 20평대 자기소유 아파트 가진 분이
    라면 아주 하층까진 아닐듯 싶네요.
    (고소득자, 강남거주자많다는 82기준으로라면 하층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전 부모님이 없는 상태에서 집한채 마련했다 자식
    결혼시키느라 처분.. 아등바등 힘겹게 살아가는거 보니..
    옆에서 본것만으로 고생이 지긋지긋하고 두려워서요ㅡㅡ;

  • 14.
    '18.6.6 7:54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다 그렇게 살았으니까요.
    게다가 결혼할 준비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요.
    이론적으로 생각하면야 가난해도 부부가 서로 위해주면 딩크나 애 하나 낳아 알뜰살뜰 산다지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치 않아요.
    애 낳을 계획 없어도 피임실패로 줄줄이 생기지
    남자는 여자가 자기 안 챙겨 준다고 지랄,
    여자는 없는 살림 혼자 아둥바둥 꾸리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옆에서 징징대니 환장.
    가난한 부부의 말로가 거의 이렇습디다.

  • 15. ㅇㅇㅇ
    '18.6.6 8:09 AM (117.111.xxx.82)

    헐..아등바등 살림에 안챙겨준다고 지랄..
    가난한 부부의 말로가 저렇다니..없는 처지라
    별로 결혼할맘 내키지가 않네요

    옆에서보니 재수없으면 독박육아에 살림까지 도맡던데..
    가장교육 잘받고 개념있는 남자들이 와이프 일이라도
    돕고, 하나라도 더 배려하는거 같아보여요.

  • 16. 음..
    '18.6.6 8:16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 지인들 부부모임을 하면 7쌍 모이는데
    정말 남편들이 대부분 부인에게 잘해줘요.
    왜냐하면 회사에서도 보는것이 있거든요.

    아파트 살아도 남자들이 대부분 분리수거 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공원에만 나가도 아빠들이 애들 데리고 나와서 놀아주는데
    강아지 산책도 아저씨들이 대부분 시키고

    인터넷에 나오는 남편류는 남자들 사이에서도 욕먹어요.

  • 17. 경제력에
    '18.6.6 8:21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집착하면 갖춰져야 결혼후 스트레스 안받고 경제력에 집착을 안하는 사람은 결혼후 크게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기르면서 돈돈 하며 길렀는데 돈에 집착 안할 수가 없죠.요즘 세대는.

  • 18. ...
    '18.6.6 8:24 AM (112.186.xxx.183)

    저는 결혼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둘이 벌어서 알뜰하게 살고 열심히 저축하면 되니까요.
    사실 둘이 사나 혼자 사나 생활비는 그렇게 차이 안나거든요.
    대체로 남녀 모두 결혼 후 좀 더 알뜰해지기도 하고요.
    다만 아이는 조금 한 숨 돌린 뒤에 갖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9.
    '18.6.6 8:35 AM (122.62.xxx.152)

    갖추고한 결혼도 살아보면 남자가 한순간에 말아먹고 부모재산까지 말아먹고.... 다양한 삶이 있어요~
    자기형편에서 최선을 다해서 결혼을 하는거지 답은없는거같아요, 일단 사람이 좋으면 다 맞춰가게되어있어요...

  • 20. ...ㅡ.ㅡ
    '18.6.6 8:44 AM (49.196.xxx.13)

    경제학 전공자 입니다. 결국 수익율, 돈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적 가치 라고 합니다.

    Emotional value..둘이 같이 있어 즐겁고 맘이 가벼운 걸 어찌 돈으로 환산할까요. 혼수나 거처마련 이런 거야 어차피 쓰던 거 가지고 써도 되구요.

  • 21. 몽몽
    '18.6.6 8:51 AM (117.111.xxx.51)

    남들이 그냥 편하게 악의없이 하는 말에 너무 신경곤두세우지 마세요. 님 준비없이 결혼했다가 망하라고 저주하면서 한 말도 아닌데 뭘 글케 날을 세워요. 당신 자식들은 그런 결혼 안 시킬 거면서! 하고 으르렁 하는 건 오버예요.

  • 22. 그러면
    '18.6.6 9:35 AM (112.164.xxx.103) - 삭제된댓글

    젊은 아가씨가 한달 160 만원 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언제 돈 벌어서 결혼하나요
    왜 남자만 많이; 벌어야 하나요
    남자들도 200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언제 벌어서 장가가나요
    그냥 적당히 둘이 합치면 350되니 한달 150-200 저금은 가능하잖아요
    각자 살면 절대로 저금 못합니다,
    내가 혼자 살았으면 지금반의 반도 못해놓고 살았을거예요
    먹고사는건 잘했겠지만,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둘이 결혼해서 알뜰 살뜰 살았기에 지금 가진것을 가지고 있을수 있지요
    나이들면 그래요
    그래도 결혼한 사람들이 집도 빨리사고 가진게 좀 더 있어요

  • 23. ㄴㄴㄴㄴ
    '18.6.6 10:06 AM (161.142.xxx.132)

    남들이 그냥 편하게 악의없이 하는 말에 너무 신경곤두세우지 마세요. 님 준비없이 결혼했다가 망하라고 저주하면서 한 말도 아닌데 뭘 글케 날을 세워요. 당신 자식들은 그런 결혼 안 시킬 거면서! 하고 으르렁 하는 건 오버예요.22222

  • 24. ㅇㅇㅇ
    '18.6.6 10:12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다 준비될때까지 미루다가 나중에후회하는 사람도
    있어요
    결혼은 인연.시기 다 때가 있더라고요
    내가준비되어도 믓하는게 결혼이고요
    그아줌마 틀린말은 아닌듯

  • 25. 그 자식들이 고생하지요
    '18.6.6 11:09 AM (60.253.xxx.175) - 삭제된댓글

    본인이야 본인들 팔자니 그냥 살겠지만 그집에 태어난 자식들은 또 먼죄로 없는 없는사람에 무시당하면서 한세상 살아내야 되냐구요

    사실 부자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놓아서 사회에 분배하는게 가장좋은데 아마 인류가 있는한 그런일은
    없겠죠

  • 26. 아니 그런데
    '18.6.6 11:27 AM (220.126.xxx.56)

    본인 부모님처지도 힘든데 남자는 다 갖춰진 집안 남자 원하는거예요? 그것도 잘 생각해보세요 요즘 대부분 비슷한 집안이랑 결혼하지 격차나는 결혼 잘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641 등산스틱 3단 .4단 1 등산스틱 2018/06/06 1,266
818640 자우림 김윤아가 얼굴 그렇게 작나요? 18 민재맘 2018/06/06 6,300
818639 어제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계속 아파요 3 Mdf 2018/06/06 1,254
818638 우리 문프 기념식 행사마다 tv에서 봐서 좋긴한데 6 ㅇㅇ 2018/06/06 1,094
818637 집안에서 갑자기 발냄새처럼 꼬릿한 냄새가 나요 9 현현 2018/06/06 4,784
818636 수박판매효과 있을까요 (사은품으로 보온보냉 팩 (카스) 메리트.. 10 .. 2018/06/06 1,281
818635 올 여름 휴가로 하와이는 안될까요? 3 둥둥 2018/06/06 1,653
818634 고등딸애가 요가동작을 못 따라하는데요. 8 어휴 2018/06/06 1,987
818633 김혜선이 선전하는 휴 플러스 안마기 쓰시는 분~ 9 .. 2018/06/06 2,219
818632 이재명 통진당 얘긴 뭐에요? 55 가지가지 2018/06/06 2,628
818631 이제 그만 2 게시판 도배.. 2018/06/06 461
818630 이재명 푸르지오 주민 70명 고발건 쇼킹하네요.. 5 냥이맘 2018/06/06 2,471
818629 궁금해요 '큰거 한방 못되게 굴고 먼저 가는구나' 9 whitee.. 2018/06/06 1,597
818628 현충원 최백호 5 ... 2018/06/06 2,210
818627 개그콘서트 따로 볼 필요 없는 정치계 전설영상들 1 ..... 2018/06/06 640
818626 이재명 "주차장은 안갔지만 태워다준적은 있다".. 10 토론회에서 2018/06/06 3,006
818625 저도 태몽 해석? 좀 해주세요~~ 18 ... 2018/06/06 1,505
818624 제 생일에 시어머니 모시고 식사하자는 남편 64 이건뭐 2018/06/06 17,508
818623 옷 안줄어드는 세탁기 추천부탁드려요(꼭부탁) 9 붓꽃 2018/06/06 1,549
818622 죽었다 깨어나도 경필인 못뽑습니다 38 ... 2018/06/06 1,439
818621 디톡스6일차인데..마음이 겸허해지는군요..... 4 ㅡㅡ 2018/06/06 2,921
818620 대구등산모임들려고하면 어디로가나요? 2 대구 2018/06/06 786
818619 머리가 이상해지네요. 10 에휴 2018/06/06 2,189
818618 남경필 아파트관련 또다른 미담 25 @@ 2018/06/06 2,206
818617 프랑스밀가루로만든빵을 사왔는데요 3 초여름 2018/06/06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