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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이렇게 지내니까 사이 좋아졌어요

...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8-06-05 20:26:22

엄마가 앞동에 살아요.
엄마 성격 세시고 고집 장난 아닙니다.
툭 하면 전화해서 잔소리합니다.
어릴 때부터 힘들었고요
그런데 요즘 잘 지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엄마 말이 맞아요
엄마가 흰걸 검다 해도 엄마 말이 맞아요 합니다
그리고 신경 안 씁니다
예전에는 엄마가 걱정되어서(말도 안 되는 고가 건강식품 사드심)
말리기도 했는데 아주 피해가 큰 일 아닌 이상
엄마 옳아요 엄마 마음대로 하세요
고객님처럼 대하니까 엄마가 엄청 좋아하세요


2. 어떤 기본 적인 선까지만 하고 모른체 합니다.
제가 걱정이 많아서 이렇게 해드림 서운해 할 거야
저렇게 하면 너무 그건가 막 그러면서 엄마한테 끌려다녔는데
그냥 어느 선까지만 하고 모른척 해요(이때 모른 척은 1번 엄마 말이 맞아요랑 섞어서 모른 척해요)
IP : 220.116.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6.5 8:31 PM (122.42.xxx.21)

    그런데 난 그게 안된다는게 함정이네요.
    나이든 엄마 살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 2. 잘 하시네요..
    '18.6.5 8:39 PM (194.50.xxx.10)

    현명하세요.. 옆집 할머니 처럼 대해야 함을 늘 가슴에 되새겨야 되는데....

  • 3. ㆍㆍㆍ
    '18.6.5 8:45 PM (203.226.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 딸이랑 그렇게 지내니 너무 편해요.
    진짜 고객대하듯 대하네요.
    어떤놈을 만나든 밥을 먹든 굶든.

  • 4. 봄노래
    '18.6.5 8:49 PM (110.8.xxx.115)

    고객님 대하듯...
    아, 저도 남편을 이렇게 대하면 좀 덜 싸울랑가요.
    근데 이 남편은 '당신 말이 맞아요'에서 안 끝나고, 자기 말대로 당장 하라고 ㅈㄹ이라...그게 함정이네요 ㅜㅜ

  • 5. ㅡㅡ
    '18.6.6 9:08 AM (124.56.xxx.64)

    옆에서 그렇게 자기말 맞다해주니 다른데가서도 그런다는게 함정이죠. 원글님은 사이좋아지니 좋을지모르지만
    엄마는 사리분간없 이 자기만의 세상에빠져 밖에나가면 왕따로 분류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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