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 앞에 두고 별 생각 다 드네요

미안합니다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18-06-05 18:58:54
여기밖에 말할데가 없어 자꾸 글을 쓰게 됩니다
일주일간 암조직검사 결과 기다리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게 돼요
저는 유난히 평범하게 장수하는 게 꿈이었던 사람인데
엄마도 69세로 젊게 가셨고 그래서 아쉬움이 남아 우리 애들에겐
더 오래오래 살아주고 싶었는데 어찌 될런지 모르겠어요
저질체력에 육아가 힘들어 남편은 자기 일을 스스로 하게끔 했고
애들도 다 컸고 엄마가 그리 필요치도 않은거 같아요
저 없어도 충분히 잘 살거 같아요
요즘 많이 소원해졌지만 그래도 언니라며 따르는 우리 동생도
좀 걸리네요. 제가 유일한 친정이라
직장도 인수인계 어쩌나 싶고 점점 여건이 더 좋아지는 직장인데
아파서 나와야하나 싶으니 마음이 아파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스스로 이만하면 멋지지 이러며 살았는데요
죽을때 되면 사람이 달라진다더니 제가 그짝이네요
이제부터 뭘할까 어떻게 마무리를 잘해두지 싶은게 눈물이 나요
미인도 아니고 특별할것도 없는 사람인데 무병장수의 복마저
없는듯하니 허무하네요
갑자기 일상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요
사십 넘으면 바쁘고 무섭더라도 꼭 건강검진 챙겨 하시기 바랍니다
IP : 175.120.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5 7:02 PM (211.172.xxx.154)

    결과 나온것도 아닌데요. 오래사세요.

  • 2. 어...
    '18.6.5 7:02 PM (61.105.xxx.166)

    저희 엄마도 그 연세에...ㅜㅜ
    혹시 우리 언니는 아닌것같고...

    아까 유방 검사결과 말씀하신분이세요?
    아무일 없으실거예요. 그러니 마음 약해지지마세요

  • 3. ㅇㅇ
    '18.6.5 7:02 PM (218.152.xxx.112)

    만일 암이라고 해도 수술 잘 되실거에요
    혹시 암 진단 받으시면
    수술전에 하시고 싶은거 다 하시고
    희망을 품고 수술받으세요
    건강해지실 수 있을겁니다.

  • 4. 에잉!
    '18.6.5 7:04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필요없는 애들이 어디있어요.
    님은 지금 엄마시지만 그래도 때로는 엄마가 필요하지 않으세요? 물질적으로가 아니라 엄마라는 존재가.

    그러니 괜히 나야 없어도 그만이지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은 마시고! 오히려 악착같이 건강챙기세요!

    그리고 아직 결과도 안나왔잖아요..미리 땡겨서 걱정하지 마세요.
    설령설령 안좋은 결과라고 해도 요새 암 잘 고쳐요. 마음이 반이에요!

  • 5.
    '18.6.5 7:08 PM (211.178.xxx.169)

    제가 5년전에 조직검사결과 동네외과에서 유방암이라는 얘기듣고 아산병원에서 진료하고 수술하기까지 혼자서 가발과 가발 붙은 모자를 장바구니에 넣어뒀었어요
    마음이 지옥이였겠죠
    근데 완전초기여서 수술후 방사선만하고 항암하지않아서
    장바구니에 있던가발과 모자는 취소했어요
    마음준비만 하시고 암이여도 암이 아니여도 잘 해결될겁니다

  • 6. ..
    '18.6.5 7:22 PM (110.46.xxx.233) - 삭제된댓글

    의료계 종사자입니다..
    조직검사하고 불안에 떠시는분들 많은데요...유방암은 일단 초음파상 가능성 5%이상이면 무조건 조직검사를 하게됩니다...조직검사한 분들중 90%정도는 암이아닌 양성종양으로 판명됩니다.. 미리 너무 불안에 떨지 마시구요...낮은 확률이지만 설사 암으로 확진되더라도 유방은 내부 장기가 아니라서 수술도 쉬운편이고 치료가 잘 됩니다...용기내세요..

  • 7. 갑암이 좀 흔해서 그렇지
    '18.6.5 8:15 PM (211.54.xxx.151)

    에이 암 그렇게 흔하진않아요 오십대도 아니신데

  • 8. ,,,
    '18.6.5 8:17 PM (121.167.xxx.212)

    사촌 동생이 유방암 3기 수술하고 항암 했는데
    10년 가까이 직장도 잘 다니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니길 바라시고 만약에 암이라 해도 씩씩하게 이겨 내세요.

  • 9. 폐암은
    '18.6.5 8:38 PM (42.147.xxx.246)

    조직 검사고 뭐고
    CT 찍은 것 보면서 폐암입니다.--무심한 듯 말하는 의사선생님 얼굴을 보면서 벙~ 떠버렸던 기억이.

    그래 나는 암이구나 .
    사실을 인정하니 슬프고 자시고도 없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초기에 발견 되었고 항암도 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이냐하면서 위로를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렇다고 긍정적이 마음이 ...

    지금부터 우울해 하지 마시고
    체력을 어떻게 강하게 단련시킬까 그런걸 걱정 하세요.
    수술을 하고 나면 기운이 쭉 빠지더라고요.

    지금부터 잘먹고 운동하고
    체력도 기르고 수술을 할 경우 수술이 잘되게 해 주시길 기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469 팔순노인 척추관 내시경 신경감압술 (psld ) 해보신분 계실까.. 4 .. 2018/07/15 1,118
832468 1억6천 한달에서 한달반정도 빌려 줬는데 이자 얼마나 받아야 해.. 5 2018/07/15 3,992
832467 전업이였다가 직장구하려면~~ 2 47세 여자.. 2018/07/15 1,732
832466 오늘 베스트간 사회적으로 성공한여자들 특징 글 3 지우셨나 2018/07/15 3,396
832465 K3, q3, 니로 혹은 k3과 비슷한 크기의 승용차에 관해 막.. 5 뮤뮤 2018/07/15 1,379
832464 힘들다면서 편의점은 왜 계속 생기나요? 8 dnfleh.. 2018/07/15 4,778
832463 수학 최상위, 쎈과 같은 최상위권 문제 풀리시나요? 9 수학고민 2018/07/15 3,384
832462 미스터선샤인 등장인물 질문이요~ 6 아줌마 2018/07/15 3,315
832461 34평 거실에 6평 에어컨 설치해도 될까요? 5 행복한라이프.. 2018/07/15 3,592
832460 발바닥 굳은 살 없애 보신 분 계신가요? 9 건강 2018/07/15 2,319
832459 히든싱어 린....의상 좀 이쉽네요^^; 2 에고 2018/07/15 3,772
832458 에어컨 궁금증요 4 . . . 2018/07/15 1,024
832457 이병헌은 이병헌이네요. 연기 ㄷㄷㄷ 42 우와 2018/07/15 14,322
832456 흰 양말 빨아도 신던 양말 같아 화나네요. 13 흰 양말 2018/07/15 3,764
832455 다스뵈이다보니 예멘식당일 어쩌고하는짤 다 뻥이네요.. 9 ㅇㅇ 2018/07/15 1,537
832454 카톡 안하니 마음이 편해요 7 mkstyl.. 2018/07/15 3,005
832453 보면서....여명의 눈동자해도 잘하겠다 했어요 17 김태리 2018/07/15 4,485
832452 김태리는 변요한을 10년간 기다린거예요? 6 .. 2018/07/15 6,277
832451 급질문) 원피스 지퍼가 안내려와요 2 ㅠㅠㅠ 2018/07/15 1,206
832450 설겆이 빨리하는 법 있나요 9 주방이야기 2018/07/15 4,690
832449 유아때 감기 달고 살았던 자녀분 계신가요? 7 ... 2018/07/15 1,024
832448 이병헌과 미스터션샤인 5 tree1 2018/07/15 2,906
832447 몸에도 자외선 차단제 바르시나요?? 10 ... 2018/07/15 1,778
832446 거실에 단 벽걸이 에어컨 4 00 2018/07/15 2,482
832445 우울증 남편하고 사시는분 요? 5 ... 2018/07/15 3,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