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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잘 안들리는 노인들 , 오해 잘 하시나요?

아..어머니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8-06-05 17:40:25
제가 출장으로 해외에 나와있고, 90세된 저희 엄마와 초등 6학년 딸이 집에 같이 있습니다.
집 떠난지  2주만에  일찍 출근해서 겨우 엄마와 통화가 됐는데,
방충망 잘 확인하고 베란다  창문 닫으라는 말과,
강아지가 현관 밖에 급해서 배변을 했다고 하길래, 옆집에 피해 안가게,
반드시 락스로 닦아야 된다고만 말하고 급하게 끊었는데...

지금 아이한테 카톡이 왔는데, 자기 한테 화냈다고 노발대발 하고 계신다네요...
자기보다 강아지가 더 중요하냐고....
(강아지 산책은 아이가 하루 네번씩 시키고 있고, 어머니는 아이 학교갔을때만 강아지와
함께 계세요..)

진짜, 별 내용 없었고, 사무실이라 사람들 출근하기 전에 얼른 통화 하려고 급하게 끊은것 
밖에 없는데....

왜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네요.

( 가끔 말 내용은 못 알아 들을 때가 있으니, 목소리 톤으로 판단하시는 듯 해요...
급할때는 그게 조절이 안되네요...)

아이에게 녹음해서 보내라고 했어요..

보청기를 이제라도 사드려야 될까봐요....빠른 대화는 안되도, 통화는 되는데... 

에구 어머니...

IP : 194.50.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5 5:44 PM (211.229.xxx.30) - 삭제된댓글

    그럴 수 있어요 잘 안들리시면 감으로 표정.억양으로
    짐작하시니까요.
    모시기 힘들죠.

    늙는다는 것은 본인도 자식들에게도 슬픈 현실.
    너도나도 늙는다는거

  • 2. ....
    '18.6.5 6:19 PM (119.69.xxx.115)

    그냥 시어머니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듣는 며느리는 미칠 거 같을 때 있잖아요..
    안부라고 해외에서 전화 온 딸이 이거는 이렇게 저건 저렇게 물으니... 나보다 개가 소중하고 집안일 챙기는 게 더 중요하구나 생각될 수 있죠.. 70대 후반 어머니도 맨날 서운하다 노래만 부르고 자기중심적으로 되어버려서요 ㅠㅠ

  • 3. ...
    '18.6.5 6:26 PM (211.177.xxx.63)

    안 들리니 오해하고 노여워하고 본인 생각에 빠지다가 치매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 4. 네..
    '18.6.5 6:31 PM (194.50.xxx.10)

    다행이 진정은 되셨다네요...
    안들리는게 정말 너무 큰 고통이네요...
    보청기는 싫다고 하시고,, 돌아가면 뭐라도 청력 증가에 도움되는걸로 꼭 마련하렵니다

  • 5.
    '18.6.5 6:35 PM (211.48.xxx.170)

    무려 90세 어머니이시니 잘 안 들려 오해하거나 작은 일에 서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주만에 전화한 딸이 엄마 안부도 안 묻고 고생한다 얘기도 없었던 것에 섭섭하신 걸 수도 있구요.

  • 6. 90
    '18.6.5 9:39 PM (118.216.xxx.185)

    이면 치매검사도 해 보세요
    별것 아닌걸로 노여워하시면 검사 받는것도 권해드려요
    저희 아빠도 귀가 잘 안들리시고 그로인해 오해도 하고 그런줄 알았는데 이번 검사에 치매 진단 나왔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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