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가 잘 안들리는 노인들 , 오해 잘 하시나요?

아..어머니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18-06-05 17:40:25
제가 출장으로 해외에 나와있고, 90세된 저희 엄마와 초등 6학년 딸이 집에 같이 있습니다.
집 떠난지  2주만에  일찍 출근해서 겨우 엄마와 통화가 됐는데,
방충망 잘 확인하고 베란다  창문 닫으라는 말과,
강아지가 현관 밖에 급해서 배변을 했다고 하길래, 옆집에 피해 안가게,
반드시 락스로 닦아야 된다고만 말하고 급하게 끊었는데...

지금 아이한테 카톡이 왔는데, 자기 한테 화냈다고 노발대발 하고 계신다네요...
자기보다 강아지가 더 중요하냐고....
(강아지 산책은 아이가 하루 네번씩 시키고 있고, 어머니는 아이 학교갔을때만 강아지와
함께 계세요..)

진짜, 별 내용 없었고, 사무실이라 사람들 출근하기 전에 얼른 통화 하려고 급하게 끊은것 
밖에 없는데....

왜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네요.

( 가끔 말 내용은 못 알아 들을 때가 있으니, 목소리 톤으로 판단하시는 듯 해요...
급할때는 그게 조절이 안되네요...)

아이에게 녹음해서 보내라고 했어요..

보청기를 이제라도 사드려야 될까봐요....빠른 대화는 안되도, 통화는 되는데... 

에구 어머니...

IP : 194.50.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5 5:44 PM (211.229.xxx.30) - 삭제된댓글

    그럴 수 있어요 잘 안들리시면 감으로 표정.억양으로
    짐작하시니까요.
    모시기 힘들죠.

    늙는다는 것은 본인도 자식들에게도 슬픈 현실.
    너도나도 늙는다는거

  • 2. ....
    '18.6.5 6:19 PM (119.69.xxx.115)

    그냥 시어머니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듣는 며느리는 미칠 거 같을 때 있잖아요..
    안부라고 해외에서 전화 온 딸이 이거는 이렇게 저건 저렇게 물으니... 나보다 개가 소중하고 집안일 챙기는 게 더 중요하구나 생각될 수 있죠.. 70대 후반 어머니도 맨날 서운하다 노래만 부르고 자기중심적으로 되어버려서요 ㅠㅠ

  • 3. ...
    '18.6.5 6:26 PM (211.177.xxx.63)

    안 들리니 오해하고 노여워하고 본인 생각에 빠지다가 치매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 4. 네..
    '18.6.5 6:31 PM (194.50.xxx.10)

    다행이 진정은 되셨다네요...
    안들리는게 정말 너무 큰 고통이네요...
    보청기는 싫다고 하시고,, 돌아가면 뭐라도 청력 증가에 도움되는걸로 꼭 마련하렵니다

  • 5.
    '18.6.5 6:35 PM (211.48.xxx.170)

    무려 90세 어머니이시니 잘 안 들려 오해하거나 작은 일에 서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주만에 전화한 딸이 엄마 안부도 안 묻고 고생한다 얘기도 없었던 것에 섭섭하신 걸 수도 있구요.

  • 6. 90
    '18.6.5 9:39 PM (118.216.xxx.185)

    이면 치매검사도 해 보세요
    별것 아닌걸로 노여워하시면 검사 받는것도 권해드려요
    저희 아빠도 귀가 잘 안들리시고 그로인해 오해도 하고 그런줄 알았는데 이번 검사에 치매 진단 나왔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462 지금 토론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8 경기도민 2018/06/06 804
818461 이홍우 완전 개그네요 2 ㅠㅠㅋ 2018/06/06 1,107
818460 저분자콜라겐 효과보신분 2 장충기아웃 2018/06/06 1,569
818459 결혼 20년만에 알게된 남편의 진심ᆢ 49 그랬구나 2018/06/06 27,658
818458 어깨 목 안마기 좋은 거 쓰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8/06/06 1,622
818457 와~ 욕쟁이가 남경필이 탁자 쳤다고 뭐라하네요? 21 ... 2018/06/06 2,970
818456 욕도 하는 후보 ㅋㅋ 3 나왔다 2018/06/06 1,298
818455 이재명 네거티브 시작하네요 6 ... 2018/06/06 1,179
818454 24개월 아기 키우고 있어요 3 2018/06/06 1,296
818453 김영환 이재명한테 잘하네요 8 오늘은 2018/06/05 2,276
818452 토론 9 .... 2018/06/05 964
818451 이런경우ᆢ 2 의심 2018/06/05 463
818450 이재명은 본인이 하는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것도 모르는 걸까요?.. 13 ... 2018/06/05 1,789
818449 강릉이 돈많으면 행복한 곳이라고 21 82게시판에.. 2018/06/05 6,998
818448 세식구 일주일동안 한끼도 안해먹었어요. 7 세식구 2018/06/05 3,757
818447 시어머니가 선호하지 않는 인상이라는게..뭔가요?? 4 손님 2018/06/05 1,944
818446 경기도 도지사가 왜 국가재정을 걱정하냐고 할 때 내귀를 의심.... 32 ... 2018/06/05 2,486
818445 이읍읍 보고 열받은 분들 노래 듣고 쉬어가세요 1 ㅇㅇ 2018/06/05 393
818444 앞집아이엄마가 아이혼자 놔두고 야간 알바를 또 나갔어요. 74 어떻하나요 2018/06/05 19,498
818443 이재명 역겨움 9 2018/06/05 1,228
818442 나라돈 50조는 난 모르겠다.. 진짜 ××놈이네요. 12 .... 2018/06/05 2,298
818441 개뻔뻔해요 7 참나 2018/06/05 979
818440 원래 친구 경제적사정이나 돈 쓰는 게 궁금한가요? 2 친구 2018/06/05 1,104
818439 식탁유리 강화유리가 좋나요?일반유리가 좋나요? 4 .. 2018/06/05 1,238
818438 82는 왜 이재명을 싫어하나요? 42 진짜 궁금해.. 2018/06/05 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