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로몬처럼 현명하신 분들 봐주세요ㅜㅜ
근데 막내가 요즘 사춘기인지 맨날 학교가기 싫다하고 행복지수 검사도 반에서 꼴찌해서 제가 좀 조심스레 신경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형한테 양보하라기도 좀 그래요.
남편은 일찍 자야해서 맨 끝방에서 혼자 자구요, 그냥 공평하게 애들 각자 자기방에서 자라하기엔 다들 문제가 있어서 (큰애 수면장애랑 막내 극심한 스트레스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당장 오늘저녁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기 생활공간 뺏기기 싫어하는 막내도 이해되고 방학이라 모처럼 집에와서 편히 취침하고 싶어하는 큰애도 이해되고 머리아프네요.
1. ...
'18.6.5 4:09 PM (220.75.xxx.29)큰애는 장소가 중요하고 막내는 형을 거부하고 거실에서 자겠다는 거 보니 장소도 장소지만 엄마랑 자는 걸 더 원하는 거 아닌가요?
큰애가 안방 막내가 엄마랑 거실이건 어디 다른 곳에서 자는 걸로 하면 될 거 같은데요.2. 공평하게...
'18.6.5 4:11 PM (211.178.xxx.192)안방도 침대 생활인가요?
아니라면 엄마가 가운데 눕고 아이들을 양쪽에 하나씩 눕히면 좋을 텐데 침대라면 좁겠죠.
그럼,
막내가 거실에서 잔다고 했으니 거실,
큰애는 안방을 원했으니 안방,
엄마가 큰애 방.
이렇게 해 보고 다들 괜찮다 하면
큰애랑 막내랑 번갈아서 하루씩 안방-거실 바꿔 자기.
왜냐, 공평해야 하니까.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둘 다 앉혀 놓고 차분하게 일러 주기. 누구 한 사람 좋은 대로만 할 수는 없다고.
일단 이러면 어떨까요~3. 네
'18.6.5 4:12 PM (58.140.xxx.232)근데 거실에서 둘이 잔다는게 신체적으로 불편해서 학교생활에 지장있을것 같아서요. 잠 제대로 못자면 피곤하고 짜증나고 보통 그렇잖아요 ㅜㅜ 가뜩이나 학교가기 싫다하는애라..
4. ..
'18.6.5 4:16 PM (124.111.xxx.201)작은애는 거실에 재우고 님은 큰애방에서 주무세요.
5. 헐...
'18.6.5 4:17 PM (1.238.xxx.39)학기중인 막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평소대로 생활하세요.
큰애 수면장애도 문제지만 학기 끝내고 방학중이니
학교 다니는 동생 위주로 생각해야죠.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에 막내 꼭 잠자리 독립 시키시길!!6. 원글
'18.6.5 4:21 PM (58.140.xxx.232)댓글들 읽어보니 벌써 가닥이 잡히네요. 막내가 초6이나 돼서 엄마랑 자는것부터 문제죠. 겁이 많아서 혼자 못자는데,그건 저도 결혼전까지 혼자 불켜놓고 자던 사람이라 이해하구요. 자연스럽게 혼자 자기를 기다려주고 있어요.큰애도 중딩 되니까 혼자 자더라구요. 형이랑 자기싫은 이유는 큰애가 코도 골고 잠버릇도 험하거든요.
일단 하루씩 번갈아가며 자는것 시도해볼게요. 댓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