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나름 잘하고 있다고 칭찬좀 해주세요...ㅠㅠ

플라타너스 그늘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8-06-05 15:01:39
한달전쯤 당뇨확진 받고서 한달넘게 지내면서 정말 죽기살기로 관리하며 지냈어요. 늘 가족먼저...스트레스도 잘 받는 유리멘탈...
이젠 살면서 제 몸도 살피며 더욱 사랑해주라고 이런 병이 생겼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먹는것도 운동도 이젠 저 중심으로 절 많이 생각하며 살고있어요.

당화혈색소수치가 무려 11이 넘었었어요.
공복도 물론 높았지만 식후는 앞자리가 5인것도 봤었구요.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당뇨관련 어플도 깔고 식단도 도움 받고,하루에 네번씩 혈당도 체크하면서 지냈네요.
물론 이게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겠지만,그래도 매일매일의 혈당치를 입력하고 그 평균수치로 당화혈색소수치도 대강 알수가 있어요.
이제 40일쯤 된건데 오늘 어플에 그간 평균 당화혈색소수치가 5.5로 나왔어요...ㅠㅠ
그동안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눈물이 날때도 많았었는데,이걸 보는순간 새힘이 나더라고요^^
그래...어차피 평생 같이 걸어갈 친구라면 이렇게 이정도로 하면 되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막 자신감도 생기고요~

저...잘 한거 맞죠.??
82님들께 칭찬받고 싶어서 달려왔어요~^^

바늘이 무서워서 첨엔 바들바들 떨며 찌르면서 채혈을 했던 제가,
말랑했던 손끝이 하도 채혈기로 찔러서 때론 멍도 들고..굳은살처럼 조금씩 단단해지는걸 봐도 이젠 슬퍼하지 않고 씩씩하게 딸깍~소리들으며 잘도 찌르게 되었고요..ㅎ
아무리 귀찮아도 천둥번개가 쳐도 매일 운동도 하고,건강식단으로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공복은 80대,식후도 100-120대로 안정적으로 나오구요.

넘넘 감사하고 기쁘면서도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으헝....ㅜㅜㅜㅜ
IP : 110.14.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짝짝짝
    '18.6.5 3:09 PM (121.179.xxx.235)

    내가 감사하고 싶은 맘이 절로 생기네요
    당으로 몸관리는 제어가 될때 해야지 나이 먹고
    신장이 망가진 뒤에는 전혀 제어가 안되는
    가족을 보고는 누구든지
    관리 잘하는 분들 인내심에
    큰 박수 보네요.

  • 2. 판다
    '18.6.5 3:09 PM (109.205.xxx.1)

    칭찬많이 받으실만해요,,,

    건강한 사람들은 잘 모르죠,,,,

    칭찬 많이 해드려요.. 짝짝짝 x 1000

  • 3. ^*^
    '18.6.5 3:15 PM (218.237.xxx.189)

    이럴 때 전화위복이라 말하는 것 같아요.
    화근이 오히려 나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니요.
    글에서 느껴지는 원글님의 긍정의 힘도 한 몫한 것 같구요.

    내 몸은 나의 평생 친구라는 원글님의 글의 대목이 참 와닿네요.
    원글님도 저도 우리 이제 더이상 평생 베프 배신하지 말고 사이좋게 살아요.

    원글님 더이상 아픈일 없길 바라요^^

  • 4. 플라타너스 그늘
    '18.6.5 3:20 PM (110.14.xxx.44) - 삭제된댓글

    82들께 칭찬도 받고 박수까지 받으니 더더 기쁘네요^^
    댓글로 같이 기뻐해주시고 따스한 마음까지 전해주신 님들 모두
    평생 아프지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저도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5. 플라타너스 그늘
    '18.6.5 3:21 PM (110.14.xxx.44)

    82님들께 칭찬도 받고 박수까지 받으니 더더 기쁘네요^^
    댓글로 같이 기뻐해주시고 따스한 마음까지 전해주신 님들 모두
    평생 아프지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저도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6. 나야나
    '18.6.5 4:05 PM (59.7.xxx.89)

    와우~~~~님은 승리자~!! 짝짝짝~!!! 대단 하세요~~

  • 7. ^^
    '18.6.5 6:33 PM (110.14.xxx.44)

    나야나님도 감사합니다~^^
    진짜 열심히 관리한거라 칭찬받고 싶었거든요~ㅎ
    님도 늘 건강하시길 바랄게요~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175 중국에 이런곳도 있더라구요. 4 여긴어디 2018/07/26 1,271
836174 뱃살 빼기 운동 주로 뭐 하시나요 9 ?? 2018/07/26 3,893
836173 노회찬 의원 영정 바라보다 떠난 김어준 28 .... 2018/07/26 7,234
836172 예전에 고대구로 홈피에 척추측만증 체조 동영상이 있었는데요 2 .. 2018/07/26 793
836171 이쁜여자 결혼걱정은 하는거 아니네요 3 2018/07/26 4,959
836170 멘탈관리어떻게해야할까요? 3 2018/07/26 1,301
836169 서울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세브란스를 얘기하나요? 4 ... 2018/07/26 1,320
836168 이찬진 저러는거 김희애는 싫어하겠죠? 8 2018/07/26 6,124
836167 병원이 첫날은 원래 비싼가요 화상으로 피부과갔는데요 14 ㅇㅇ 2018/07/26 2,182
836166 중1 유익하고 재미난 책좀 추천해 주세요. 1 .. 2018/07/26 347
836165 외동인데 형제있었으면 차별받았을 거란 생각 해본 분 있나요 9 Dma 2018/07/26 1,644
836164 주진우 김부선에게 거짓말하고 도망다녔네요 20 이건 또 뭐.. 2018/07/26 6,006
836163 남이 살아라 하는대로.. 남들 사는 대로 안 살아도 되요. 정신 2018/07/26 494
836162 김진표는 아니되옵니다 26 2018/07/26 1,498
836161 초딩3남아 ᆢ울아이만 피아노를 안좋아하나봐요 6 더위 2018/07/26 859
836160 전세 만기시 확인사항 질문이요~ 4 전세 2018/07/26 811
836159 브라바 정말 신세계네요. 21 ,, 2018/07/26 15,669
836158 중고옷이나 신발 해외로 보내는 단체 이름이 뭐였죠? 5 .. 2018/07/26 653
836157 얼마를 저축했길래 13 ㅇㅇ 2018/07/26 7,345
836156 에어프라이어 클수록 좋나요? 7 살까 2018/07/26 2,534
836155 징징거리는 애들은 엄마가 그냥 들어줘서 못 고치나봐요. 5 ..... 2018/07/26 1,526
836154 초등아이 서핑배우는데 아쿠아슈즈 필요한가요? 1 궁금이 2018/07/26 530
836153 노회찬의원에게..실수해도괜찮아..라구요? 9 조중동 2018/07/26 1,476
836152 애호박 처치법좀 공유해봅시다 29 ... 2018/07/26 3,271
836151 홈쇼핑에 4 떡갈비 2018/07/26 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