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력서 20년전 통역 경험.. 쓸까요 말까요 ?

재취업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8-06-05 13:49:51
20년전 대학다닐때 영어를 나름 잘했거든요
겁도 없어서 여기저기 나라에서 하는 행사나 전시회 통역도 자원해서 하고 그랫어요 
(에어쇼.. 이런거가 생각나에요)
외국인과 친구도 하고 그러면서 더더 잘하게 되었었는데요..
글타고 뭐 네이티브 처럼 잘한것은 아니고요
그냥 자신감이 있다보니 그냥 밀고 나갔던것 같아요
대충 리스님도 대화도 되었구요

문제는 그 이후로 딱히 영어 쓸일이 없어서 별로 안썼더니
지금은 그때만 못하네요;;
그리고 자신감이 사라지고 겁도 좀 많아지고요


요즘들어 이력서를 낼 일이 생겼는데
저 오래된 통역 경험을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왠지 쓰면 엄청 잘한다고 오해할까봐 겁도 나고..
그렇다고 안쓰자니 뭔가 아쉽고 그러네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21.151.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8.6.5 1:52 PM (122.62.xxx.152)

    써야죠~ 많이 반영될거에요, 영어쓸일이 없어도 님의 능력이 돋보이는 이력서가될거고
    설사 엄청 잘할거라 오해해도 그때 또 실력을 갈고닦아 발휘하게되면 님에게도 좋은거죠...

  • 2. 그건
    '18.6.5 1:53 PM (59.6.xxx.30)

    본인이 더 잘 알...영어 쓰는데면 쓰는거고
    나이많음 어디든 재취업이 힘들어서요
    경력 많아도 싫어하는곳 있어요 저임금

  • 3. 원글
    '18.6.5 1:55 PM (221.151.xxx.188)

    당장 말해보라고 시킬까봐 두려운가봐요
    예전과 다르게 쭈뼛거릴까봐요

    예전에 저를 생각해보면 쥐뿔 잘 몰라도
    잘할수 잇다고 뻥뻥 큰소리 치고 그랬네요
    닥치면 다 하게된다.. 노력하면 잘 할수 있다..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하는것 하나는 자신있으니 못할쏘냐?
    이랬는데요..

    지금은.. 영어로 자기소개 해보라 할까봐 쫄았어요
    사실 좀 우울한 시기도 있었도 불안증에 시달린적도 있었고..
    예전의 제가 지금의 저와 같은 인물인가 싶을만큼
    예전의 제 자신이 참 다른사람처럼 느껴지네요

    예전엔 불도저같았다면
    지금은 어쩐지 좀 소심이가 되어버린 느낌이예요

  • 4. 쓰세요
    '18.6.5 1:59 PM (220.72.xxx.199)

    자기 소개 문장 하나 준비하셔서 간단히 암기하셔서 시키면 하시면 되죠.
    들어가셔서도 영어 쓰실 일 있으시면 검색해서 미리 준비하시면 되죠.
    영어를 아예 못하시면 쓸 수 없지만, 잘 하셨던 적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실 수 있어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 5. 지금
    '18.6.5 2:12 PM (122.38.xxx.224)

    못하면 쓰지 마세요.
    시키면 어쩔려구요.
    공부좀해서 나중에 쓰든지..

  • 6.
    '18.6.5 2:20 PM (211.54.xxx.193) - 삭제된댓글

    당연히 써야죠.
    그때만큼은 아니라도 지금도 하는 거잖아요.

  • 7. 위에 쓴 쓰세요
    '18.6.5 2:28 PM (220.72.xxx.199)

    할 줄 알았던 것과 할 줄 알았던 적도 없는 것과는 달라요.
    예상 문제 준비하셔서 달달 외워가시면 되구요.
    앞으로도 들어가셔서 영어 하실 일 생기면 미리 준비하시면 됩니다.
    통역 경력 아니면 지금은 또 다른 이유로 움추러드실 거에요.
    겁내지 마시고 이 정도로 죽지 않는다 용감한 마음으로 임하세요.
    겁내기 시작하면 점점 더 겁나지만 용기를 내기 시작하면 용기가 납니다.

  • 8. 원글
    '18.6.5 2:42 PM (221.151.xxx.188) - 삭제된댓글

    전보다 못해서 그렇지 지금도 좀 하긴합니다만..
    생각해보니 영어를 잘 못할까봐 두려운게 아니라
    제 표정에서 두려움이 드러날까봐(소심하고 불안함이 있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두려운것 같네요
    이게 솔직한 심정이구요

    댓글 대략 긍정적인것보니 일단 써볼까 하는 마음 드네요
    예상답안 좀 연습하고선 혹시나 면접에서 그부분을 물어본다면
    영어로 회화한지 좀 되어서 지금은 좀 예전만 못하지만
    다시 연습하고 그러면 예전실력 다시 되찾을 자신있다..
    (사실 잘 모르겠는데 그냥 저런 멘트가 생각나네요 이것도 거짓말일까요?;;)

    오히려 예전보다 나이만큼 넉살이 늘어 좀더 편안하게 대화를 하게 될것 같다 등등..
    뭐 대강 이렇게 말해볼까 해요
    (근데 넉살이 늘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한국말로 수다떠는건 잘합니다..)

    댓글로 용기주시니 조금씩 용감해지는것도 같고.
    휴 몰랐는데 이력서 다시 쓰려니 정말 쪼그라드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예전에 나름 빛나던 시기의 그사람도 분명 나였으니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되찾지 않을까요..?

    정말 생각해보면 그때는 용기도 있고 간도 크고 모험심도 강하고 그랬네요
    F학점 여러개로 점철된 대학1학년때 학부성적 가지고도 SKY 대학원 면접볼때
    교수진들 앞에서 큰소리 땅땅 쳤었어요
    밑바닥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제 일어날일만 남았다는 둥..
    그런 경험이 오히려 남들에게 없는 더 큰 자산이 될거라는 둥..
    나 자신을 깊이있게 돌아본 시기가 나를 더욱 성장시켜주었다는 둥..
    저는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또 시도할 것이고 나같은 열정가득한 사람을 뽑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 것이라는 둥..

    흐미.. 생각해보니 어찌저런 말들이 면접볼때 술술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이지 지금은 상상조차 못할만큼 용감했네요
    낮부끄러운 말도 거침없이 했고요

    지금 솔직하게 대학원 면접 다시본다면
    저런말을 생각도 못해냈을것 같아요

    댓글 덕분에 갑자기 과거가 생각나서 잠시 회상해봅니다.. 부끄럽네용..

  • 9. 원글
    '18.6.5 3:07 PM (221.151.xxx.188)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영어를 잘 못할까봐 두려운게 아니라
    제 표정에서 두려움이 드러날까봐(소심하고 불안함이 있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두려운것 같네요
    이게 솔직한 심정이구요

    댓글 감사드리고요
    대략 긍정적인것보니 일단 써볼까 하는 마음이 살짝 들기 시작하네요
    예상답안 좀 연습하고선 혹시나 면접에서 그부분을 물어본다면
    영어로 회화한지 좀 되어서 지금은 좀 예전만 못하지만
    다시 연습하고 그러면 예전실력 다시 되찾을 자신있다. 요렇게 말해볼까봐요
    (자신이 있는지는 사실 모르겟는데.. 갑자기 저런 멘트가 생각나네요 이것도 거짓말일까요? ^^;;)


    댓글로 용기주시니 조금씩 용감해지는것도 같고.
    휴 몰랐는데 이력서 다시 쓰려니 정말 쪼그라드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예전에 나름 빛나던 시기의 그사람도 분명 나였으니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되찾지 않을까요..?

    정말 생각해보면 그때는 용기도 있고 간도 크고 모험심도 강하고 그랬네요
    F학점 여러개로 점철된 대학1학년때 학부성적 가지고도 SKY 대학원 면접볼때
    교수진들 앞에서 큰소리 땅땅 쳤었어요
    밑바닥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제 일어날일만 남았다는 둥..
    그런 경험이 오히려 남들에게 없는 더 큰 자산이 될거라는 둥..
    나 자신을 깊이있게 돌아본 시기가 나를 더욱 성장시켜주었다는 둥..
    저는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또 시도할 것이고 나같은 열정가득한 사람을 뽑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 것이라는 둥..

    흐미.. 생각해보니 어찌저런 말들이 면접볼때 술술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이지 지금은 상상조차 못할만큼 용감했네요
    낮부끄러운 말도 거침없이 했고요

    지금 솔직하게 대학원 면접 다시본다면
    저런말을 생각도 못해냈을것 같아요

    댓글 덕분에 갑자기 과거가 생각나서 잠시 회상해봅니다.. 부끄럽네용..

  • 10. ....
    '18.6.5 4:54 PM (175.211.xxx.84)

    언어는 안 쓰면 까먹긴 하는데, 경험상 일정 레벨 이상으로 습득해두면 필요할 때 약간만 노력해도 회복되더군요. (그렇다고 하루 노력했는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더라 이런건 절대 아녜요. ㅎㅎ)
    겁내지 말고 관련 경력 이력서에 포함시키세요. 예전에 그렇게 노력해서 습득해 둔 거 어디 안 갔습니다. 틈틈히 연습하시구요.

  • 11. 그거 토익이나..
    '18.6.5 7:53 PM (219.241.xxx.120)

    그런거 한번 쳐보시고 대충 점수 보시고 적을지 결정해보세요. 언어는 안쓰면 생각보다 빨리 잊어버리더라고요. 아니면 드라마나 그런거 보면서 들리는지 해석이 되는 지 한번 파악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059 중3 성적이요 16 성적 2018/07/11 2,384
831058 먹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12 ... 2018/07/11 3,318
831057 크로아티아.. 정말 좋을까요? 13 ........ 2018/07/11 4,928
831056 또 홀랑 지웠네.. 오피스텔 유부남 7 엥... 2018/07/11 4,698
831055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할 때 비율 4 증여 궁금 2018/07/11 1,616
831054 요즘 초딩..유딩들 사랑을했다 떼창 왜하는거에요?? 24 .. 2018/07/11 5,691
831053 옥수수콘이랑 올리브 얼려놔도 되나요? 1 ㅓㅓ 2018/07/11 489
831052 무설탕캔디가 변비에 효과 있네요. 3 ㅇㅇㅇ 2018/07/11 1,313
831051 미스터션샤인, 유진의 사랑 2 애신 2018/07/11 2,165
831050 아이들 재능발견하기.. 1 ... 2018/07/11 726
831049 바이타믹스를 구입을 했는데요.제조년월일을 알수가 없다고 하네요 5 .. 2018/07/11 1,252
831048 병원에올때마다 사람들이 다 불쌍해보여요. 14 ㅇㅇ 2018/07/11 2,900
831047 양한마리가 중요하냐 아버지가 중요하냐...저의 도덕에 대한 관점.. 7 tree1 2018/07/11 1,658
831046 탈모 판시딜 효과있나요? 3 조언좀 2018/07/11 3,181
831045 역류성식도염은 병원 어디로 가요? 7 아픔 2018/07/11 3,290
831044 오늘 습도 대박이네요 8 와우 2018/07/11 2,726
831043 전해철 의원 2018 반부패 청렴대상 수상, 국회 헌정대상 우수.. 24 ㅇㅇ 2018/07/11 913
831042 어떤 직업이 제일 좋아 보이세요? 9 직업 2018/07/11 2,678
831041 문재인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하는 인도 모디 총리 6 뉴스프로 2018/07/11 1,750
831040 매순간 무언가에 몰입해 있던 삶-잉그리드 버그만 18 tree1 2018/07/11 3,275
831039 교사에게 차별과 막말로 받은 상처 15 ... 2018/07/11 1,972
831038 초1여아 사교육 봐주세요 5 사교육 2018/07/11 1,587
831037 국민연금 고민 13 ~~ 2018/07/11 2,915
831036 개고기 개농장에서 요번에 구조 된 리트리버들/ 서양견들도 먹히고.. 5 불행한 리트.. 2018/07/11 1,280
831035 영등포 롯데 영업하죠? 1 ........ 2018/07/11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