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내내 좀 많이 힘들었고 출산도 난산...이었어요
진통 올때 기다리다 피뚝뚝 흘리면서 화장실로 겨우겨우
걸어가던거랑 수술 얼른 시켜줬음 했던거랑 산부인과는 여의사만 고집했던 저인데 수술할땐 남자의사가 있던말던 신경 안쓰였던정도..근데 중간중간 되게 내가 인간이 아니고 하여튼 극한의 어떤 심정들을 느꼈던것같아요.
어쨌든 그후에는 아이가 넘 이쁘고 잘지내느라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몇년지나 둘째도 가끔 생각날만큼 ~~그렇다 생각했는데
운전하는데 동네엄마가 타서 그엄마 출산할때 하혈해서 위험했던 얘기 듣는데 갑자기 정신 아득해지고 숨이 좀 막힌달까 답답해서 창문열고 막 그랬거든요
인터넷에 연예인이 아이낳다가 응급실가고 이런 기사 얼핏 보는데 비슷한 증상이...내가 불위의 오징어가 된듯한 느낌? 도 들고 그래서 기사를 피하고있는데 자꾸 메인에 걸려있어서 좀...ㅠㅠ그런 이야기 듣는게 아무렇지않게 듣다가 답답해진다거나 오그라드는 느낌도 들고 수술한 쪽이 경직되서 뻣뻣해지는 느낌? 도 있고 이게 트라우마인가싶네요..이런분 또 있으신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출산 트라우마 있는가봐요
zzz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8-06-04 22:36:09
IP : 223.6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ㄱㅅ
'18.6.4 11:33 PM (211.36.xxx.101) - 삭제된댓글힘든 시간 겪은거라 트라우마 생길수있을듯 해요
근데 이정도면 트라우마보다는 외상후장애 이런처럼 심한듯 한데요
저는 아이 가지며 유산을 2번 해서리 임신하면 무조건 유산만 생각나요 수술실도 떠오르고요 그래서 외동키우네요2. ..
'18.6.4 11:55 PM (223.62.xxx.24)윗님도 힘드셨겠어요ㅠㅠ
저도 외상후장애처럼 심한건가요
평소엔 인식 못하는데....
근데 남이 난산한 얘기를 집중해서 들으면
증상이 나타나는것같아요ㅜ3. ᆢ
'18.6.5 3:35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그때는 경험해보면 사람이 아니라 새끼낳는 짐승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