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70이 넘어서도 부모원망하는 사람...

..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18-06-04 17:21:20

시모가 올해 73세이신데 친정엄마가 살아계셔서 구순이 훌쩍 넘으셨어요.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나 대충 친정부모가 잘 못가르키고

지원안해주고 남녀차별 그런걸로 아직도 원망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평범하게 사시는데

본인 꿈을 못 이룬걸 한탄하며 가족모임에서

잘 나가는 오빠나 남동생, 여동생 보며 많이 부러워 해요.

사주에도 공부만 했으면 한자리 했을거라고

이해는 하는데 그걸 자식 며느리 손주에게

한탄하며 위로받기 원하세요.

솔직히 어느선에서 정신적 성장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구요.

70정도 넘으면 어느정도 감정 정리가 될듯도 한데

아마 평생 원망하실것 같더라구요.

 

 

IP : 14.38.xxx.2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ㄷ
    '18.6.4 5:26 PM (66.249.xxx.146)

    원래 사람은 사랑받지 못하면 평생 그 나이대에서 정신적 성장이 멈춘다고해요
    대다수의 어른들이 유아나 아동기에서 멈춰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요

    원글님 어머니가 70넘어도 그러신다니 본인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ㅠ

  • 2. 꼴불견
    '18.6.4 5:59 PM (221.164.xxx.215) - 삭제된댓글

    환갑이다된 시누 올케인 저앞에서 자기 대학 안보내줬다고 자기엄마 원망하며 울어요- -;
    시누가 첫째고 제남편이 둘째인데 육남매가 조롱조롱 다 학교다닐때 시아버님이 갑자기돌아가시고 온집안이 패닉상태였고 외아들인 남편조차 동생들 생각해서 대학포기했는데 자기 대학안보내줬다고~
    성적도 안되서 재수해야할 상황이라 시어머니께서 포기하라했다고 자기가 재수해서 사범대갔으면 인생이 달라졌을거라고- -;
    평생을 원망해요

  • 3. 얼마나
    '18.6.4 5:59 PM (113.199.xxx.105) - 삭제된댓글

    맺혔으면 한평생을 가나요
    다른자식들에게 한탄하시는건 아닌거 같지만
    이해는 갑니다

  • 4. 새삼
    '18.6.4 6:22 PM (123.111.xxx.10)

    그 연세에도 원망을 하시구나 싶네요.
    오죽 한이 맺혔음 저러실까 싶고,
    한편으론 그 연세에 부모 원망 좋아보이진 않아요

  • 5. 근데
    '18.6.4 6:24 PM (66.249.xxx.87)

    어디다 마음 터놓을곳
    상담할곳을 알아봐드리면 어떨까요?

    그거 남보기에 안좋다고 어거지로 꾹 누른고있으면
    더더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명줄 짧아집니다.

    어디가서 시원하게 울면서 다 쏟아낼수있는
    그런곳 찾아봐드려보세요~~

  • 6. 아마 그연세시면
    '18.6.4 7:00 PM (90.240.xxx.243)

    스스로 풀수 있는 방법을 모르시기 때문에 아무리 주위에서 맞장구 쳐 드리고 이해해 드리고 상담해 드려도
    대리석에 새긴마냥 가슴에 새겨져서 안 풀릴겁니다.
    돌아가실때 까지 원망을 하실거에요.
    재미없는 전설따라 삼천리려니.....하시고 그냥 듣기만 하시고 가끔씩 맞장구만 쳐 드리세요.
    뭘 해결해 줄려고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얽히시면 듣는분들도 엄청 힘들어져요.
    감정적으로 멀어지세요.

  • 7. ....
    '18.6.4 7:15 PM (119.192.xxx.23)

    원래 어릴 때 상처는 평생간다 하더라구요.
    아무리 상처가 커도 사회생활 한 이후부터 부모탓 하는 건 보통 자제하던데 시모는 그런 태도를 배울 기회도 없으셨나보네요.
    그냥 들어만 주세요. 가끔 맞장구 쳐 주면서...

  • 8. ..
    '18.6.4 7:16 PM (118.32.xxx.55)

    50중반에 아직도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원망에 시어머니 원망하는 언니를 보면, 아직도 남탓을 하네 싶어요. 서글프지 않은 삶이 어디 있을까요? 정작 본인도 희생하는 삶을 살아본적 없으면서... 자기 연민이 많은 사람은 피곤합니다.

  • 9. ㅌㅌ
    '18.6.4 8:35 PM (42.82.xxx.64)

    제가 큰병걸려서 병원생활할때
    옆침대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원망하다가 돌아가시던데요
    부모가 잘못한거는 평생 뼈에 사무치는것 같아요

  • 10. 슬프네요
    '18.6.4 9:27 PM (218.238.xxx.23)

    제가 지금그걸로 넘힘든데 70넘어서도 그럴수있겠구나 하니 슬프네요~
    저도 몇백번 맘을먹지만 친정엄마 만나면 다시 무너져요~그래서 안만나고싶은데 ~참 답답해요~
    방법을 알고싶네요~

  • 11. ......
    '18.6.5 3:03 PM (125.136.xxx.121)

    다 핑계죠. 아니 어린시절이야 그렇다치지만 성인되어 노인이 되는 나이에 아직도 부모원망은 안되죠.
    본인의 부족함을 알아야할나이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405 남경필이 세월호 분향소 4년간 운영한거 아셨어요? 28 오 놀라워라.. 2018/06/04 3,696
818404 찢향기 나는것들 명단작성하겠데요 4 ... 2018/06/04 793
818403 빨래. 실내에 널어야 빨리 마를까요? 4 빨래널기 2018/06/04 1,601
818402 출퇴근 버스에서 왜이리 에어컨을 심하게 트는지..ㅠ 14 추워 2018/06/04 2,335
818401 줄거리 듣고 영화 제목 찾아 주실 분요. 13 뭐뭐 2018/06/04 2,163
818400 변비로 죽기도 할까요? 23 루비 2018/06/04 4,553
818399 158센치 키에 몸무게 얼마가 날씬한가요 33 ,, 2018/06/04 10,652
818398 이재명이 큰일 했네요. 39 00 2018/06/04 5,473
818397 종아리보톡스 맞아보신분!! 4 ... 2018/06/04 2,019
818396 (급질)오이김치하고 부추김치했는데요. 5 졸림 2018/06/04 1,357
818395 지금이 엄혹한 시절이네요 5 .... 2018/06/04 1,079
818394 김치볶음 비결이 뭘까요 15 ㅇㅇ 2018/06/04 5,891
818393 미나리전 맛나게 해먹었어요 감사합니다♡ 6 자취생 2018/06/04 1,981
818392 외동딸인데 엄마 두고 시집가려니 눈물나네요. 51 유나 2018/06/04 10,725
818391 내일 이읍읍 할까요? 말까요? 14 ㅇㅇ 2018/06/04 1,255
818390 아나쑥떡이 무슨 말이에요? 14 국어 2018/06/04 5,602
818389 대파 초록색 잎사귀 부분이 많은데 어떡하죠? 4 저기요~ 2018/06/04 1,389
818388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 반대예요 15 학부모 2018/06/04 2,090
818387 민주당에서 구국의 결단을 하고 제명시키고 후보자를 안낸다면 2 순이엄마 2018/06/04 725
818386 코드제로 A9 배터리 갯수~ 1 ㅇㅈ 2018/06/04 946
818385 돼지떼가 집으로 들어오는 꿈. 이거 뭔가요? 로또아님. 13 . . . 2018/06/04 3,900
818384 세입자 강제전출신고 할수 있나여 2 블링 2018/06/04 3,066
818383 서큘레이터 2 샤프심 2018/06/04 1,203
818382 이명에 귀틈봉 사용 하여 보셨어요? 호호 2018/06/04 710
818381 요새 남경필 김영환 신나겠어요 13 .... 2018/06/04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