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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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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이가 완벽한 bilingual 이신분 계신가요

....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18-06-04 15:06:21

아니면 본인이 완벽히 bilingual 이거나요.


저는 해외에서 살면서 영어도 남부럽지 않게?? 하고.. 멀쩡히 다국적 기업에서 고위직으로 직장생활 잘하는 40대인데요.

제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만나온 사람들에 한해서 생각해보면

전 정말로 완벽한 bi-lingual 은 본적이 없거든요.

언어라는게 정말로 50-50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뭐든지 주가 되는 언어가 제대로 있어야지 하더라구요. 그게 정상이구요. 오히려 정말 50-50 비슷한 사람들은.. 둘다 완벽하지 않아서 두 언어다 중학생 수준..?? 사고력이 딸리는.. 그런 경우는 많이 봤구요.

근데 이게 아마도 제가 겪은 사람들이 전부다 한국말-영어.. 이렇게 두가지 언어를 해서인가.. 싶기도 해요.

워낙이 한국어와 영어가 언어체계가 다른 언어다 보니.. 둘다 잘 교육받은 성인의 사고력정도로 끌어올리기는 -둘다 함께. - 한계가 있는거 아닐까.. 혼자서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제가 남편을 외국인을 만나서 아이가 3중 언어에 노출하며 키우게 되어서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어디까지 부모의 언어를 푸쉬해야 하는지.. 어느정도는 너무 심하게 푸쉬안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사실 제가 기존에 갖고 있는 경험치나 제 혼자만의 결론으로는.. 둘다 완벽히 잘하는건 불가능하니.. 결국 한가지 언어로 제대로 사고할수 있도록 제대로 발달하게 도움을 주고 그다음 언어는 부가 되어야 하는게 맞는데..

또 제 아이다 보니..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것 같아서요..


혹시 82하시는 분들 중에.. 아님 주위분들이라도.. 완벽히 꼭 50-50는 아니더라도 성인 수준의 유창한 바이링구얼로 자녀를 키워 내신 분 계신가요?? 있다면 경험담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IP : 128.106.xxx.5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4 3:16 PM (103.1.xxx.207)

    저희 딸이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딸은 언어적 감각이 뛰어나요.
    만 3살에 외국으로 나왔는데 그즈음 한글 떼고
    저랑 한 2년 집에서 홈스쿨링 했고 (한글 읽기 쓰기 집중)
    만 5살에 한국 유치원 반년 다니다가
    국제학교 킨더 다녔어요.

    6학년까지 국제학교 다녀서 영어가 좀더 편했는데
    2년 정도 한국 학교 다녀서 중1.2과정 겪어 한국어가 좀더 성숙해 졌어요.
    지금 10학년인데 한국어 영어 거의 절반씩인거 같아요.

    한국 사람들과는 한국어로 학교랑 친구들과는 영어로
    제2외국어도 제일 높은 단계라는데, 다른 언어 하나 배우고 싶다고 해요.

    언어감각이 있는 아이라 쉽게 쉽게 잘 받아 들여요.
    거의 5살 터울 아들은 언어 감각이 전혀 없어서
    한 언어만 주구장창해도 잘 못해요.
    둘 보면서 언어는 타고 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 2. 맞아요
    '18.6.4 3:27 PM (175.223.xxx.35)

    이게 심지어 학부 레포트 수준 정도는 영어 한국어로 다 되는 마치 바이링구얼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자세히 보면 한 언어가 내지는 두 언어 다 버벌이든 리튼이든 언뜻언뜻 어색하고요.
    영어가 고급 수준 (정교한 논리 전개를 적확한 표현으로 구사 가능)이면 한국어 라이팅이 중딩 수준이고 한국어로 사설급 라이팅이 되면 영어는 플루언시가 떨어지고 그렇더라고요.
    저 같으면 어릴때는 이중언어로 하고 중고등학교때는 영어를 주언어로 공부하게 하겠어요. 한국어는 리딩 스피킹만 성인 수준으로 할수 있게요.

  • 3. 사촌오빠가
    '18.6.4 3:29 PM (61.82.xxx.218)

    미국에 8살즘 이민갔는데.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요. 그래서 한국말 잘합니다.
    지금 나이 오십이고요. 처음부터 잘한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서 그렇게 된거구요.
    아내가 국문학 전공자이고 영어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한국말이 더 완벽한거 같아요.
    한국에와서 백프로 한국말만 쓰는곳에서 일할수 있는 수준이고 교포라는거 말 안하면 잘 몰라요.
    원글님도 아이가 배우자를 토종 한국인으로 만나면 완벽한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할겁니다.

  • 4. 아마도
    '18.6.4 3:32 PM (58.140.xxx.232)

    본인만이 알겠죠. 저희애가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넘이 한국말 잘 몰라도 아는척 하는거였어요. 그걸 일일히 다 확인할수없으니 아이 수준을 가늠 못했었는데 이번에 초6 국어문제 풀려보니 틀리더라구요. 단순 한국어보다 사회적 특성을 잘 몰라서인듯. 문제에서 대화중 어색한것을 고르라하면 어느 범주까지를 어색하다고 봐야할지 미묘한 차이를 잘 모르더라구요. 참고로 평소 영어와 한국어를 동일하게 썼지만 학교에서는 영어만 쓰는 대학2년생입니다. 결론은, 완벽한 이중언어는 없는가보다...

  • 5. ..
    '18.6.4 3:37 PM (203.163.xxx.37) - 삭제된댓글

    언어는 안하면 금방 쇠퇴해요. 몸이 까먹어요.
    제 개인적 경험으론 언어적 감각이 있는 한국인 케이스인 경우(강경화장관 정도의 감각에 어릴적부터 외국 or 국제학교 >=한국 산 기간) 라도 바이링구얼이 최대이고 그 이후에 배우는 언어는 제2외국어 수준에 머무는 듯. 하나 언어를 집중적으로 쓰기 시작하면 나머지 언어는 쇠퇴하거든요.

  • 6. 완벽한
    '18.6.4 3:38 PM (223.38.xxx.250)

    이중언어는 없는 것 같아요
    모국어 확실히 만들어주고
    다른 부차적인 언어는 일상회화만 되면 되죠
    모국어는 현재 사는 나라일거구요
    동시통역사 될거 아닌이상 꼭 필요치 않다고 생각해요
    유럽언어처럼 기원이 라틴어로 같아서 혼돈이 없는
    언어가 아닌 이상에야
    영어 한국어는 사실 완전히 다르잖아요

  • 7. ...
    '18.6.4 3:43 PM (112.186.xxx.183)

    굳이 이중 언어를 할 필요가 있나요.

    아이들을 가르쳐보면 모국어 실력의 뒷받침 없이는 외국어 실력도 늘지 않아요. 모국어 실력이 딸리면 외국어 고급 수준으로 못합니다.

    어느 언어든 주 언어의 실력(사고력)이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 언어들은 어느 정도만 하면 됩니다.
    동시통역사들도 바이링구얼 아닌 사람 많습니다.

  • 8. ㅇㅇ
    '18.6.4 3:51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영어 한국어 바이링구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연구를 많이 했었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고요.

    저는 일어를 모르고 직접 경험한 바는 아니지만 한국어 일본어는 가능하다 들었어요. 예전 일제시대 때 교육 받았던 어른들 얘기로는요.
    유럽 언어들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 9. 글쎄...
    '18.6.4 3:52 PM (108.210.xxx.168)

    전 몇 년 전에 일본에서 이중언어를 배우는 아이들에 대한 연구와 발표등을 긍정적으로 한 것을 읽었어요. 일본사는 맘 까페에서요. 하여간 저도 삼중언어 환경에서 아빠언어쪽 이중언어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고 한글학교는 한번도 보낸 적이 없어요.
    아이가 킨더때 아이아빠와 갈라서게 되었고 전 그쪽 언어를 못하지만 주말학원에도 보내고 하여간 영어와 그 쪽 언어 이중학교는 여전히 보내고 있고 저랑은 한국말만 합니다. 지금 초등4학년인데 뭐.. 성적은 우수합니다.
    집에 세가지 언어로 된 책들이 모두 많은데 영어로만 된 책들을 탐독하고...슬프게도...저흰 드라마는 한국것만 봅니다.
    잘 해 나가리라 믿고 훗날 세 언어를 노출한 환경에 기뻐하길 바랍니다. 사실 지금도 한글을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항상 걱정은 아이아빠 언어를 제가 전혀 못하니...숙제도 시험도 전혀 도와 줄 수 없어 미안하고 대화를 해 줄 수 없어서도 미안합니다. 학교나 주말학원에서 시험을 많이 보는데 자신이 백프로 알아서 공부합니다. 받아쓰기는 본인이 녹음해서 듣고 시험치고 등 연습하고 작문은 사전 도움도 많이 받고요. 자기주도 학습이 좀 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학부때 이중언어에 대해 연구한 케이스에서 한국방문등과 같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아주 다른 결과들을 가져온 것을 보았습니다. 하여간 저희는 매 년 한국을 방문하는 편입니다.

  • 10. 대부분
    '18.6.4 4:05 PM (49.0.xxx.102)

    대부분 보면 완벽한 바이링구얼은 없어요.
    저흰 딸아이가 국제 학교 6학년 다닐때까지 계속 꾸준히 한글책 접했는데도
    사회 국사 이런거는 정말 어려워 했거든요.
    책으로 읽는것과 또 교과목으로 배우는건 달라서요.
    중 1.2 힘들었지만 그 과정 거치며 시사 용어나 과학 용어들 한국어로 많이 접했던거 같아요.
    사실 집에서 한국어 매번 해도 시사적인것들 과학 용어 많이 쓰지는 않잖아요.

    사실 그 나라의 언어를 고급으로 구사 할려면 그나라의 고등 교육과정을 밟아야 하는거죠.
    중학교까지 나오면 중학교까지 언어를
    대학교 나오면 대학 수준의 언어를 구사 한다고 봐요
    발음이랑 이런건 뭐 따라가지 못해도요.
    제가ㅜ미국에서 학부 나왓는데 발음 엄청 안 좋죠.
    그래도 외국 친구들과 시사 이런거 토론 하는거 보면 애가 깜짝 놀랄때가 있거든요.

    원글님이 아이의 바이링구얼 포커스를 어디다 맞추느냐 따라 다른것 같아요.

  • 11. 아주
    '18.6.4 4:05 PM (14.138.xxx.96)

    드물게 홍콩 애였는데 영어 광동어 만다린 프랑스어 독일어 능통하게 구사하는 경우 봤어요
    언어감은 타고나요

  • 12. ㅇㅇㅇ
    '18.6.4 4:29 PM (128.106.xxx.56)

    여러 댓글들 모두다 감사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네요.
    제 남편은 프랑스어를 쓰고 저는 한국말을 쓰고 가족의 공용어는 영어에요. 사는곳에서도 영어를 쓰구요.
    제가 일하는 엄마이다 보니.. 같이 있는 시간이 집에 있는 엄마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적고.
    집에서 입주 내니가 영어를 쓰니.. 어릴때부터 아이가 영어를 자기의 언어로 받아들이더라구요. 학교도 영어를 쓰는 국제학교 다니고 있구요.
    우리아이와 저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제 아이는 주구장창 영어를 쓰고 저는 대답을 한국말로만 주구장창해요. 그래도 아이가 제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영어로 답해주는것에 현재는 만족하고 있는데요..
    - 아빠와도 마찬가지.. 아빠는 주구장창 불어, 아이는 대답을 영어로.. 이런식으로 가고 있어요.
    아이가 저한테는 가끔 띄엄띄엄 한국말로 말할때가 있어요. 문장구조를 완벽히 한국말 문법으로요. - 어릴때는 한국말 어휘를 영어 문장에다가 가져다 붙이는 식이었는데.. 만 세돌 되기 전부터 본인이 스스로 한국말 문장을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영어에 비하면 훨씬 더 간단한 문장들임에도 저한테는 감동이지요.. 이제 아이가 점점 더 말이 늘면서.. 점점 더 한국말로 표현하고 싶어하는게 느껴져서.. 이때 확 제가 한국 국제학교를 보내볼까.. 욕심이 드는데요. 게다가.. 내년에는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영어와 불어로 진행하는 bi-lingual 프로그램으로 진학할 예정이라서.. 이때가 마지막일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또 한언어를 푸쉬하면 다른언어가 쇠퇴하는데. 너무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고.. 사고력 발달에 해가 될까봐요... 또 아이가 아주 예민한 성정이라 학교가 바뀔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해 하는 아이라서... ㅠㅠ
    그냥 엄마욕심은 버리고.. 영어 하나만이라도 완벽히 하고 한국말은 의사소통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까.. 제 한계선을 어디로 그어야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리고 맞아요. 주위에 이중언어 혹은 삼중언어 노출된 아이중 한국말 잘하는 아이는 결국 제가 봐온 바에 따르면.. 엄마가 전업주부일것, 그리고 엄마와 한국에 매년 한두달 정도 다녀올것.. 이 두가지를 충족시킬때만 가능하더라구요.. ㅠㅠ 혹은 한국인 조부모가 집에서 같이 살거나요....

  • 13. 깜짝이야
    '18.6.4 4:43 PM (223.62.xxx.124)

    앗,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제 주변에도 영어 잘하는 사람, 한국말 잘하는 사람은 많고 많은데 생각해보면 진정한 의미의 바이링궐은 없더라고요. 딱 한명 비슷한 사람 본적 있는데, 미국 교포이면서 그 어머니의 열성으로 중학교때부터 방학때마다 나와 한국학교를 다녔다더군요 (오래전일이라 그런게 가능하지도 않던 시절이었는데 그 어머니가 어찌어찌 교장 졸라 학교 넣었대요 ㅎㅎ) 암튼 그 선배는 본인은 아니라 하지만 한국말 거의 완벽하게 해서 지금도 미국에서 한국회사 다녀요. 저도 애기를 유럽에서 키우고 있어 언어교육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많네요. 당장 다음달부터 로컬언어/영어 같이 쓰는 데이케어에 다니게 되었는데 걱정됩니다 ㅜ

  • 14. 없다고 볼 순 없죠
    '18.6.4 5:42 PM (117.111.xxx.6) - 삭제된댓글

    강경화 장관 정도면 완벽에 가까운 바이링구얼 아닌가요?
    지적인 수준의 성인언어 두가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 바이링구얼이죠.
    개인적으로 제 아이가 이중언어 거의 문제없이 구사하는데요, 시기가 잘 맞았고 언어감각이 뛰어난 편이예요.
    태어나서 초저학년까지 영어권 국가에 살다가 초등, 중등,고1을 한국에서 다니고 다시 고등 이후을 영어권에서 다니는데요 양쪽 언어가 다 자유자재로 나와요.
    결론은 감각 플러스 환경이죠.

  • 15. 언어감이 뛰어난 사람
    '18.6.4 5:47 PM (116.38.xxx.204)

    언어감각이 뛰어나 다른 사람보다 쉽게 배우는 사람들 있어요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많이 만났고 가족 중에도 있어요
    근데 메인 언어는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에 비해서는 둘 다 특출난 수준이라 하더라도 본인에게 더 편한 내지 조금 덜 발달된 언어가 있고 대부분은 메인이 아닌 언어의 경우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그 사람의 수준보다는) 이야기하거나 글을ㅛㄴ 걸 보면 조금 낮은 수준인 경우가 많더라구오

  • 16. 없음
    '18.6.4 6:35 PM (180.69.xxx.24)

    본적없어요
    구어가 완벽?에 가깝다해도 고차원의 사고와 롸이팅은 안돼요

    저도 외국어 전공ㅈㅏ로 외국에 오래 거주하며
    여러 케이스 접했어요

  • 17. 전아니고
    '18.6.4 6:39 PM (82.8.xxx.6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바이링구얼에 가까운데요. 한국어 영어 모두 논문 쓰고 기사작성합니다. 인문학 전공인데 두 언어로 강의 무리없이 가능하구요. 꿈도 두 언어로 꾼다고 합니다. 가끔 잠꼬대도 영어로 ㅎㅎ
    제가 볼 때 생활영어나 발음이 편한 건 어릴적 외국생활 때문인 듯 하고(그리 길진 않아요) 고급 언어는 본인의 노력이 커요. 강경화 장관과 비슷한 케이스인 듯...한국에서 대학까지, 대학원 이후 쭉 외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 18. 맑은맘
    '18.6.4 9:02 PM (59.102.xxx.181) - 삭제된댓글

    진정한 위미의 바이링구얼은 거의 없고 드물어요. 강경화 장관/동시통역사 정도면 잘 하는거지만 자기 관련 분야에 특화된 언어를 구사하는거구요. 최신 유행어나 속어, 유머는 아마 엥? 하는 순간들 많을 거예요. 언어는 계속 변하고 새로 단어도 많이 만들어지니까요. 외국어를 잘해도 벙찌는 순간은 그들끼리 어릴때 공유했던 만화영화, 유행, 음악등등에 관한 얘기 할때요. 쭉 그 사회에서 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 어릴적 우뢰매 얘기할 때 한국어 아주 잘하는 핀란드인 따루도 못알아 듣고 대화 참여 못할겁니다. 고급어휘는 본인 노력이 많ㅇ 필요하고 거기에 문화적 정서적 동질감까지 느끼려면 정말 많은 노출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아이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를 생각해보고 일단 그 언어를 주언어로 잡아야 할거 같아요. 그 주언어 안에서 고급 사고가 가능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또 하나는 아이가 말을 하도록 유도해야해요. 엄마함테 한국어도 안하면 대꾸도 안하고 밥도 안차려 줄정도로 독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국어를 알아는 듣지만 말은 못하는 상태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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