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본인이 완벽히 bilingual 이거나요.
저는 해외에서 살면서 영어도 남부럽지 않게?? 하고.. 멀쩡히 다국적 기업에서 고위직으로 직장생활 잘하는 40대인데요.
제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만나온 사람들에 한해서 생각해보면
전 정말로 완벽한 bi-lingual 은 본적이 없거든요.
언어라는게 정말로 50-50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뭐든지 주가 되는 언어가 제대로 있어야지 하더라구요. 그게 정상이구요. 오히려 정말 50-50 비슷한 사람들은.. 둘다 완벽하지 않아서 두 언어다 중학생 수준..?? 사고력이 딸리는.. 그런 경우는 많이 봤구요.
근데 이게 아마도 제가 겪은 사람들이 전부다 한국말-영어.. 이렇게 두가지 언어를 해서인가.. 싶기도 해요.
워낙이 한국어와 영어가 언어체계가 다른 언어다 보니.. 둘다 잘 교육받은 성인의 사고력정도로 끌어올리기는 -둘다 함께. - 한계가 있는거 아닐까.. 혼자서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제가 남편을 외국인을 만나서 아이가 3중 언어에 노출하며 키우게 되어서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어디까지 부모의 언어를 푸쉬해야 하는지.. 어느정도는 너무 심하게 푸쉬안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사실 제가 기존에 갖고 있는 경험치나 제 혼자만의 결론으로는.. 둘다 완벽히 잘하는건 불가능하니.. 결국 한가지 언어로 제대로 사고할수 있도록 제대로 발달하게 도움을 주고 그다음 언어는 부가 되어야 하는게 맞는데..
또 제 아이다 보니..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것 같아서요..
혹시 82하시는 분들 중에.. 아님 주위분들이라도.. 완벽히 꼭 50-50는 아니더라도 성인 수준의 유창한 바이링구얼로 자녀를 키워 내신 분 계신가요?? 있다면 경험담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