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취소 한다는 뉴스를 접한 뒤로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정말 심각하게 마음이 답답하고 침울하기 짝이 없었더랬습니다.
이게 지금 얼마만에 여기까지 어렵사리 왔는데
손바닥 뒤집듯이 그 중요한 회담을 취소한다는 것인지 정말 황당하다 못해 나중엔 황망하기 까지 했지요.
다행스럽게도 취소한다는 말미에는 약간의 여운이 붙여져 있었고
북쪽에서는 그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곧이어 판문점 2차 정상 회담이 있었죠.
급물살을 타고 고위급 회담이 연일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과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온 북미 고위급 만남과 연계하여
백악관에서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로
확고하게 불투명 했던 북미 회담을
원래대로 12일 싱가포르에서 연다는 공식적인 반응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휴우~
한 숨 돌려지면서 잠시 잃었던 입맛도 되찾아지고 있네요.
정말 한 이틀간은 일이 손에 영 잡히질 않아 한 숨만 나왔거든요.
이젠 모든 기운이랄지 대세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종전선언과 더불어 북미 상호 불가침 조약으로 이어질것을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북미 수교 그리고 이어서 비핵화에 따른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북미 회담 이후 일어날 것을 믿어마지 않는 심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린 친일 매국 세력들의 전쟁을 부추기려는
남북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이간질을 꾀하는 무리들의 분열을 꾀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정말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열흘도 채 못남은 시간임에도
왜 이리 시간이 더디 가는것 같은지 자꾸 시간을 확인하게 되네요.
아무쪼록 무탈하고 순탄하게
순풍에 돛단듯이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북미회담을 통하여
우리 한 민족이 좀 더 가깝고 돈독해지기를 바랍니다.
최대한 차근차근 하나씩 서로간에 작은 매듭을 풀어가면서 말이죠.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살얼음 판을 걷는 심정'이라는 표현이 자꾸 와 닿습니다.
그만큼 간절하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더 힘들어지는것과 같다'라고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3국 정상들과 실무자들 누구 하나 예외없이 모두 건강하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멋진 회담이 만들어져서
두고두고 역사에 남게 되기를 빕니다.
어려서는 빨리 크리스마스와 설이 왔으면 하고 바라곤 했는데 ^^
이젠 어서 빨리 12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6월 12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어서 있을 6월 13일의 행사도!
가슴이 벌써 두근두근......